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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본편 14권 7장 - 절망의 시 초극의 시(13번째)
douknow00 | L:0/A:0
326/330
LV16 | Exp.9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925 | 작성일 2019-02-19 1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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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본편 14권 7장 - 절망의 시 초극의 시(13번째)

용의 몸에 처박히는 대박도, 거기서 나오는 [마법]의 광휘.
몸속에 직접 터진 붉은 대참격파가 용의 고기를 찢어뜨리고, 용혈의 강을 헤쳐서, 그 속에 묻혀 있던 자감(紫紺)의 대결정을 깨뜨렸다.


"----?"


[마석]이 분쇄된 [암피스 바예나]의 몸통이 윤곽을 잃고, 그 다음엔 날뛰듯이 창염의 꽃이 만발했다.
엄청난 재의 분화와 소이창염의 폭발이다.
엄청난 폭음을 울리며 대공동이 순식간에 창열 불빛에 뒤덮인다.
그 광경을 불꽃바다에서 지켜본 여우 소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푹 쓰러졌다.


"아이샤님?"


폭풍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몸을 굽히고, 가는 팔로 얼굴을 감싸고 있던 릴리는, 빛이 사라지는 동시 외치고 있었다.
떨어지는 재의 눈, 산산이 부서진 용린과 자감의 결정, 그리고 포물선을 그리는 무수한 불꽃덩어리 속에서 호수에 떨어지는 아이샤의 그림자를 포착한다.

지근 거리로부터의 필살.
말려드는 것을 면할 수 없다.
창백해지는 릴리들이 말을 잃는 가운데...얼마쯤 있다 수면을 깨고 젖은 장발과 아름다운 지체가 드러난다.


"..."


노출된 갈색 피부는 여기저기 화상을 입어 너덜너덜했다.
그러나, 그 정도의 폭발에 휘말려 있으면서도 그 눈의 빛은 시들지 않고 있다.
온몸을 감싸는 [빛의 알갱이]에 지켜지면서, 천천히 얕은 여울을 걸어간다.
한 팔에 매달리는 소이창염은 홀홀 타고 있었고, 손바닥과 자루가 유착된 대박도를 수면을 가르며 끌려 다녔다.
망연자실하던 릴리들이 발길을 붙잡고 달려들려 해도, 아이샤는 이를 제지하고, 바닷가에 펼쳐진 불꽃바다까지 전진한다.


"하루히메..."


왼손으로 꺼낸 [만능자] 근제의 [소화제]를 머리로부터 붙고, 한 팔에 달라붙는 불꽃을 진화한다.

아이템의 소화작용으로 인한 방대한 연기를 내뿜으며, 남은 소화제를 사용해 눈앞의 불꽃을 소멸시키고, 불길 속으로 나아갔다.
머리 위에서 보면, 그것은 세찬 불꽃바다 속을 달리는 하나의 바퀴로 보였을 것이다.
로브를 입고 쓰러져 있는 루나뤼의 곁까지 다가간 아이샤는 그 가느다란 몸을 들어올렸다.


"…아이샤, 씨..."
"할수 있게 됐잖아. 이 풋내기 여우 녀석."


가슴속에서 희미하게 눈을 뜨는 소녀에게, 눈을 가늘게 뜨고, 미소를 짓는다.
기쁨을 느끼는 하루히메는, 살짝 미소를 띠며, 아이샤의 몸에 힘없이 머리를 맡겼다.
옆구리의 자세로 돌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아마조네스를, 릴리와 카산드라가 울고 기뻐하며 맞이한다.
불길에 휩싸인 골라이어스 로브는 아이샤의 양팔을 태우지만, 지금의 그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살았다고, 하루히메..."


여동생의 성장을 기뻐하는 언니처럼, 눈을 감은 여우의 귀에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미코토! 오우카!"


한편, 치쿠사는 빙하를 건너 [암피스 바예나] 폭심지 아래로 향하여, 많은 재가 떠 있는 수면 위로 뛰어들었다.
[중압마법]의 발생원을 의지하여 구출하러 간다.
곧바로, 오우카과 함께 만신창이의 미코토를 데리고, 기슭으로 올라섰다.


"잠깐잠깐! 대단한데, 대단했는데, 무사해!?"
"닥쳐, 큰 남자!"


카산드라들의 곁에 다프네가 달려오고, 벨프가 오우카들에 손을 빌려 준다.
아직도 창염이 여기저기서 어른거리는 대공동 내, 모험자들은 불이 닿지 않는 호수 중앙의 얼음 덩어리로 합류했다.


"전원, 살아있어...…"
"릴리들만으로 계층주를 쓰러뜨렸어요!"

 

-------

 

진짜 읽으면 읽을수록 로키 파밀리아가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부상을 입어도 벨 일행은 전원이 살아있는 반면, 로키 파밀리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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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퓨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9-02-19 15:04:51
추천0
벨토끼
오랜만이에요! 저는 로키 파밀리아보다 벨을 더 불쌍해요 심층에서 혼자서 몬스터를 다잡고 이리저리 쉬지도 못하고 다치고 굴리고 굴리고 류를 업고 다니면서 몬스터를 베고 또 베고 독에 걸리고 가시를 걸리고 자기도 힘드는데 류를 우쭈쭈 하면서 위로하고 1급 모험자의 파티조차 콜로세움을 두려워서 다가가지않는데 무려 30년동안 류를 구하겠다고 벨이 화염석을 가지고 풀차치로 투척해서 콜로세움 자체가 파괴해서 폭발에 휘말려서 안죽는게 용하네요 =ㅅ= 저거노트를 만나서 아 너무 길어서 자세한 설명을 생략함 그만큼 굴려서 작가후기에 오죽하면 벨을 존나 굴려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2019-02-19 15:12:04
추천0
Hihuming
30년...?
2019-02-20 19:12:40
추천0
[L:60/A:436]
휴머니스트
37계층에 콜로세움이 출현한게 30년 전이라고 합니다. 몬스터 무한 발생이란 특성상 공략된 전례가 없었구요.
2019-02-20 21:00:11
추천0
세상청소부
아니 이러면
풍요의 여주인을 뛰쳐나온 구출조는 할 일이 없을텐데
2019-02-19 17:03:22
추천0
[L:2/A:35]
free
진짜 로키애들도 불쌍하지만 윗분 말처럼 벨은 머.......
로키애들이 1권때부터 다친거 다합해도 싸움이 될런지 라는 수준으로 고생하고 다쳤는데요 멀
오죽하면 그 얀끼 흘러넘치는 저거노트 조차 이놈 이거 안건드려도 좀있음 죽겠내 라고 생각해서
안되 넌 내손에 끝내야 한다고 하면서 닥돌할 수준이니 원
2019-02-19 18:39:51
추천0
벨토끼
네 로키 파밀리아 레벨 4 준간부들 벨처럼 해보라고 하면 장담한데 10분이하 못 버팁니다.. 헬지옥 난이도.. 그리고 저거노트는 얀데레 수준인데 벨을 죽이기 위해 나는 태어났다 몬스터를 잡아먹고 진화했는데 벨을 만나게해줘서 환희를 느끼고 진심으로 감동하네요 머야 무서워..
2019-02-19 19:59:13
추천0
로닌
저거노트전은 혹시 번역하시나여?
2019-02-20 09:45:06
추천0
douknow00
벨트 파트 끝나면요
2019-02-20 10:10:56
추천0
oratoria
항상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2019-02-21 16:24:5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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