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천 - 안단양
한하운을 모르다가
한하운을 그리워 하다가
한하운을 열망 하다가
한하운이 되지 못하여,
멀쩡한 손마디를 바라보며
꺼이 꺼이 울다가
눈썹 빠지지 않은 제 얼굴을 보고는
고꾸라져 울다가
..........
신발을 벗을 용기 없습니다
발가락 떨어지지 않은 낭패를
들여다 볼 수 없슴이지요
제게 가까이 오지마요
문디,문디, 문디.
멀쩡한 문디를 보신적 있나요
목련꽃이 지오
창꽃이 지오
남조천 - 안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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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천 - 안단양한하운을 모르다가 |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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