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쿤레기 2 (프롤로그) [하유린x쿤A.Ax라헬]
쿤레기 시즌1
(1) 면접 (2) 직장 (3) 적응 (4) 신입 (5) 일상 (6) 공주1 (7) 공주2 (8) 고백
(9) 귓볼 (10) 반쪽 (11) 조사 (12) 공포 (13) 처리 (14) 적자 (15) 휴가 (16)가문
쿤레기 시즌1 종료 10년 후 67F, 하 가문 하 유린의 거처.
하 유린은 울프릭 펜리르 레미아를 몰래 불렀다.
"아 또 누구때문에 호출이고."
하 유린이 펜리르를 부를 이유는 몇 가지밖에 없다.
1.남자 데려와라 2.남자 설득해와라 3. 남자 잡아와라
'스르륵'
'철컥'
"예. 가주님 부르셨습니까."
"어 그래 왔느냐?"
하 유린은 의자... 가 아니라 엎드려 있는 남자의 등에 앉아 있다.
남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하고 며칠동안 하 유린 곁에 있다.
"이번엔 누구 때문에 부르셨습니까?"
펜리르가 물었다.
"오호. 이젠 뭐때문에 불렀는지 척척 아네? 너 그 쿤 아게로 아그니스 라는 놈 아냐?"
하 유린이 물었다.
"쿤 아게로 아그니스라면... 기생오라비놈 말씀하십니까? 귀에 귀걸이 한?"
펜리르가 대답했다.
"어 그래. 척척 아네. 그놈 좀 나한테 데려올 수 있니?"
하 유린이 말했다.
"가능하지요. 근데 가주님이 그 놈 어떻게 아십니까? 7만위밖에 안되는 하위랭커를"
펜리르가 물었다.
"유리가 말해줬어."
하 유린이 대답했다.
"뭐. 알겠습니다. 중요하지 않지요.
그런데... 단기간으로요 아니면 장기간으로요?"
펜리르가 물었다.
"흠... 장기간."
하 유린이 대답했다.
"연애 방식은요? 원거리로 하실래요 아니면 소장용으로 하실래요."
펜리르가 물었다.
하 유린은 많은 남자들을 거느린 만큼, 연애하는 방식도 다양했다.
단기간 만나고 말 남자, 장기간 데리고 놀 남자.
장기간 데리고 놀 남자는 거처에 두고 부리거나 만남이 끝나면 집에 돌려보내는 2가지 방식을 취했다.
"장기간. 좀 오랬동안 가지고 놀 거야. 그 놈 유부남 아니지?"
하 유린이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뭐 그놈 아내가 없죠. 애인도 없고. 뭐 귓볼을 잡아 채서라도 데려올 겁니다. 다만. 적어도 1~2년 정도의 말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펜리르가 대답했다.
"뭐? 야 임마. 뭐그리 길어?"
하 유린이 말했다.
"아 거 참. 그 놈 2층 시험관입니다. 예? 시험관은 그냥 말단이라도 빼내려면 시간이 좀 들어요. 뭐 휴가중이면 모르겠는데. 그 놈 마지막으로 휴가 다닌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휴가중에 슬쩍 사람만 바꿔 보내는 일도 못하고.
8년 전, 쿤과 라크가 휴가를 떠난 일이 있었다. 그때 펜리르는 '닌자거북이' 라는 자들과 싸웠다. 이에 라크가 적임자라 보고 라크의 자리에 자기 처남을 보내고는 라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거북이 사냥을 도와달라고.
그러나 이번엔 이야기가 달랐다. 라크는 그냥 2층 시험관 어느 팀에 속한 '제일 말단 시험관' 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쿤 A,A는 나름대로 담당하는 영역이 많은 시험관이었다....
"것도 그렇고. 또 설득도 해야지요. 제가 오늘 게를 먹고 왔는데 말입니다. 게가 운반 도중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이 확 빠져서 맛이 없더라구요.
게 한마리 소 한마리 옮기는데에도 스트레스 안 받게 각별히 신경쓰는거 아시죠? 제가 그 놈 귓볼 뜯어서 윽박질러 데려오면 가주님도 싫어하실거 아닙니까."
펜리르가 말했다.
"흠... 뭐 그렇긴 하다만..."
하 유린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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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달 후.
"... 그래서. 내게 하 유린의 노리개가 되란 말이냐?"
쿤 A.A가 말했다.
"이해가 빠르시네."
펜리르가 말했다.
"... 미친. 나한텐 안정된 직장이 있고, 동료들이 있다. 그런데 내가 왜?"
"어허. 조건 들으면 귀가 확~ 트이실텐데?
하 유린 눈에만 들면 월 1000만p 정도는 일도 아니고, 하 유린이 안 부를 때는 다른 여자들 막 만나도 별 상관 없어.
너 임마 그 스카디 알제? 내가 걔네 애비랑 하 유린 연결해줘서 스카디를 공주로 만들었다. 알어?
하 유린만 잘 구슬리면 딸을 공주로도 만들 수 있다."
펜리르가 말했다.
"하아. 관심없다."
쿤은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다.
"아 맞다. 아마 니가 하 유린 곁에 가면 아마도.. 그 여자 그... 이름이... 아 그래.
라헬을 찾을 수 있을 거다."
'라헬' 이라는 말에 쿤의 귀가 탁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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