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해부학] 1편 - '우라노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연구글 한번 쓰러왔습니다.
뭐.. 존재이유를 알 수 없는 연구글이 판을치는 가운데....
제대로된 연구글 하나 써보렵니다.
[원피스 해부학] 1편 - 우라노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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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우스-포세이돈-플루톤이 아닐까?>
아시다시피 포세이돈과 플루톤은 그리스신화에서 각각 바다와 명계를 지배하는 신의 이름입니다.
또한 형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나머지 하나의 이름은 같은 형제이고 하늘을 지배했던 제우스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우라노스'라는 이름을 붙인 걸까요?
이는 당연하게도 다른 병기에 비해 특별히 우월하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일 겁니다.
제우스는 하늘의 신이기도 하였지만 전세계를 지배하는 신이 었습니다. 따라서 제우스라는 이름을
붙여버린다면 다른 병기보다 더 훌륭한 존재로 여겨 질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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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왕국의 사회>
원피스의 현실에 고대병기를 물려준 고대왕국의 사회상은 어땠을까요?
적어도 지금까지 묘사된 고대왕국은 명분없는 적에의해 멸망한 국가입니다.
원피스 상에서 어인족 배척, 천룡인의 권력남용 등의 현실을 꼬집는다면, 고대왕국은 이와 반대되는
굉장히 조화로운 사회였다고 생각해야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시다.
당시의 시대에도 어인족은 존재했고, 고대왕국의 사람들은 어인들을 지금의 현실과 같이 무시하고
천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서로 사이좋게 지냈겠죠.
고대왕국은 플루톤을 어인들은 포세이돈을 각각 가졌고, 그 둘은 조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고대왕국의 사회는 플루톤을 가진 왕국과 포세이돈을 가진 어인들 말고도 우라노스를 가진
또다른 종족들이 있었고 그 종족과 고대왕국의 사람, 어인들이 각각 하나의 병기를 가지며 조화롭게 사는사회'
라는 생각은 충분히 논리적이며 가능한 추리 일 겁니다.
즉, 우라노스에게는 다른 병기들처럼 주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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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노스의 주인 - 비르카>
'비르카', 정확히는 달의 도시 비르카는 그 이름이 하늘섬 편에서 에넬의 고향으로 처음 언급이된 지명입니다.
하지만 단기표지 집중연재에서 에넬의 이야기로 우리는 달에는 날개 달린 사람들이 살았고 그 문명의 이름은
'비르카'였으며, 그들은 자원이 부족하여 지구로 오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르카'종족만의 특징인 날개 달린 사람들은 적어도 지금까지 하늘섬에서만 등장하였고
그들이 왜 날개를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만, 위의 추리로 따져본 새로운 종족이 있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과거 달에 살았던 '날개 달린 비르카인' 일 것 입니다.
과거 달의 문명에서 지구로의 이주, 달의 문명과 하늘섬 이름이 '비르카'로 같다는 점, 달의 문명에서 살던
날개 달린 사람들이 하늘섬에 거주하고 있는 현 상황, 이를 종합하여 고대왕국시절에 비르카인이 존재했다는 것을
받아드린다면 고대왕국은 왕국 사람들 - 어인 - 비르카인 서로 다른 세개의 종족이 각각 고대병기 한개씩을 소유하고
조화롭게 살고있는 사회였음을 추리해 낼 수 있을 겁니다.
즉, 우라노스의 주인은 태고에 지구로 이주해와 하늘에 살았던 '비르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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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능성-악마의 열매>
그렇다면 '비르카'를 주인으로 하는 우라노스는 어떤 것일까요?
다른 연구글에서는 대부분 달에 존재하는 에넬의 군대가 우라노스라고 보는데 저는 그건 무리라고 봅니다.
애초에 비르카인이 살았고 포세이돈과 플루톤은 실재하는데 우라노스만 달에 있다는 건 조화로운 왕국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고, 달에 존재한다는 설정과 그 주인이 에넬이라는 설정 자체도 굉장한 무리수 이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필자는 악마의 열매가 최고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제우스가 아닌 우라노스라면 절대적인 힘은 아닐 것이며, 포세이돈의 해왕류, 플루톤의 전함처럼 현실에서 상상 가능한
존재지만 그 힘의 존재는 분명히 까다로운 것을 고르라면 악마의 열매가 최적화된 대상이 아닌가 라고 본다는 것이죠.
이제 이런 막연한 추측을 논리적인 추리로 바꿔줄 근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실의 사람들은 하늘섬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물론 특정인물들은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존재를 모르고 믿으려 하지 않죠. 하지만 하늘섬 사람들은 '청해인' 이라고 말하며 구름 밑의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고무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고무의 존재에 대해 모릅니다.
청해인도 알고 구름밑에 다른 바다가 존재하는것도 아는데 청해의 물건은 모릅니다.(황금의 가치도 모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하늘섬과 청해 사이에 문화적인 교류가 없음을 너무나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청해의 물건을 보여주며 고무파는 우솝같은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청해에 존재하는 물건인데 하늘섬 사람들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악마의 열매죠.
고무를 모르는 에넬도 악마의 열매를 초인계,자연계 구분할수도 있고 코니스 같은 일반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고무도 모르는 하늘섬 사람들이 어떻게 악마의 열매를 알고 있을까요?
그들에겐 예전부터 존재했던 것이기 때문임은 아닐까요?
(하늘섬 주민보다 오히려 청해 사람들에게 악마의 열매는 믿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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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노스 이야기>
이글의 마지막 부분, 우라노스 이야기 입니다.
악마의 열매가 진짜로 열매라면 나무는 어디 있을까요? 나무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오는 걸까요? 비르카가 악마의 열매의 주인이었다면 에넬의 옛고향인 비르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본래 하늘섬의 물건이니 하늘섬 어딘가에 비밀이 있겠지요. 하지만 이미 비르카는 에넬손에 끝이났고 필자는
악마의열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얘기하고 싶은건 아니기 때문에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글을 제대로 읽은 분이시라면 '어떻게 하늘섬에 있는것이 청해에 있지?' 라고 질문하실 겁니다.
필자 본인도 분명히 둘 사이에는 문화교류가 없다고 했는데 말이죠.
이러한 모순은 '솔직히 하늘섬 물건이 내려오는게 청해물건이 올라가는것보다 쉽다.' 라고 밖엔 못하겠습니다.
아직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어떻게 내려온건지는 저도 몰라요.
하지만 우라노스 이야기는 우리에게 그럴듯한 영감을 줍니다.
우라노스는 본래 포세이돈과 하데스(플루톤)의 할아버지로서 자신의 아들인 크로노스에 의해 거세당합니다.
그때 뿜어져 나온 우라노스의 피는 바다와 땅에 뿌려지며 아프로디테와 복수의 신인 에리니에스를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신의 피로 제사를 지내 자연의 생명력을 기원 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하늘에 있던 악마의 열매가 바다에 떨어지며 인간에게 말도 안되는 힘을 부여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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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습니까?
물론 이건 하나의 가능성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가능성을 찾기위해 여러가지 근거들을 종합해보는데에 연구글의 의의가 있습니다.
이 연구글이 제시한 여러가지 근거과 정황이 다른 좋은 생각의 바탕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벌써 2시가 다됫네요. 이거 쓰는데 2시간이 넘었습니다! 댓글좀요!!
좀더 나은 연구글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원피스 해부학 2편을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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