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역사로 따지면 본능형이 아주 개소리는 아님.
갠적으로 한 장수가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마지막 시대가 나폴레옹 전쟁 시대라고 생각함.
그 나폴레옹 휘하의 원수 중에서 가장 쌈잘하고 가장 큰 전공을 새운 놈이 조아생 뮈라 라는 놈이었는데
이색휘는... 작전지도도 안가지고 다녔음. 그럼 어떻게 싸웠냐 하면... 그냥 아 딱 보니 지금이 돌격 타이밍이다.
돌~~~~격! 하면... 그때가 딱 적절한 돌격타이밍 이었는지라 전쟁에서 이기고 그랬어.
이 외에도 한나라의 주적. 아니 중화민족의 주적이었던 흉노족을 사실상 작살낸 곽거병이란 명장이 있음.
그 전공으로 치면 그야말로 중화제일 이라 해도 큰 무리는 없고, 최소한 그 후보에는 당연히 들어갈 장군인데
이 인간이 전략에 대한 명언 하나를 남겼음. "지금 쓸 전략이 무엇인가만 생각하면 됩니다. 옛 병법을 체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병법 그딴거 다 쌩까고 흉노 깊숙키 들어가서 깽판 쳤는데 그게 작살나게 통헀음.
그리고 알렉산더 대왕 역시 망치와 모루를 완성시키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망치와 모루 쓰는 방법이
보병들끼리 라인배틀 할 때 자신이 직접 이끄는 기병대와 함깨 이 시점에서 저기 치면 적 작살내겠다 하고.
돌~~~~격 하는거임. 지가 선봉에 서서.......
즉.... 그놈의 감이란게 존나게 중요하긴 혀.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까놓고 말해서 전략 자체가 존나 빼어난 수준은 아닌데 임기응병으로 커버친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음.
비슷한 이야기 들은게 위무제. 즉 조조임. 허허실실의 달인. 물론 카이사르나 조조는 본능형 이라기 보다 킹덤식으로 치면
본능형으로 조금 치우친 만능형 소리 들어먹을거 같긴 해 반대로 전략형에 조금 치우친 만능형은 나폴레옹, 한니발 정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