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진달래 산천 - 신동엽
에리리 | L:60/A:454
LV137 | Exp.5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9 | 작성일 2019-06-09 00:00:56
[서브캐릭구경ON] [캐릭콜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콜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진달래 산천 - 신동엽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모서리엔

이름 모를 나비 하나

머물고 있었어요. 

 

잔디밭엔 장총(長銃)을 버려 던진 채

당신은

잠이 들었죠. 

 

햇빛 맑은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남햇가,

두고 온 마을에선

언제인가, 눈먼 식구들이

굶고 있다고 담배를 말으며

당신은 쓸쓸히 웃었지요. 

 

지까다비 속에 든 누군가의

발목을

과수원 모래밭에선 보고 왔어요. 

 

꽃 살이 튀는 산허리를 무너

온종일

탄환을 퍼부었지요.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그늘 밑엔

얼굴 고운 사람 하나

서늘히 잠들어 있었어요. 

 

꽃다운 산골 비행기가

지나다

기관포 쏟아 놓고 가 버리더군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그리움은 회올려

하늘에 불 붙도록.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바람 따신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 

 

잔디밭에 담배갑 버려 던진 채

당신은 피

흘리고 있었어요. 

일정 수 이상 추천이 되는 경우 베스트 게시물로 등록 ( 단 반대의 수가 많으면 안됨 ) [추천반대규칙/수정14.07.05]

0
0
게시판규칙 (성적인이미지포함/게시판과맞지않는글/과도한욕설 등등)에 어긋나는글들은 신고해주세요.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필독] 문학게시판 도배 안내 [3]
츄잉
2017-06-01 0 0
정보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29]
쌍살벌
2012-11-27 5 0
4009 시 문학  
십자가(十字架) : 윤동주 시
크리스
2019-09-23 0-0 8
4008 시 문학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시
크리스
2019-09-23 0-0 6
4007 시 문학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 신석정 시
크리스
2019-09-23 0-0 8
4006 창작  
절벽 - 이상
이리이리야
2019-09-23 0-0 10
4005 창작  
화로 - 이상
이리이리야
2019-09-23 0-0 11
4004 창작  
거리 - 이상
이리이리야
2019-09-23 0-0 9
4003 시 문학  
작은 짐승 - 신석정
깜짝이야
2019-09-23 0-0 13
4002 시 문학  
대바람소리 - 신석정
에리리
2019-09-23 0-0 12
4001 시 문학  
바라춤 - 신석초
에리리
2019-09-23 0-0 17
4000 시 문학  
꽃잎 절구 - 신석초
에리리
2019-09-23 0-0 18
3999 시 문학  
눈사람 여관 - 이병률
깜짝이야
2019-09-22 0-0 20
3998 시 문학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이병률
깜짝이야
2019-09-22 0-0 10
3997 시 문학  
아침 이미지 : 박남수 시
크리스
2019-09-22 0-0 18
3996 시 문학  
알 수 없어요 : 한용운 시
크리스
2019-09-22 0-0 12
3995 시 문학  
달의 마음 - 안상현
깜짝이야
2019-09-22 0-0 18
3994 시 문학  
어서 너는 오너라 : 박두진 산문시
크리스
2019-09-22 0-0 12
3993 창작  
꽃나무 - 이상
이리이리야
2019-09-22 0-0 19
3992 창작  
이상한 가역반응 - 이상
이리이리야
2019-09-22 0-0 17
3991 창작  
파편의 경치 - 이상
이리이리야
2019-09-22 0-0 18
3990 시 문학  
별 헤는 밤 - 윤동주
사쿠야
2019-09-22 0-0 22
3989 시 문학  
아침 이미지 - 박남수
에리리
2019-09-22 0-0 21
3988 시 문학  
무서운 시간 - 윤동주
사쿠야
2019-09-22 0-0 16
3987 시 문학  
행복-유치환
멜트릴리스
2019-09-22 0-0 14
    
1 [2][3][4][5][6][7][8][9][10]..[161]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enFree
공지&이벤트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유저확인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