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시
크리스 | L:57/A:444
427/3,350
LV167 | Exp.1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35 | 작성일 2019-10-16 08:01:33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시

가지 않은 길 : 프로스트 시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 갈라져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는 두 길을 갈 수 없는

한 사람의 나그네로 오랫 동안 서서

한 길이 덤불 속으로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보았습니다. //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풀이 더 우거지고 사람이 걸을 자취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음으로 하여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입니다만, //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 적어

아무에게도 더럽혀지지 않은 채 묻혀 있었습니다.

, 나는 뒷날을 위해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다른 길에 이어져 끝이 없었으므로

내가 다시 여기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라고. //

 

* 감상 : 소박한 숲의 풍경을 묘사하면서 시작한 이 시는 사실(풍경)과 암시(인생 행로)를 평행시키며 일종의 격조를 지속시켜 주고 있다. 단조로운 묘사 속에 복잡한 현대인의 마음이 숨겨져 있고, 선택한 자기 인생에 대한 회한, 자랑 등이 잘 나타나 있는데, 숙명과도 같은 에 대한 사고 방식이 느껴진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30]
쌍살벌
2012-11-27 5 9083
10368 시 문학  
그래서 - 김소연
2021-10-25 0-0 915
10367 시 문학  
칠판 - 류근
2021-10-25 0-0 788
10366 시 문학  
접시꽃 당신 - 도종환
2021-10-25 0-0 800
10365 시 문학  
조국 - 정완영
조커
2021-10-24 0-0 635
10364 시 문학  
정천한해(情天恨海) - 한용운
조커
2021-10-24 0-0 722
10363 시 문학  
정념의 기(旗) - 김남조
조커
2021-10-24 0-0 670
10362 시 문학  
유신 헌법 - 정희성
크리스
2021-10-24 2-0 607
10361 시 문학  
유리창 1 - 정지용
크리스
2021-10-24 0-0 1517
10360 시 문학  
위독(危篤) 제1호 - 이승훈
크리스
2021-10-24 0-0 494
10359 시 문학  
멀리서 빈다 - 나태주
2021-10-23 0-0 729
10358 시 문학  
즐거운 편지 - 황동규
2021-10-23 0-0 625
10357 시 문학  
별의 자백 - 서덕준
2021-10-23 0-0 631
10356 시 문학  
접동새 - 김소월
조커
2021-10-23 0-0 659
10355 시 문학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조커
2021-10-23 0-0 511
10354 시 문학  
장자를 빌려- 신경림
조커
2021-10-23 0-0 470
10353 시 문학  
월훈(月暈) - 박용래
크리스
2021-10-23 0-0 890
10352 시 문학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 박영희
크리스
2021-10-23 0-0 525
10351 시 문학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 재 삼
크리스
2021-10-23 0-0 853
10350 시 문학  
장수산 - 정지용
조커
2021-10-17 0-0 542
10349 시 문학  
작은 짐슴 - 신석정
조커
2021-10-17 0-0 364
10348 시 문학  
작은 부엌 노래 - 문정희
조커
2021-10-17 0-0 475
10347 시 문학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타이가
2021-10-17 0-0 696
10346 시 문학  
가지 않은 봄 - 김용택
타이가
2021-10-17 0-0 531
10345 시 문학  
울릉도 - 유치환
크리스
2021-10-17 0-0 630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