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수하면 청룡몬이죠 듀크몬도 이겼는데;
청룡몬은 사성수의 일원이다.
이 사성수란 디지털월드의 좌표축을 규정하는 존재이자 좌표축, 그 자체로 이들이 없어지면 디지털월드는 구심점을 잃는것이기
때문에 붕괴한다. 그래서 이들의 존재를 소중히 여겨야함은 물론, 그들의 위치조차 바뀌어선 안된다.
'구 고대 디지털월드에선 주작몬과 현무몬의 위치가 바뀌었다가 멸망할뻔했다.'
테이머즈에서도 데-리퍼와 싸우는 백호몬을 위해 현무몬이 대신 그의 자리까지 맡아주기도 하는등,
그들의 위치는 디지털월드에서 한순간이라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인데...
로얄나이츠의 일원인 듀크몬이 이들과 맞붙었다.
듀크몬이 무슨생각으로 청룡몬이랑 맞붙었는지, '로얄나이츠'의 일원으로서 간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드래곤족의 대표로 간것인지는 추측불가.
하지만 생각해보자... 사성수 중 유일한 드래곤 타입인 청룡몬, 어쩌면 드래곤족의 대표로서 같은 용족인 청룡몬을 '설득'하러
갔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청룡몬은 칠대마왕의 바이러스에 의해 대폭주 상태. 도저히 이야기를 나눌 분위기가 아니다.
어찌하든 이 사태를 막아야한다고 생각한 듀크몬.
하지만 상대는 이 세계를 구축하는 구심점이다.
로얄나이츠인 듀크몬은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터
이들중 하나라도 없어진다면, 그 다음 디지털월드에 끼칠 영향은? 혹시 과거의 그 대 재앙이 재현되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손에 의해?"
그런 망설임이 듀크몬에게 손속을 두게 만들었고, 절대로 이쪽을 죽일수 없는 상대와는 달리
청룡몬측은 아무 거리낌없이 상대를 공격할수있다.
절대로 죽일수 없는자와 전력을 다해 공격하는자. 디지털월드 최상위급에 위치한 두 궁극체끼리의 격돌이니
결과는 아시다시피 폭주한 쪽의 승리.
만약 로얄나이츠에서 공식적으로 '폭주한 사성수'를 배제하려고 결심했다면 파견된건 듀크몬 하나뿐만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사망한건 듀크몬 달랑하나.
이로서 로얄나이츠(아니면이그드라실)도 듀크몬의 목숨보다는 '디지털월드의 존속' 그 자체를 더 우위에 두고 그대로 방관했을 가능성이 생긴다.
로얄나이츠의 이름을 걸고 나선것이라면 디지털월드 최강의 기사단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결과뿐만아니라 이그드라실, 그 자체에 도전하는 결과겠지만 이것은 듀크몬 자신만의 판단으로 나선일이니 손 쓸필요가 없다..라는 결론하에.
지젼쌤
[출처] 듀크VS청룡몬에 관한 망상...|작성자 라쿠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