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란의 금서목록 [스즈시나 유리코편 3]
어떤 모란의 금서목록 [스즈시나 유리코편]
3화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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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마의 집
때는 화요일 아침
따르르르르릉(알람시계)
아침이 오면
어김없이 울리는 알람시계
"아자자자
오늘은 푹자서
기분이 좋은데!"
하며 기지개를 쭈우우욱
핀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무심코
옆을 짚었는데
<물컹>
( 물컹이라니
또 물컹이라니
설마 또 유리코?)
조심스레 옆을 쳐다봤다.
인덱스의
엉덩이에 내 손이 올라가 있었다.
"흐음...토우마..."
"미안 ..인덱스!!!"
"음냐....토우마...밥.."
잠꼬대였다.
"꿈에서도 나는 밥차리고 있구나.
토우마 넌 대단한 녀석이였구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인덱스의 점심까지 완성
늘어가는 내 요리실력
점점 ※타카스류지가 되는거 같다.(※토라도라 남주인공)
학교에 가자!!!
학교로 가는 등교길
오늘따라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아 벚꽃은 언제봐도 좋다니까"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을 보며
감상에 젖어 걷고 있는데
"후다닥"
등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뒤돌아봤는데 아무도 없다.
다시 걷다가
뒤돌아 봤는데 없다..
다시 걷는척 하자마자
뒤돌아보았다.
"벚꽃좀 막아줘 몸에 붙어서 싫단말이야."
라며 스즈시나 유리코가 있었다.
"안녕"
"안녕"
오늘은 기분이 안좋아보이는 유리코
"아 몰라 머리에 벚꽃잎 들어갔잖아
나먼저 간다"
하며 뛰어간다.
어제와는 사뭇 다른 태도에
"오늘 그날인가."
라고
생각을 해보았다.
교실에서도
나에게 말도 안걸고
시선도 마주치면 피해버런다.
왠지 나를 피할려고 하는거 같다.
나에게 뭔가 화난게 있나?
그렇게 해가 저물어갈쯤에
마지막 수업
오늘도 무난한 하루가 끝나간다.
마지막 수업의 주제는
"옆사람에 대해 느낀점"
내 옆사람이면 유리코인데
서로 눈이 마주쳤다.
흠..
뚫어져라 서로 쳐다 보았다.
계속 쳐다 보았다.
그와중에 이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다시 고개를 돌려버리는 유리코
그리고 뭔가 열심히 적는다.
그리고는
노트 한장을 찢어서 나에게 줬다.
"오늘이나 내일 학교 끝나고 같이 벚꽃보러가자."
나는
"그래 가자."
라고 써서 보냈다.
그리고 서로 마주 보면서 웃었다.
약속한 다음날
나는 지나가다
양아치들에게
둘러쌓인 같은 학교 여자애를 구해내느랴
늦어버렸다..
이미 늦어서 밤이 되었고
약속시간 3시간이나 늦어버렸다.
약속장소에 도착했을때..
다행히...유리코가 보였다
유리코는 날 보더니
눈에 눈물이 글썽이면서
가버렸다.
나는
"유리코 늦어서 미안해 !!"
하며 뒤따라갔다.
걷는듯 뛰는듯
빠른속도로 도망가던
유리코가 어느 가게 앞에서
멈춰섰다.
울어서 부은눈으로
"사과의 뜻으로 저거 사죠"
손으로 가르킨건
머리에 꽃장식을 한 여자애와 긴생머리의 여자애가 먹고 있는
점보파르페.
"점보파르페....알았어 사줄께"
가게에 들어가서 점보파르페를 주문
활기찬 점원이
점보 파르페를 가져다주며
"손님 멋진 선택이셨습니다. 저희가게가 자랑하는 점보스폐셜
맛있게 드셔주세요"
하며 활기차게 가버렸다.
(따...딱히 미노링을 넣고 싶어서 넣은게 아니라고 오...오해하지말라구)
유리코는
부은눈으로 맛있게 먹는다.
먹고서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앞으로 또 늦으면 다시는 아는체 안할꺼야."
라며 활짝 웃으면 말한다.
웃으면서 말하니까 더 무섭게 들린다.
가게에 나와서
시계를 보니 10시...
이..인덱스...
저녁이 늦어 부랴부랴
가려는데
"뭐해. 여자를 집에 혼자가게 할꺼야?"
나는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을 하다가
유리코의 손을 붙잡고
우리집으로 데려간다.
선물은 없어요. 저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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