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흙수저 용불은 금수저
천존, 지존, 대장군, 홍예몽 등등..용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협객생활 안해도 평생을 호위호식하면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재력과 권력을 가진 인물들이지.. 대부분 부유하고 옷차림부터 럭셔리가 철철 흐름.. 용비도 원래 출신성분은 귀족이고 흙색창기병대 초엘리트 군인.
반면 고수 인물들은 가우복 강룡 혈비 등등 하나같이 흙수저 서민 출신에 빈티가 줄줄 흐름. 그나마 귀족이라 할 수는 인물이 도겸인데 천존 대장군 지존에 비하면 도겸도 밑바닥 하류층.
용불은 돈과 권력이라는 세속적인 욕망을 벗어던지고 진정한 무위를 추구하고(구휘) 패도의 길을 걸을 수 있었음에도 혼탁한 세상에서 민생을 위하고 (천존) 세상의 쓴맛 단맛 희노애락 속에서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고 우정을 만들어가고(용비) 저마다 삶의 진정한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남자의 이야기라면
그에 반해 고수는 먹고살기 위해서 바둥바둥하다가 결국 돈 때문에 청부집단 협객이 된 가우복. 만두가게 하나 차리고 예림이랑 결혼해서 밤마다 떡치는게 인생의 목표인 강룡. 뒤늦게 성취한 하늘이 내린 무공 파천신권으로 중원을 쑥대밭으로 만든 살인마 파천신군. 스승의 죄를 속죄하지 않고 지도 절대자가 되겠다고 깝치는 혈비.
뭔가 고수는 인물들이 단조롭고 세속에 얽매여 사는 서민 클라스가 물씬 묻어남. 반면 용불 캐릭터들은 보다 고차원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귀족 클라스. 천존만 해도 패도의 길로 가지 않고 민생을 위해 한평생 헌신한 위인이지.. 절대자가 되겠다고 죄없는 사람 죄있는 사람 싹 쓸어버린 파천신군과는 그릇이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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