근데 궁금한게. 밤 처음 탑에 들어왔을때 누가 비선별인원 들어왔다고 유리한테 알려준거임?
신의탑 처음부분 다시 읽어봤는데
밤이 헤돈의 층에 들어오고 나서 유리하고 에반에드록 나오는 부분
둘이서 중간지대 같은 계단에서 막 뛰어 내려오는데,
- 길잡이인 에반도 아니고 유리가 먼저 헤돈의 층에 비선별인원이 들어왔다는 걸 알고 있었음.
- 몰래 보러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헤돈이 이야기해준 것도 아님.
- 직접 보기 전까지는 밤의 생김새도 몰랐고, 라헬과 밤 이렇게 비선별인원 둘이 들어온 줄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유리가 1층을 등대나 뭐 그런 걸로 모니터링하고 있었던 것도 아님.
- 그때 유리의 말투를 보면 '- 들어왔대' 라는 표현을 썼으므로, 그 정보는 누군가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임.
- 게다가 탑은 정말 크기 때문에, 레로로의 경우 2층->77층까지 가는데 무려 6년이 걸렸고(물론 반년 넘는 시간을 77층에서 헤매는데 썼지만)
유리가 검은삼월 회수하러 1층->2층으로 이동할 때도 (애들 모으는데 시간이 좀 걸렸겠지만) 1달~2달 남짓한 시간이 걸렸음.
그렇다면, 밤이 탑에 들어오자마자 기절하고 나서 정신차리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소요됬는지 모르지만,
유리와 에반은 그 짧은 시간에 1층에 갈 수 있을 만한 사정거리 내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됨.
만약에 누가 유리에게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린 것이라면,
밤이 탑에 들어오자마자 유리와 만나게 된 건
이미 누군가에게 의해서 그렇게 되도록 조작된 상황이라는 결론이 나게 됨.
누가 유리에게 밤이 탑에 들어온 것을 가르쳐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