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의 유일하게 보는 만화 두개가 동시에 1년휴재해버렸다.
토가시발 작가의 '헌터x헌터'.
그리고 국산 양작가의 네이버웹툰 '덴마'다.
이것들이 2014년 하반기에 동시에 휴재를 선언하였다.
더군다나 헌터는 연재재개한지 얼마나 됬다고 또 다시 휴재소식을 가져와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내가 꾸준히 챙겨보고있는 두 만화가 동시에 휴재한다는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었고, 긴 기다림의 시작이 예견 되었다.
물론, 덴마는 2개월쯤 쉬고 돌아온다고 해서.. 조금 맘놓고 있다가 통수를 맞았다. 양작가는 연재를 재개할 생각이 없었다. 약속된 날짜가 훌쩍 지나도록 침묵을 일관할 뿐이었다.
결국 난 작가에 대한 분노를 넘어서 깊은 빡침을 느꼈고.. 두 작가 중에 과연 누가 먼저 연재를 시작할까? 란 의문이 생겨났다.
나는 좀 더 재밌어하는 헌터를 보고싶었기에.. 내심 토가시가 먼저 연재재개를 해주기를 마음 속으로바래왔다. ( 0.2%정도 기대했다. )
그러나, 2015년 7월. 덴마의 연재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2개월후 돌아온다는 그의 약속이 1년동안의 장기휴재가 되어버린것.
그러나 이것은 내게 그리 중요치 않았다.( 물론 덴마를 다시 볼수 있게 된것에 대해서는 기쁘지만 )
토가시발놈에 대한 기대는 역시 산산히 부서졌고..
결국 나는 앞으로도 츄게에 헌터 동인지를 그리면서 자위를 할 수 밖에 없게 된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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