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하아, 정말 이런 말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도가 지나쳤어요.
지금 이 상황, 디지몬 보고 포켓몬 짝퉁이라며 겁나 무시하던 옛날 분들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그 밖에/
황제드라몬은 왜 자꾸 까시는 겁니까.....아니,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모르겠는데, 팔라딘 모드가 오메가몬 역할 빼앗아서? 쟈코 만든 것 같아서? 아니 그것 때문에 황제드라몬을 욕하면 황제드라몬이 얼마나 슬퍼하겠습니까.
애초에 02는 02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은퇴하신 선배분들이 아니라요(타이치 노래 중 새로운 태양이란 노래도 있는데, 그냥 노래로서도 좋으니 한번쯤 들어보셔도 나쁘진 않을 듯).
오메가몬은 발리고, 황제드라몬이 그걸 꿰찼다?
당연하죠 02 극장판인데. 대체 02 극장판에서 현역인 아이들이 아니라 무인 아이들의 오메가몬이 처리해야 할 건 뭡니까.
아니 사실 이미 그 정도면 오메가몬은 이상할 정도로 잘 나왔어요. 02의 주인공 최종폼인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는 아마게몬의 몸에 상처 하나 못 낸 반면, 오메가몬은 어느 정도 맞서다가 이마에 작은 상처도 입혔어요. 버틴 것도 오메가몬이 훨씬 오래 버텼고, 심지어 작중 취급도 오메가몬이 나타났을 때에만 "우와 오메가몬!ㅋ"하는 분위기에 가까웠고요. 이쯤되면 누가 주인공인지 헷갈릴 정도인걸요(......).
팔라딘이요? 그 엄청난 힘의 근원이 누굽니까. 상처 하나 못 내고 거의 제볼루션의 레오몬만큼이나 빨리 퇴갤(.....)한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가, 누구의 힘으로 아마게몬을 제볼루션의 레오몬만큼 빨리 끝장냈습니까. 바로 오메가몬입니다. 그 엄청난 힘의 근원은 바로 오메가몬이란 겁니다.
후속작에서 선작의 존재를 이렇게 띄워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오히려 현직 주인공이 욕을 먹다니요. 우진이가 쿼츠몬 본체와 싸울 때 전작 주인공인 태성이와 샤우트몬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단 걸 기억해봅시다(물론 데이터 치워준 건 있지만 이건 비중도 없던 우진이네 부모님도 해내셨으니.....). 애초에 전작의 최종폼인 샤우트몬X7 슈페리얼 모드는 등장조차 없었고 말이지요. 그에 비하면 오메가몬의 취급은 전작 주인공이 아니라 현직 주인공으로 보일 만큼 엄청났습니다. (사실 황제드라몬 파이터모드의 입장으로 보자면, 오메가몬이 비중 죄다 잡아먹은 셈....적반하장도 유분수라 외칠 지도).
추신:의미없는 분홍드라몬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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