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공이갤에다 올렸던건데
아는 친구의 언니가 실제로 겪었다는 일을 토대로 씀언제나 무서운이야기는 구전되는경우가 많으니 믿거나 말거나
언니가 평소에 허약체질이라 가위에 잘 눌린다고 했음
하도 많이 눌려서 평소에도 가위에 눌릴 것 같은 느낌을 가위눌리기 전에 느꼈다고 함
하루는 새벽까지 영화를 보고 침대에 누웠는데
그 날따라 가위가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더래.
가만히 누워서 그냥 눈만 껌뻑껌벅하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딱 굳어버린 거야.
가위가 온 거지. 그런데 다른 때와는 다르게 수면중에 가위가 아니라 깨어있는 상태로 가위가 눌린 거지.
이런 적은 처음이라. 아 내가 잠들었구나 생각하고 있었지.
침대 머리쪽이 방문쪽 반대편으로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다리쪽에서 문이 삐꺽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언니는 긴장해서 천장만 훑어보고 진땀만 흘리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발목을 턱 붙잡는거야.
그리곤 저항저차 못할 힘으로 끌어당겼어.
침대에서 떨어져서 질질 끌려가기 시작했어.
비명조차 안 나오고 손톱은 바닥을 붙잡으려다 빠져버리고 난리도 아니었지
거실쪽으로 끌려가서 결국은 현관까지 다다랐는데
밖으로 끌려나가면 죽을거라는 걸 직감하고
언니는 안간힘을 다해서 엄마를 불렀어.
기적같이도 가위는 그 때 탁 풀렸지.
문제는 그곳이 현관이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