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보이스피싱 당할뻔 햇다
결론적으로 당하진 않았고 대신 폰 공장초기화 돌림 개빡
업무중에 갑자기 검찰청이라며 시발놈1한테 010 휴대폰번호로 전화와서는 내 명의의 대포통장이 사기혐의에 사용되었다면서 이로인해 조사한다고함
씨불씨불씨부리면서 누가 어디은행의 내 명의 통장으로 사기를 쳤다.
범인은 잡혔는데 사기에 연루된 통장이라 명의주 본인 조사한다 이럼
뭐 씨부리는거 끝나더만 씨발년1한테 또 다른 010 휴대폰번호로 전화옴
지가 검사인데 xxx씨 명의의 통장에 본인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려면 어쩌고저쩌고씨발련애미창년 하면서 안내하더니 영상통화 하자캄.
근데 회사 보안방침으로 카메라를 못쓰게 막아둬서 안된다고 하니까 빨리 회사 밖으로 나오라면서 연차쓰고 나오라고 개씨발소리함
연차는 못쓰겠고 일단 급한용무 같으니 나가보겠다고 하고는 통화하면서 나감
근데 여기서 내가 존나 띨빵하게 스마트폰 원격조종 어플 깔으라는거를 그냥 덥썩 깔음;;;
무튼 얘기하다보니까 아무리 들어도 이상한거임. 처음에는 명의도용 대포통장이 사기사건에 사용된거였는데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내 명의로 금융대출이 일어난 금융사기가 되버림.
그럼 어디 금융사에서 대출 받은거냐 금융사에 연락해보고, 바로 경찰서 가겠다 하니까
여기서부터 씨발년놈들 맛탱이 가서
경찰서를 왜가냐 나는 검찰소속인데 경찰이 뭐해줄꺼냐
금융사에 연락을 왜하냐 내가 대출건을 금융사기로 빼놔서 금융사에서 조회가 안된다.
뭔 씨발소리를 늘여놓는데 이상해서 전화 끊고 바로 112에 전화하고나니까 그제서야 아까 원격조종 어플로 폰 만진게 뭐한건지 알아차림.
112에 전화하고 사무실로 복귀했다가 상사한테 보고해서 경찰서 가려고 하니까 연락와서는
회사 상사분이랑 얘기하는거 다 감청되고 있는건 아시죠? 이지랄하는데 뭔소린가 했더니
막, 핸드폰 도청되고, 위치추적되고있고 지랄났더라;; 개소름돋음 진짜
언능 모르는 어플들 지우고 폰은 유튜브로 화면 계속 켜놓고 그대로 경찰서 가서 접수했는데
악성어플은 어찌저찌 다 지웠는지 악성어플은 조회안된다면서 신분증이나 개인정보 알려준거 없어서 금전적인 피해는 없을꺼 같다고 하길래
폰 공장초기화 돌리고 바로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랑 내 명의 금융정보 비공개 신청하고 나이스 신용지키미 유료서비스 가입하고옴.
진짜 씨팔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싶은건데
갑자기 대포통장이 사기니뭐니 금융대출이 뭐니 하니까 머리속이 순간 새하얘짐.
업무시간 내내 하루종일 집중 1도못함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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