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릴이 볼때마다
종족조차 변해서 다른 모습, 인격으로 수 없이 많은 삶을 살아온 태릴이..
헤일로 시리즈의 길티스파크를 떠올리게함.
얘는 선조들의 인공지능에 해당함. 그런데 진실은?
사실은 선조들이 멸종시킨 고대인류의 정수들을 인공지능으로 만든 놈임.
정확히는 고대 인류 + 원시인류 (선조가 퇴보시킴)를 통합시킨 뒤 자기들 입맛대로 충성스럽게 만든 형태.
평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부에서의 여러 인격들은
한때 선조와 쌍벽을 이루었다는 고대인류답게 아직 한참 멀은 자기 후손들에대해 한탄하기도하고
플러드의 진실때문에 우주의 운명에대해 걱정하기도함.
자기들을 멸망시킨 선조들에대한 적대와 증오를 내비치는 인격도 있고 친구로서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인격도 존재함.
뭐, 본인 내부 인격이 어떻든 무조건 선조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게끔 설계되었지만.
하지만 역시 10만년동안 혼자 있었던데다 선조들의 제약탓에 좀 맛이 가있음.
사용하면 2만 5천광년 이내의 모든 생명을 멸절시키는 헤일로 작동에 광적으로 매달리는데다
만약 헤일로 시설이 손상될 위기면 동거동락한 후손이고 뭐고 없이 바로 죽여버림.
심지어 자신을 멸망시킨 종족에 상반된 인격들 내에서조차 이견없이 존경하는 존재가 있다는 점도 일치함.
(라이브러리안이라는 선조. 선조에의해 원시적으로 퇴보한 인류를 어떻게든 재부흥시켜주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다.
+ 은하계의 생명체 상당부분을 멸종으로부터 구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