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24화에서 중요한 게 여불위의 입털기가 아님
425화 예상?
왠지 이럴 듯 합니다.
이번 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막판의 두 장인 듯요.
나머지는 그냥 여불위 말을 주구절절 설명해주는 들러리고.
영정 표정 보셈.
킹덤 내 자타공인 강철멘탈 no.1답게 표정 하나도 안 바뀌다가,
갑자기 여불위가 "정신나간 왕" "전하께서는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임" 하는 순간
동공 축소 + 식은땀 보여줍니다.
이 말은 딱 한 번 킹덤에서 나온 적이 있음.
바로 78화 고독.
"넌 결정적으로 문제가 있어."
"너처럼 비정상적인 인간은 왕이 될 자격이 없어"
"당장 내려가."
"도망칠 수 없어."
"잠드는 게 편할 거야."
마지막 컷에서 보여 주는 손은.
주흉도 아니고 무타도 아니고 조고도 아니고
바로 영정 속에 있는 다크 영정, 자기 자신임.
또 좀비처럼 기둥 뒤에서, 영정 마음 속에서 스믈스믈 기어나와서
"여불위 말이 맞아 넌 왕이 될 자격이 없어 우오오오오오" 하면서 네크로멘시 찍겠지.
그런데 여불위에게는 안타깝게도
영정은 이미 다크 영정을 이긴지 오래임.
잠시 혼자서 머리아픈 것처럼 굴다가 주변 사람들 모습 + 신 모습 회상하면서
(18권에서 태후+여불위 간통사건 알았을 때처럼)
새삼스럽게 흔들리지 않아 훗 하고서
여불위 말에 다시 반박할 듯.
그런데 역사적으로 이번 설전에서 여불위를 이기더라도
곧 저 다크 영정은 후반부에 또다시 등장할 것 같음요.
애초에 영정은 나이 먹고 흑화할 여지가 충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