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쿤레기2 (4) 쿠니
쿤레기 2부
아침이 되었다.
"으...":
쿤 아게로 아그니스는 오랜만에 피로감을 느끼며 일어났다.
어젯밤은 제대로 자지 못했다.
"우리 쿠니♥ 잘 잤어?"
하 유린이 쿤을 불렀다.
"아..음...네."
쿤이 말했다. 물론 구라였다. 쿤은 어제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잤다.
지금은 아침 7시다. 3시간을 잔 것이다.
침대에 든 시간은 11시였으니 5시간을 하 유린과 침대에서 보낸 것이다.
"아흠. 난 피곤한데."
하 유린이 쿤의 배를 베며 말했다.
"으흐.."
"그럼 난 좀 더 잘게."
하 유린이 말했다.
쿤은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라헬을 찾기 위해서야..'
쿤이 속으로 생각했다.
아침 10시가 되자. 하 유린은 정신을 차리고 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으흐..."
그런데 쿤은 헐벗고 있었다.
"자 우리 쿠니♥"
"네?"
"여기 엎드려 봐."
하 유린이 말했다.
하 유린은 쿤을 웅크린 채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그 위에 앉았다.
"헉!"
쿤은 순간 놀랐지만 라헬을 찾기 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좋아. 오늘은 이렇게 집무를 볼 거야. ♥"
하 유린이 쿤의 얼굴을 매만지며 말했다.
'으.. 쿠니라니. 끔찍한 별명이다.. 하지만.. 라헬을 찾을 수 있다면."
쿤은 엎드려서 하 유린의 무게를 지탱하며 수백년 전을 생각했다.
짧은 봄이었다..
이제 그 봄을 다시 맞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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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레펠리스타의 별장
하츨링은 정보망을 뒤지고 있었다.
"으. 그 라헬이라는 여자 진짜 안 나오는군."
"오페라로 뒤져봐도 없어."
레펠리스타가 말했다.
"으... 어떻게 하지."
하츨링이 말했다.
"몰라 나중에 찾고 그냥 우리끼리 놀자.♥"
레펠리스타가 말했다.
그냥 ㅁㅎㄹㅋㄱ님 하진성 이야기 보고 모티브 취해서 시작한건데;;;
결말은 마음에 드실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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