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대장균이다.
사실 8년 째지만 반올림의 미학으로 넘어가자.
원래는 죽어도 사=대가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드는 생각은 사>=대다.
대장이나 사황이나 그 위상은 작중에서 여러 번 표현된 것처럼 또이또이하다고 생각함.
다만 사황이 아주 살짝 더 우위라고 보는 이유는
1. 세계관 최강자는 대장이 아닌 사황 진영에서만 배출되었다.
로저-흰수염-카이도 그리고 훗날의 루피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최강자는 사황(해적)임.
2. 벤 베크만
벤 베크만이 아무리 강해도 샹크스를 결코 넘어설 순 없음. 종이 한 장 차이 정도까지는 가능하다고 해도.
벤 베크만은 대장인 키자루의 호적수 역할이라고 생각함.
3. 원수
원수나 대장이나 강함이 거기서 거기라는 건 알지만, 솔직히 다들 원수vs대장 돈 걸라고 하면 원수에 걸 거잖아? 해군의 원수가 진정한 사황 정도의 강함이라고 봄.
결론을 내자면,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럼.
• 대장은 신참 사황 라인이다. (현 루피, 이전의 검은수염처럼)
• 대장은 고참 사황(카샹빅)들한텐 조금이나마 밀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차이는 결코 크다고 할 수 없으며, 카샹빅 역시 대장 상대로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
승패를 따지자면 높은 확률로 사황 쪽이다.
• 원수는 카샹빅 라인이 맞다.
• 벤벡은 공인 부선장으로서 대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력자이다. 로저-레일리(선장-부선장)의 관계를 유일하게 잇는 샹크스-벤벡은 나름 비등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 마킹카 같은 좆밥들은 대장한테 개발린다. 하지만 진심을 다하는 대장의 필살기를 막는다거나 대장에게 유효타를 먹이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을 정도는 되는 특급 전력들이라고 봄.
사황충년들한테는 눈에 안 차고, 대장균 친구들한테도 영 맘에 안 드는 의견이겠지만 나는 사=원>==대가 맞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마르코 따리로 박해받던 대장들이 그래도 최소한 사황과 1ㄷ1 결전이 가능한 실력자로 평가가 반전되었음이 기쁠 따름이다.
고참 사황,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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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사황, 대장, 벤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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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로, 키드
여기까지는 나름 근소한 차이를 공유하고 저 밑에 마킹카 있다고 봄.
개인적인 의견이다. 인간은 완전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니 내 의견에 틀린 곳이 다분할 것도 당연하다. 나 역시 글을 쓰면서 '근데 빅맘이 쿠잔을 어케 이김?', '빅맘이 대장은 그렇다 쳐도 벤벡은 걍 존나 팰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같은 모순적인 생각들이 들었으니.
츄잉 야발련들이 시비 없이 논리적인 태클을 걸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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