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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판타지 - 6
절대존재 | L:0/A:0
73/290
LV14 | Exp.2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87 | 작성일 2012-11-03 18: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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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판타지 - 6

 " 이봐- 

그거 들었어?

 

좀 전에 저 시가지에서 커-다란 드래곤이 나타났다나봐? "

 

영내의 한적한 바(bar),

딱히 사람을 가리는 건 아니지만-

이 곳은 주로 번화가의 상점터를 목적으로 마을에 들린

'마법사'들이 주로 찾는 장소다.

 

왜 마법사인가,

 

그건 알 수 없는 이유다.

 

그냥 마법사들이 자주 찾는다.

 

굳이 이유가 있다면 

조용하고 한적한,

아니 나쁘게 말하면

뭔가 폐인이 틀어박혀 있을 듯한 이 칙칙한 분위기가

마법사 취향이라던가,

 

" 켓-

그딴게 뭐 어쨌다는 건데, "

 

" 음-

말을 바꿔 하면 

대충 S급에 준하는 프로디아 서북 산맥의 

서식종이 나타났다. "

 

" 켓-

그런 거 엄청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군. "

 

칙칙한 폐인들의 장소지만 서서히 소곤거림이 커졌다.

 

미트가 기쁜 표정으로 상그리아를 들이키고,

" 그럼 어떻게든 해야하는거 아닌가. "

 

" 야,

잔말 마. 아까 거기 있었던 호크를 만났는데

아주 얼굴이 파래져서 뛰어가더라.

아니 것보다,

진짜로 파랬어, 이건 비유가 아니다."

 

" 아,

그거 내가 그런거야.

왠지 매치시키면 재밌을 것 같아서, "

 

"하하하하.

그런거냐."

 

"히하하하-

그렇구나."

 

"어- 그럼 호크는 우리 길드에서 나간건가? "

 

" 아- 그런건가. "

 

" 켓-

어차피 그 자식 REAL조차 아니였어.

그냥 우리 명성만 듣고 몰려온 어줍잔이라고"

 

" 이봐,

리얼이고 페이커고는 기준에 속하지 않는다.

그냥 들어오고 싶은 놈이면 돼, 우리 길드는"

 

사실,

이 곳이 마법사 바가 된 이유는 따로 있다.

 

1년 전 이 곳에 등장한 이상한 녀석들-

 

그들은 어떠한 전진도 후진도 않고 여기에 1년 그대로 죽치고 앉았었다.

여기를 완전히 '거점'으로 삼고서,

 

" 웨이터.... "

 

아까부터 조용히 앉았었던 

매서운 눈매의 준수한 외모의 중년 남성은 

드디어 입을 열어젖혔다.

 

"에?"

"아?"

"켓-"

"흠."

"큿-"

" 보스- 드디어 일어난 거? "

 

줄곧 낮잠 중에 이제서야 일어는 그 ,

그는 보스인 남자.

이름은...

 

" 앗,

왜 그러십니까. 카이저 씨? "

 

카이저 멜터,

인류 최강의 마법사.

 

가운데서 실소를 머금고 조용히 글라스를 닦던 

웨이터는 이내 친절한 말투로 카이저의 말에 응했다.

 

" 지난 1년간,

고마웠다. "

 

" !!! "

 

 

"에?"

"아?"

"켓-"

"흠."

" 뭐라아아아아아- "

 

아까까지 ' 느른느른~~' 바보들의 말이 이어지던 

바는 일순 정적이 흘렀다. 

 

" 드디어....나가는 건가....'바깥'으로,"

 

" 역시나인가,

아까까지 뭔가 놓치고 있어서,

드래곤얘기란게 나오길래 조금 느껴보려니 역시-

약속했던 '그'가 온건가."

 

알렉스는 그 빨간 바보털을 푱푱 흔들거리며 부르르 떨었다.

 

" 이얏호오오오오오오오오-!!!!"

"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호오오오오오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롸-!!!!!"

 

" 시끄럽다. 모두,

일부로 이상한 소리내면서 캐릭터 만들 생각마라. 

아무튼-

 

지난 1년간 내 고집에 따라줘서 고맙군.

이젠 진짜로 

나간다. "

 

".....그러신가요.

부디, 모두에게 행운이 따르기를- "

 

"아아....

고맙다.

