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동화]노란 머리
옛날 옛날 어느 먼 옛날에 아름다운 노란 머리를 가진 라헬이라는 여성이 살았어요.
그녀는 매우 아름다워서 탑의 모든 남자들은 그녀와 결혼을 하고 싶어했어요.
그러던 그녀는 혼기가 차서 탑에 살던 미카엘과 결혼했어요.
그러고나서 얼마 후에 다시 여행자와 재혼했어요.
그런데 얼마 후에 다시 쿤과 재혼을 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그녀와 결혼한 남성들은 결혼 후 목격되지 않았어요.
그녀가 (역)하렘을 건설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녀와 결혼을 하는 것은 점점 기피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에, 밤이라는 순진한 시골 청년은 라헬과 결혼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그 둘은 떡을 만들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라헬은 다른 층으로 잠시 떠나야 할 일이 생겼답니다.
그녀는 떠나면서 밤에게 열쇠꾸러미를 주면서 말했어요.
"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걸 잘 간직하도록 해.
다른 방들은 모두 열어봐도 좋아.
하지만 이 황금 열쇠로 작은 골방을 열어서는 안 돼. 알았지?"
이 말을 남기고 그녀는 다른 층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밤은 라헬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인지라, 점점 더 호기심은 커져갔어요.
'그래... 잠깐 보기만 하자... 무슨 일이야 있겠어?'
결국 밤은 라헬과의 약속을 어기고 황금 열쇠를 사용해서 골방의 문을 열었어요.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피가 쏟아져 나왔어요.
놀란 밤이 문 안을 살펴보니 안에는 미카엘, 자왕난, 쿤의 시체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밤은 깜짝 놀라서 열쇠를 그만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열쇠에는 피가 묻게 되었어요.
밤은 질질 짜면서 열쇠를 물로 계속 씻었지만, 피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 날, 라헬이 여행에서 돌아왔어요.
"밤~ 나 왔어. 빨리 열쇠 내놔."
밤은 황금열쇠가 없는 것을 라헬이 눈치채지 못하길 바라면서 열쇠를 건네주었어요.
하지만 라헬은 황금 열쇠가 없는 것을 알아차렸어요.
"밤... 열쇠는 어딨지?
혹시... 문을 열어본 건 아니겠지?"
"그... 그럴 리가! 선반에 올려놨는데 깜빡 잊었나봐! 지금 가져올게..."
밤은 덜덜 떨면서 선반으로 가서 신수로 피를 감추고 건네주었어요.
하지만 라헬은 피가 숨겨져있다는 걸 알아냈어요.
"밤... 내가 그 문은 열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무래도... 너도 그 방에 집어넣어야겠네."
라헬은 칼을 들고 밤을 푹찍했고 곧 미카엘, 여행자, 쿤과 같은 신세가 되었어요.
그 후로도 그녀는 남자들을 푹찍하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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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이라는 동화가 원작인데
저건 ㄹㅇ 저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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