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국지 인물평가 1편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연의 기반의 매체들로 많이 접했고 정사는 진짜 쪼금밖에 모름
1. 동탁
이씹새낀 매체에서 이렇게 맨날 무능한 뚱돼지로 묘사되는 주제에 시작부터 타노스마냥 만렙찍혀있고
스타크래프트 인구 200/200 채운 군대를 보유중인지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데x맨마냥 근돼라 무력도 높고 대갈통도 잘굴리는놈이었다
초반 네임드들이 어벤져스 결성해서 쳤는데 내분이 있었다곤 해도 아무튼 이새끼 잡는데는 실패했으니 존나 대단한건 맞음
연의 한정이긴 하지만 초선한테 홀려가지고 여포랑 내분도 났었는데
호색가적인 면모도 포함해 아마 이세계전생해서 특전받고 무쌍찍은 고등학생의 말년이 아니었을까
2. 유비
별다른 무력도 뒷배도 없는데 희한하게 인재가 계속 모이는 소년만화 주인공같은새끼
연의에선 촉나라가 주인공수준으로 묘사되고, 연의 기반인 매체에서도 거의 촉나라가 주인공이다 딱봐도 소년만화나 라노벨전개는 인기몰이하기 좋으니깐
그리고 유관장에 공명까지 다 죽고나면 뒷얘기는 노잼이라 완결내버리는 작품들이 많음
이래서인지 정사빠는애들은 촉빠들과 연의를 혐오하는 경향이 있으며 삼국지 매체로 접한 뉴비들이 삼국지얘기꺼내면
"그거씨발 연의잖아 정사아니고 소설이야 병신 삼알못새끼" 이렇게 쿠사리존나멕여서 삼국지를 접게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당연히 촉나라 대빵인 유비도 안티가 많은데 선동이랑 빤스런만으로 3위 턱걸이한 좆밥새끼 취급을 당하지만
나는 오히려 혼돈의 카오스인 삼국지세계에서 선동,빤스런 2개만으로 3위나 했으면 존나 대단한 새끼가 아닐까 생각한다
3. 조조
유비가 소년만화나 라노벨주인공이라면 이새끼는 성공한 대기업 사장님 같은 존재다
극초반 동탁토벌군 어벤져스 멤버 중 하나로 위촉오중 가장 잘나가는 위나라를 세웠고, 실패도 많이 했지만 강철같은 근성으로 다시 일어나 성공하고야 만다
하지만 지 맘에 안 들면 다 박살내버리는 악귀같은 성격의 소유자라 인기는 존나 없었는데 본인 스펙이 훨씬 뛰어난데도
인기몰이는 유비가 다 하는거 보고 배아파서 따라해봐도 아무도 호응 안해줌ㅋㅋ
그래서 얘는 직접 발로 뛰어서 인재를 모집했다. "너 내 동료가 돼라(안되면 죽임)"
그래도 한번 자기 편이 되면 기본적으로 후하게 대접해주고, 추가로 공적을 세우면 능력에 따라 공정한 대우를 해줬는데
그렇다고 성격 어디간건 아니라 뭐든지 다 봐주는건 아니고 선을 쎄게 넘거나 더이상 쓸모없다 생각하면 20년지기 충신도 한큐에 손절해버리는 냉혹한 면모도 있다.
드래곤볼의 프사장님같은 존재라 보면 될듯
번외. 오나라
매체에선 보통 촉나라가 용사고 위나라가 마왕같은 역할인데 이새끼들은 이미지가 이도저도아니다 그냥 삼국지 이름값하기위해 생겨난 조연느낌
2위국이라서 군주들도 장수들도 나름 대단한데 주유 육손 이런 메이저한애들 빼면 네임드가 희한하게 적다
인재가 없어서라기보다는 그냥 임팩트가 약해서.. 물론 육손 혼자서도 다 줘패버리긴 했지만
2편은 심심하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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