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쉬 인물 설명
인물 설명
인류 최고(古)의 영웅왕. 번쩍번쩍하고 오만하다. 말을 걸면 특유의 임금님 말투로 화낸다. 이상한 사람.(*3)하지만, 이래 봬도 인간 수십만 명분에 해당하는 혼을 지녔으며(*4)뛰어난 통찰력을 지녔다. (*5)문제는 인간성. '이 세상 보물은 모두 나의 것'으로 인식하는 길가메쉬는 후유키 시의 성배를 '자신의 재보 중 하나'로 여긴다. 그에게 있어 성배전쟁은, '자신의 재보를 탐내는 도적들을 벌하는 의식' 에 불과하다. (*6)
길가메쉬가 사랑하는 상대는 자신의 분수를 넘어선 소망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인간이다.(*7)소녀의 몸으로 무리한 업을 지탱하는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관심을 뒀다가,(*8)엑스칼리버를 사용하는 세이버와 그 빛을 보고 엔키두의 모습을 떠올린 길가메쉬는 (*9)이후 세이버에게 구애하기 시작한다.(*10)이는 사랑이라기보다는 가학심 쪽에 가깝다. (*11)
모든 신화의 원형이기 때문에 자신 외의 영웅, 인간을 모두 자신의 열화 카피로 취급한다. 잡종이라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모든 존재를 자신의 재산이라 여기고 있으며 사람을 '자신을 인정하는 신하'와 '인정하지 않은 야만족'으로 구분한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대화한다면 그의 대범하고 소탈한 측면을 볼 수도 있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