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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申東曄) 시
크리스 | L:57/A: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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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66 | Exp.8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8 | 작성일 2019-10-15 2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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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申東曄) 시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申東曄)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

 

아침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畏敬)

알리라 //

 

아침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久遠)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

 

연민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모아리며. //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 감상 : 시인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는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라고 묻고 있는데 이는 현재 상황으로는 도저히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한 맑은 하늘은 1894년 동학 농민 혁명, 191931일 독립 운동, 19604·19 혁명에만 잠깐 빛이 났을 뿐이다. 순수한 인간 본연의 마음, 이상적 현실을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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