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치와 샹크스의 관계 정리
샹크스는 20여년 전 로저가 숨질 때까지 로저 해적단의 일원으로써
흰수염 해적단과도 수차례 교전을 벌였었다
그리고 전투를 치루던 도중 흰수염 해적단의 일원으로 있던 검은수염과 대결을 하게 되었고
검은수염으로 부터 얼굴에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런데 샹크스는 이미 당시부터 상당한 실력자였음이 분명하다
일단 패왕색의 패기는 타고나는 것이며
로저 해적단의 일원이 아무나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을 것이며 (버기를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지만)
흰수염이 샹크스를 기억해주는 것 자체가 증거다
또한 눈의 상처가 "매의 눈에게 입은 상처도 아니고" 라고 말한 부분은
즉...
샹크스에게 있어 검은수염은 매의 눈과의 전투에 비유할 정도로 깊이 각인된 보통의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나온 검은수염의 모습은 악마의 열매 능력을 제외하고는
늘 얻어 터지고 아파 뒹구는 모습들이 대부분이지만
과거 흰수염의 배에 타고 있었을 때부터 이미 대장의 위치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였고
당시 샹크스에게 흉터를 남길 정도로 비범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비범하다는 것은 그정도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검은수염은 흰수염을 죽이고 열매를 두개 먹으며
몸의 구조가 이형인 것이 밝혀지기 이전 부터
이미 흰수염의 배에 수십년을 타고 있었으면서도
외형적으로 그다지 늙지 않았으며...때문에 동료들은 이미 티치가 이형의 신체를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티치는 오로지 개인적인 신체적 기형으로 인해 이형의 존재가 된 것이 아니라
거인족,어인족,톤타타족 등과 같이 특이한 종족으로써
과거에 사라진 D의 의지를 이어 받은 종족의 후예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검은수염은 수십년 전부터 흰수염의 배에 올라타 오직 자신이 노리던 악마의 열매만을 노리고 있었으며
도감을 통해 이미 배에 올라타기 전 부터 어둠의 열매에 대해 알고 있었다
여기서 악마의 열매 도감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열매들의 모양과 그에 따른 능력에 대해 전부 알고 있었던 사람이 존재했었음을 증명한다
그것에 대해서는 후에 밝혀지겠지만
어쨌든 검은수염은 아주 오래전에 이미 자신의 계획을 만들었고 실행에 옮겼다
그런데...
그런 검은수염과 대조되는 이가 바로 샹크스다
원피스 1화가 시작되는 항구마을에 1년여간 정박할 당시 샹크스는
한 해적단을 물리치고 악마의 열매 하나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우연히 얻게된 열매가 아닌 것이다
분명 샹크스 역시 열매도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열매를 얻기 위해 항구마을에 1년여간 정박하며 열매를 찾은 것이다
애초에 위의 장면은 열매를 설명하기 위해 급하게 그린 것이 아닌가도 생각했을 것이나
우리는 이 장면이 그런 유치한 장면이 아닌
중요한 의미가 담긴 장면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애초에 작가는 시작부터 고무열매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시작했으며
고무가 아니면 안된다고 언급했기에 신빙성이 높다
그리하여 얻게된 고무열매를 루피가 먹게 되자
샹크스는 운명을 미래세대에게 맡기기로 하고 루피에게 밀집모자를 건내주게 된 것이다
오래 전부터 서로 라이벌이었던 두 거물 해적인
로저와 흰수염의 배에 올라타 격렬한 대결을 펼쳤던 검은수염과 샹크스...
비범한 패왕색의 패기를 타고난 자와
이형의 신체를 지니고 태어난 자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하고
원하는 열매를 얻기 위해 찾아 헤맨 모습 까지도 닮았다
애초에 시작은 이 두 라이벌의 대결구도였던 것이다
그리고 로저에서 샹크스로...그리고 루피에게로 이어진 의지와는 다르게
과거 부터 현재까지 줄곳 홀로 목표를 이루어 온 검은수염의 의지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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