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 한성기
푸른 불 시그널이 꿈처럼 어리는
거기 조그마한 역이 있다.
빈 대합실(待合室)에는
의지할 의자(椅子) 하나 없고
이따금
급행열차(急行列車)가 어지럽게 경적(警笛)을 울리며
지나간다.
눈이 오고 ……
비가 오고 ……
아득한 선로(線路) 위에
없는 듯 있는 듯
거기 조그마한 역(驛)처럼 내가 있다.
역 - 한성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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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한성기푸른 불 시그널이 꿈처럼 어리는 거기 조그마한 역이 있다.
빈 대합실(待合室)에는 의지할 의자(椅子) 하나 없고
이따금 급행열차(急行列車)가 어지럽게 경적(警笛)을 울리며 지나간다.
눈이 오고 …… 비가 오고 ……
아득한 선로(線路) 위에 없는 듯 있는 듯 거기 조그마한 역(驛)처럼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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