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의 4화

드디어 모두가 아는 쓰르라미가 돌아왔습니다

불안감에 악몽과 헛것을 보는 케이이치

학교를 빼먹고 이리에 진료소에 가보지만 

이리에 진료소는 리폼 중으로 이용불가라고 합니다

여기서 구작을 본 사람은 다 아는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의 정체

케이이치의 상태가 안 좋은걸 이미 알고있는 리카

케이이치에게 불안하거나 걱정하고 있는게 없냐고 묻자

레나에 대한 불신감을 털어놓습니다

리카는 그런 케이이치에게 사소한 기분 문제이고 

자기 자신이 문제일거라고 충고하며 레나를 밑으라고 합니다

사실 여기서 리카는 현재의 진행을 보고 오니카쿠시의 징조가 보여서 

이미 해답을 알기에 미리 케이이치에게 사건이 일어나기 전 예방을 한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리카의 개입으로 케이이치는 의심암귀를 벗어나 경계가 누그러졌습니다

케이이치의 부모가 일땜에 집을 비우게 되는 상황까지는 

오니카쿠시와 동일하지만 레나가 집에 온다는걸 어머니가 아는 것이나 

레나 혼자 케이이치 집에 오는 것 등 

이제부터는 오니카쿠시와는 완전 다르게 흘러갑니다

아니 리카가 개입한 순간부터 이미 모든 전황이 변했습니다

자신이 레나를 죽이는 장면을 떠올리는 케이이치

그 장면은 1화 첫장면이자, 언젠가 있었던 오니카쿠시의 장면

이전 루프를 케이이치가 떠오른 것은 츠미호로보시와 동일하네요

그 장면을 떠올리고 레나에 대한 의심은 죄책감으로 변하며 이후 완전히 레나에 대한 의심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의심이 사라진 순간이 바로 결정적인 허점

레나는 아빠를 지켜야 한다, 가정을 지켜야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레나는 오야시로 님의 저주를 언급하며 케이이치를 죽이려 듭니다

그렇게 레나와 케이이치의 몸싸움이 시작면서 쓰르라미 특유의 광기가 터져나오네요

이제야 쓰르라미 울 적에를 보고 있단 느낌..

결과적으로 케이이치는 어떻게 살아남습니다

병문안 온 미온이 케이이치에게 정황을 설명해주는데

리카와 사토코 역시 괴한에 의한 살해

마지막으로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오며 목이 간지럽지 않냐고 물으면서 케이이치의 비명으로

오니다마시 편은 끝이 납니다

사실 이번 작품으로 쓰르라미 울 적에를 처음 입문하시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할겁니다

그 반응이 정상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구요

작가가 4화 방영 전 언급한 코멘트로는 

이번 신작의 힌트는 OP, ED에 숨겨져 있다고 하네요

구작을 보신 분들은 이미 어디가 문제인지 감이 잡히시는 사람이 계실테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정말 뭐가 뭔지 1도 모르실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문제편 하나의 에피소드인지라 지금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모든 문제편들 속에 힌트가 조금씩 숨겨져 있고 해답편이 나와야 비로소 

시청자들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보니

우선 '쓰르라미 울 적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가지를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 오야시로 님 : 히나미자와의 토속신앙

-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 1979년 ~ 1982년까지 매년 히나미자와, 와타나가시 축제날 밤에 벌어진 한 사람이 죽고 한 사람이 사라진 사건

- 히나미자와 증후군 : 이 작품의 핵심을 뚫고 지나가는 모든 사건의 원흉

이 이상은 작품을 완전히 즐기기엔 방해가 되니 

위 세가지를 유심해서 작품을 보시면 됩니다

5화부터는 와타다마시 편

와타나가시 편의 리부트를 다룰 예정으로 보이네요

여기서 부터는 구작을 통한 나름의 해석

*개인 의견이라 정확한 해석이 아님을 알립니다

일단 오니다마시는 오니카쿠시 편을 메인으로 다른 분기로 흘러가는 이야기이지만 

정확하게는 문제편 중 하나인 오니카쿠시와 오니카쿠시의 해답편인 츠미호로보시가 섞인 에피소드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후루데 리카

스토리성 표면적인 주인공은 케이이치지만 

원작 게임의 플레이어를 대변해주는 캐릭터이자 모든 사건을 내려다 보는 존재가 바로 후루데 리카(+하뉴) 

*오니카쿠시는 케이이치가 히나미자와에 대한 소문을 들으면서 의심암귀가 돋아 폭주하는 내용 

(1화 첫 장면과 4화 중간에 케이이치가 떠올린 레나를 죽이는 장면이 바로 오니카쿠시에서의 장면)

*츠미호로보시는 레나의 스트레스로 의심암귀가 돋아 폭주 하는 내용

(오니카쿠시의 해답편으로 레나의 집안 사정이 나오면서 레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단 결과적으로는 오니다마시는 레나의 에피소드를 케이이치 시점으로 본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나의 가정문제인 아버지의 이혼과 위자료를 노리고 접근한 마미야 리나와 호조 텟페이를 살해하면서

케이이치가 토막 살인 등, 형사인 오오이시와 접점이 생기면서 

자신의 살인행각을 의심받고 있다고 착각하여 벌인 일로 보여지네요

즉 오니다마시는 츠미호로보시의 배드엔딩

모든 사건을 다 겪고 이미 해피엔딩까지 본 입장인 리카는

케이이치의 모습을 보고 오니카쿠시인줄 알고 케이이치에게 조언을 한 것이지만

사실은 오니카쿠시와 츠미호로보시의 이중 트랩이였던거죠

결국 리카로선 이 사건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럼 리카와 사토코를 살해한 사람은 누구인가?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레나라고 생각하겠지만 

범인은 야마이누일 가능성이 가장 높겠죠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

이건 다른 에피소드로 떡밥을 풀어줄 겁니다

마지막으로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오며 목이 간지럽지 않냐고 묻는 장면은

사실 이 작품의 근간을 다루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목을 긁는 행위는 히나미자와 증후군 말기 증상이며 주사기는 그 치료제

레나가 목에 피나도록 긁는 장면은 히나미자와 증후군 말기를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