부디 너도 잘 지내라. 정말이지, 신세 많았다.

나의 고마운 친구."

 

약간 아쉬운 듯 하면서도 그들에게 싱긋 웃어보이는 웨이터에게

카이저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리고,

 

바의 나무 통로를 열어제끼고는 앞장서서 6명의 동료를 이끌었다.

 

" 정말 사람을 오래 기다리게 하는군.

그 때의 이야기로부터서

오랜 동안 이 뛰어난 인재들은 어둠 속에 몸을 묵혀야했다.

 

이 7명의 인원을 13개월하고도 17일 5시간 34초동안 기다리게 하다니,

 

최강 길드 ' 크로울리 ' 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프로. "

 

 

"랄까,

보스.

왜 아까부터 분위기잡아? "

 

카디스가 역겹다는 표정으로 진지하게 묻자,

 

 

 

" 히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모처럼 마지막이니까 웨이터 씨한테도 포스를 던지면서 나가고 싶어져서~ 데헷~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날이다아- "

 

 

오늘,

크로울리가 부활했다.

 

 

 

-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왜?

뭔가 걸리냐아아아아아아?

공포스럽냐아아아아아아아?

 

아아-

그러고보니 너-

'꼬맹이' 따위를 데리고 있었지 아마?

 

'제자'라는 건가아아아아???

대충 상황을 보아하니.....

상당히 위험할 것 같아~ "

 

 

"츳....

정말이지, 위험할 것 같군..."

 

꽤 오랜 시간 느낀 채로,

상황을 파악한 프로는 정말로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

 

" 어?어?어?어?

짜증난다. 짜증나. 짜증날까?

너희들 이대로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72 악마 군간, 언언 부네(BUNE),  

미친듯 마하로 말 했다.

 

"카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

 

' 위험해,

이 애송이....꽤 실력자다... "

 

녀석을 향해 모이는 새카만 마력,

동시에 흘러나오는 기분 나쁜 노이즈와 함께

노인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비너스도 마찬가지로 엄청 놀란 표정을 지으며,

 

 

 

 

" 쩡- !!!"

 

순백의 검신으로 녀석의 육체를 허리 기준선으로 반쪽냈다.

 

"허-.....?

허?

허?허?허?허?허?허?"

 

부네가 놀랐다.

것보다 죽어간다.

 

비너스가 한마디 했다.

 

"에-

 

으가가가가.....

무섭다.

근데 우리쪽을 물로 보고 있었나 보네.

 

프로가 그랬어.

 

벨 의지를 가졌다면,

베일 각오도 하라고-

 

너의 패인이 아닐까."

 

 

 

-

 

 

"정말...

위험하다....

아마

너희 쪽이.

그 꼬맹이,

비너스는 미네르바의 성을 가졌다. 크큭."

 

프로가 갑자기 쪼개며

크레이를 쳐다 봤다.

 

".......흐...흐....흥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털컥!!!!!!!!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

투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크레이의 기이이이이이인- 들숨에 일순 강력한 마력이 대기를 일었고,

프로라는 개체를 제외한 주변의 모든 구조를 가진 것들이 산산이 부서 흩어졌다.

 

"하아...하아아아아......히하하.....

하...하마터면....너무 흥분해서 너를 죽일 뻔 했다....."

 

충혈된 푸른 눈,

크레이는 진정되지 않은 숨소리와 가쁘게 뛰는 심장을 숨길 수 없었다.

 

"제...제발 빡치게 하지 말아주라. 프로. "

 

"헤-

미안 . "

 

" 근데, 아까 너도 나한테 물었으니까,

 

나도 몇 가지 좀 물어볼게,

 

대체 어디서 저런 꼬맹이를 데리고 온 거야?

'바깥'에 갔던 네놈이 수 년간 소식 불명으로 돌연 여기에 나타난 건 또 어떻고? "

 

 

" 아-

미안, 말 못해. "

 

 

 

 

몇 번씩이나 묘사하지만 지금 그들은 한가로이 대화를,

그것도 몇 분씩이나 하는게 아니다.

 

지금도 충분히 싸우고 있는 걸.

 

 

" 으아아아아아아...-

너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아....."

 
어느 새 크레이의 눈동자는 무념의 순백색이 되어 있었다.
 
