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3.8% "경제 나빠질 것"...尹 대통령 지지율 35.3%
국민 절반 이상이 향후 우리나라 경제 상항에 대해 비관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8%는 '지금보다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8%였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가 '지금보다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대(61.4%)와 40대(68.1%)의 경우 60% 이상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30대(54.6%)와 50대(57.1%)도 절반 이상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층 지지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나빠질 것'(38.5%)와 '나아질 것'(31.7%)의 응답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지금보다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이 많은 영남에서도 응답자 절반 가까이가 '지금보다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광주·전라지역에서는 60.1%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선 59.7%가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향후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77.3%였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응답자의 47.2%가 '지금보다 경제 상황이 나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소폭 하락 '긍정평가' 35.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0%대 중반에서 정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35.3%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61.2%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3.6%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6.4%에서 이번 주 35.3%로 1.1%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60.0%에서 61.2%로 1.2%포인트 올랐다. 뉴스토마토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체된 원인으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뭐 우리 1등 영업사원님께서 알아서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