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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시
크리스 | L:57/A: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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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17 | 작성일 2019-09-23 1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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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시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시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아버지의 동포다. //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 //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 //

 

* 감상 :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과 같은 존재인 아버지를 노래한 시이다. 말없이 사랑과 근심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는 매일 매일의 힘든 수고와 삶의 무게를 짊어 지고 사시면서 외로움으로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이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어린 것들의 순수한 피즉 자식들의 올바른 성장과 순수밖에 없다. 기독교 시인으로서의 인생관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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