 
" 근데 말이지-
'미네르바'라.....
정말정말 놀랍긴한데.
그 녀석 꼬맹이라는 전제하에선 
 
딱히 우리에게 '위협적'인 부분은 아닌 듯 싶은데-?
 
그리고-
 
이 쪽은 
 
하나가 아니다.
아마."
 
 
 
 
-
 
"에-
아악....
 
이렇게 되면,
 
승복할게요....
검을 쌔벼서 죄송했습니다아....
혼을 내시려면 내시길...."
 
뭔가 졌다고 생각했던 탓인지,
비너스는 패배를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로
갑자기 노인에게 사과하기 시작했다.
 
방금전의 상황에 대해 줄곧 고개 숙인 채로 뭔가 생각하던 노인은
갑작스레 고개를 들더니 비너스가 들고 있던
믹스 스노(Mix snow)를 향해 손을 뻗었다.
 
"어쩌면... 이 검은....."
 
 
그 직후,
 
" 그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
죽여! 죽인다! 죽일까나아아아아아아아!!!!!"
 
뭔가 반토막 나버렸던 부네는 기세좋게 다시 몸부림치기 시작했고,
 
크레이의 '인비저블 클록(Invisible Cloak)' 
을 도움받아 몸을 숨기고 있던,
 
" 부네, 네놈은 너무 엉성하다. "
 
" 에, 동감합니다. "
 
 
72 악마 군간, 무색 발람(BALAM), 
72 악마 군간, 치금 자간(ZAGAN), 
 
이 곁 길가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 위용과 함께 주변의 모든 건물과 거리를
기세만으로 우수수 무너뜨렸다.
 
 
-
 
 
" 아니아니,
물론 이쪽도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
 
내가 염려하는 부분은,
 
그 녀석의 동행자....."
 
 
"뭐...."
 
 
" 설마, 넌 찾는 '칼'의 주인에 대해서도 모르는건 아니겠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네놈들이 어째서 이런 몰락한 동네를 친히 찾아왔는지,
그리고 찾는게 무언지를.....
 
약 50년전,
이곳도 상당히 번창한 도시였지,
 
그리고 당시 20성의 검사 길드 하나가 이 곳을 통해
바깥을 나아갔었고, 
 
한 명,
 
공략에 성공했던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
 
 
-
 
 
" 자, 그럼 죽어주실까요.
색악 크레이님의 명대로..."
 
"이 검은,
 
네 것으로 하는게 좋은 걸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잠시만,
약 수초만 빌려주거라. "
 
' 투웅- '
 
"흐아아아아아아아아가아가가아아아-
뒤져- 뒤져어어어어어어-!!!"
 
멀찍이서 뛰어오르는 둘,
 
그리고 상체만으로 나뉜채로 어기적거리는 하나,
 
그저 힘을 낸 것만으로 길가를 부수러뜨리는 정도의 실력자들이
두 생명을 향해 동물이 가지는 약체에 대한 사냥의 '본능'을 드러냈다.
 
 
" 이것 참.....
당신들 정도나 되는 자들이 하는 게 고작.....
 
노약자 우롱인가. "
 
그들의 움직임이 하나하나의 찰나를 긋는 
추락하는 깃의 속력과 같아보일 정도로 작은 시간의 틈,
 
노인은 그 순간으로
보아도 맹수와도 같은 속력으로 
셋의 사선을 전부 지나갔다.
 
-
 
" 인간계에서 공식적으로 바깥을 다녀왔다고 
일컬어지는 유수의 열여덟,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그 분이다."
 
 
" 그...그.....그.....그런 거였던가....."
 
무념 상태에서도 크레이는 혼란스러움에 눈이 뱅뱅 돌았다.
 
" 그런 상식은 좀 알아둬라,
멍청한 자식.
 
에델 님이다. "
 
 
 
-
 
 
' 쉬익- '
 
 
'털썩,
털썩,
털푸덕.'
 
검음과 함께
셋은 전부 의식을 흐리고,
자리에 쓰러졌다.
 
 
" 우와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대단해애애애애!!!!! "
 
 
" ........ 실력이 조금.....
녹슬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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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cidator
호오.. 이건 또 대단한 소설. 정주행 시작@
2012-11-03 22:47:28
추천0
절대존재
감사합니다!
2012-11-03 22:55:5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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