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려고 한 자
그냥 망상글인데 여기 보니까 연구글 말고 헛소리도 많길래 나도 헛소리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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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미래를 잠시 현실로 만드는 보니의 능력
늙지 않게 해 줄 수 있는 수술수술열매
무한 에너지인 마더플레임
이무는 이 능력들로 늙지 않고 무한한 힘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신이 되려고 했을까?
태초에 무한이 이어지는 D의 의지가 있었다.
지금은 이것이 성씨로 이어지지만 처음엔 그 의지를 잇는 자들에게 D 라는 명칭을 부여했을 것이다.
우리가 왕이 죽은 뒤에 호를 붙이듯이 말이다.
난 그 조건이 만물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자라고 가정하기에 만물의소리를 듣는 루피가 진짜 D의 의지를 잇는 자라고 생각한다.
D의 의지들은 만물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세상의 수호자 역할을 했을 지도 모른다. 특별히 사명을 갖고 그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루피가 그러하듯, 하고 싶은 대로 살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불합리에 맞서고, 친구가 되는 그런 존재.
그렇기에 조이보이가 남긴 기록은 그저 그의 일기 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니카의 열매를 먹고 터무니 없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로저는 그것을 보고 웃었다.
"이런 삶을 살다니! 너와 친구가 되었으면 좋았을 걸!"
조이보이가 일종의 조화를 추구하는 자였다면, 이무는 그 반대로 혁명을 추구하는 자 일것이다.
예를 들면 조이보이의 자유는 모두가 평등하게 지낼 수 있는 자유라면 이무는 약육강식의 자유를 지향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이보이는 너무 강력했고 이무는 고대병기 등을 만들며 때를 기다렸다.
잊혀진 공백의 역사에 있었던 전쟁은 작중에서 나왔듯이 이무의 승리였다.
그리고 이무는 무언가를 바꿨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대충 자연스럽게 세상을 이끌어가던 조이보이와는 달리 필요하면 전쟁도 일으켜서 이무가 추구하는 자유나 균형이 잡힌 세상을 만든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D의 의지는 자연의 섭리 같은 것이라 결국 루피와 같은 자들이 태어날 수 밖에 없다.
니카니카의 열매도 오랜시간 가둬두면 그 열매가 효력을 잃고 다른 곳에 니카니카 열매가 생길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로성은 니카니카 열매를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를 파악하고 추적하는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무는? 조이보이를 이어 루피가 태어났고 조이보이의 대척점에 이무라면. 이무를 잇는 자가 태어나야 한다. 하지만 이무는 죽지 않았다.
그것이 검은수염. 하지만 이무가 살아 있기에 검은수염의 존재는 일종의 자연의 오류. 돌연변이가 되어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무가 이루고 싶었던 신이 될 수 있는 육체(열매를 여러개 먹을 수 있는)를 가지고 있는 것도 검은수염이다. 이무는 고민한다. 검은수엄을 죽일까? 저 능력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일단은 보류.
그렇다면, 골드로저가 살아 있다면 루피도 돌연변이가 되어버린다. 골드로저의 불치병은 우연이라기 보다는 필연이었다.
골드로저는 앞으로 태어날 D에게 큰 자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대해적시대. 그 결정을 들은 샹크스는 울음을 터뜨린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 우리는 우리의 모험을 하면 되잖아요."
조이보이와 이무의 전쟁을 너가 직접보고 판단해라.
둘 중 누가 옳은가?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