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princess's hand1 EP3-1 (스캐빈저)
지옥열차 출발 다음날, 35층의 어딘가.
"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기차의 한 칸이 분리되어 공중으로 날아오고 있다.
"파앙!"
열차칸은 어마어마한 흙먼지와 함께 착지하였다.
열차 칸 안에는 수많은 시신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 중 생존자는 단 한명이었다.
"으으..."
생존자는 피를 많이 흘려서 의식이 흐렸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
"아..크....래..ㅂ..ㅌ..ㅓ..."
생존자는 남은 힘을 짜내어 동료를 불렀다.
하지만 그의 동료는 응답하지 않았다.
"ㅍ..ㅔ...ㄹㅣ...ㅅ..ㅡ..."
생존자는 다른 쪽에 있던 다른 동료를 불러보았다. 하지만 그녀도 대답하지 않았다.
"으.."
생존자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차라리 빨리 죽고 싶었다.
하지만 빨리 죽자니 방금 전 동료가 남긴 유언이 신경쓰였다.
"으.."
물론 그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누군가가 빠른 시일내에 그를 구해준다면 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는 죽을 것이다.
그런데 착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생존자는 열차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여기가 맞지?"
"여기네 여기!"
"...?"
"뭔가 있을 지도 몰라 빨리 뒤져!"
... 사람 목소리였다.
"역시나. 정보가 정확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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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밖에는18명의 선별인원들이 자루를 가지고 서 있었다.
그들은 열차 칸이 어딘가에 떨어질 것을 미리 알고, 열차에 남은 쓸만한 것들을 주워가기 위해 왔다.
"빨리 찾자!"
집단의 우두머리가 말했다.
선별인원들은 자루를 들고 기차에 들어가려 했다.
그런데,
'저벅 저벅 저벅'
수많은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뭐지?"
선별인원들은 발걸음 소리가 나는 곳을 돌아보았다.
"잠깐 잠깐. 그 기차, 우리가 접수하겠다."
약 20명의 선별인원들이 무기를 들고 나타났다.
"이것들이. 야 니들 다 무기 꺼내!"
"쳐랏!"
"이야아아아아압!!"
패싸움이 벌어졌다.
"파악!"
"으아악!"
"푹!"
"으악!"
"으악!"
"으아악!"
무기 소리와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생존자 자왕난은 '이제 난 죽었구나' 생각했다.
"후. 조무래기들."
싸움은 새로 온 무리의 승리로 끝났고, 그들은 사로잡은 적 10명중 여자 1명만 남기고 다 죽여버렸다. 여자는 포박하여 놔두었다.
"나..날... 왜 살려두는 거지?"
여자가 물었다.
"좀있다 알게 될거야."
무리의 우두머리가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티켓을 찾아라1"
우두머리가 말했다.
남아있던 무리 15명은 자루를 챙겨 기차 안으로 들어가려 햇다.
그러나 잠시 후. 또 다른 도적떼가 나타났다.
"파악!"
"푹!"
"으아악!"
"뚜샤 뚜샤!"
"푹!"
이런 싸움은 약 3시간동안 계속되었다. 그동안 그 주변에 시체와 무기가 늘어갔다.
...
...
...
"푹!"
"으아아악!!"
싸움의 규모는 점점 커졌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싸우기 시작했다. 2개의 도적떼가 싸우는 정도가 아니라, 5개의 도적떼가 서로 죽이기 위해 싸웠다.
그러던 중,
"퓨슈슈슈슈슈슈슈슈슈슝"
하늘에서 커다란 소리와 함께 부유선 한 척이 나타났다.
"푹!"
"뚜샤!"
"슈웅!"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도적떼들은 싸움질을 계속했다.
부유선은 전투 지점에서 20M 떨어진 곳에 착륙했고,
"봉봉!"
"슈각!"
"으악!"
"으악!"
"뭐야 대체 으악!"
"푹1"
"푹1"
엔도르시 자하드가 내려와 봉봉으로 학살을 자행했다.
"하아. 조무래기들이 생각보다 많네. 야. 빨리 뒤져."
엔도르시가 부하들에게 말했다
마지막 해전에서 살아남은 부하들이 잔해 뒤지기에 동원되었다.
십이수도 현장을 뒤졌다. "음... 이 친구는.. 아크랩터였나..."
십이수는 안면이 있는 시체를 발견하자 씁쓸함을 느꼈다.
"저건... 베타인가?"
하츠가 실려 나가는 시체를 보고 말했다.
"안면이 있는 사람입니까?"
시체를 옮기면 쩌리가 물었다.
"누군진 안다. 저런 괴물이 죽다니"
"괴물?"
옆에서 아무것도 안 하던 펜리르가 물었다.
"저 놈. 내보다 세다."
하츠가 말했다.
"니보다 약한 사람도 있나?"
"저놈은 사람 아니다. 그리고... 내보다 약한 사람 많은데..."
하츠가 주변에서 시체나 치우던 쩌리들을 가리켰다.
"쟤들이 사람이가? 소모품이지."
펜리르가 말했다.
쩌리 부하들은 열차에서 끌려나온 시체들의 주머니와 가방을 뒤져서 티켓을 찾으려 하였다.
그러나, 별 수확은 없었다.
그런데,
"공주님!!!! 생존자가 있는것 같은데요?"
베스파가 외쳤다.
...
...
...
의식이 희미한 자왕난은 앞을 보지 못하고 자기 머리 위에서 나는 베스파의 붕붕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생존자가 있는것 같은데요?"
베스파가 말했다.
...
...
...
자왕난은 부축을 받으며 엔도르시 자하드 앞에 끌려왔다.
"고...공주님?"
자왕난이 엔도르시를 불렀다.
"자왕난?"
십이수가 자왕난을 알아보았다.
"티켓 가진거 있나? 뒤져봐."
엔도르시가 물었다.
"콜록 콜록."
자왕난은 입에 숨겼던 티켓을 뱉어냈다ㅣ.
1장의 티켓이 나왔다.
저..저..고..공주님...?
"응?"
저...저흰... 적이지만 사랑하는 사이...아닙니까?"
자왕난은 자신은 공주에게 선택받아 구출된 사람이라는 헛된 망상을 하고, 머릿속에서 하던 생각을 뱉어버렸다.
"짓밟아."
엔도르시는 하도 기가 차서 펜리르에게 명령했다.
"롸져."
펜리르는 바로 자왕난의 머리채를 잡고 구석탱이로 갔다.
"으악!! 으악!! 으아아아악!! 사..살려!! 으..으아아아아악!!! 으악!! 으악!!!!"
"입을 잘못 놀리면 쳐 맞는거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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