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착인 - 한용운
크리스 | L:57/A:444
687/3,370
LV168 | Exp.2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61 | 작성일 2019-10-22 07:48:13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착인 - 한용운

착인

- 한용운

 

 

내려오셔요. 나의 마음이 자릿자릿하여요. 곧 내려오셔요.

사랑하는 님이여,

어찌 그렇게 높고 가는 나뭇가지 위에서 춤을 추셔요.

두 손으로 나뭇가지를 단단히 붙들고

고이고이 내려오셔요.

에그, 저 나뭇잎새가 연꽃 봉오리 같은 입술을 스치겠네.

어서 내려오셔요.

 

네 네,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잠자거나 죽은 것은 아닙니다마는,

나는 아시는 바와 같이 여러 사람의 님인 때문이여요.

향기로운 부르심을 거스르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버들가지에 걸린 반달은 해죽해죽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듯하였습니다.

나는 작은 풀잎만치도 가림이 없는

발가벗은 부끄러움을 두 손으로 움켜 쥐고

빠른 걸음으로 잠자리에 들어가서 눈을 감고 누웠습니다.

창 밖에 숨어서 나의 눈을 엿봅니다.

부끄럽던 마음이 갑자기 무서워서 떨려집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캐릭터 외국 이름 지을 때 참고용으로 좋은 사이트 [30]
쌍살벌
2012-11-27 5 9099
10368 시 문학  
그래서 - 김소연
2021-10-25 0-0 919
10367 시 문학  
칠판 - 류근
2021-10-25 0-0 792
10366 시 문학  
접시꽃 당신 - 도종환
2021-10-25 0-0 805
10365 시 문학  
조국 - 정완영
조커
2021-10-24 0-0 639
10364 시 문학  
정천한해(情天恨海) - 한용운
조커
2021-10-24 0-0 727
10363 시 문학  
정념의 기(旗) - 김남조
조커
2021-10-24 0-0 674
10362 시 문학  
유신 헌법 - 정희성
크리스
2021-10-24 2-0 611
10361 시 문학  
유리창 1 - 정지용
크리스
2021-10-24 0-0 1522
10360 시 문학  
위독(危篤) 제1호 - 이승훈
크리스
2021-10-24 0-0 498
10359 시 문학  
멀리서 빈다 - 나태주
2021-10-23 0-0 733
10358 시 문학  
즐거운 편지 - 황동규
2021-10-23 0-0 629
10357 시 문학  
별의 자백 - 서덕준
2021-10-23 0-0 635
10356 시 문학  
접동새 - 김소월
조커
2021-10-23 0-0 665
10355 시 문학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조커
2021-10-23 0-0 515
10354 시 문학  
장자를 빌려- 신경림
조커
2021-10-23 0-0 476
10353 시 문학  
월훈(月暈) - 박용래
크리스
2021-10-23 0-0 895
10352 시 문학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 박영희
크리스
2021-10-23 0-0 529
10351 시 문학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 재 삼
크리스
2021-10-23 0-0 857
10350 시 문학  
장수산 - 정지용
조커
2021-10-17 0-0 547
10349 시 문학  
작은 짐슴 - 신석정
조커
2021-10-17 0-0 366
10348 시 문학  
작은 부엌 노래 - 문정희
조커
2021-10-17 0-0 477
10347 시 문학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타이가
2021-10-17 0-0 698
10346 시 문학  
가지 않은 봄 - 김용택
타이가
2021-10-17 0-0 533
10345 시 문학  
울릉도 - 유치환
크리스
2021-10-17 0-0 632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