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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판타지 - 7
절대존재 | L:0/A:0
106/290
LV14 | Exp.3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960 | 작성일 2012-11-17 16: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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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판타지 - 7

 " 우...이이이...."

 

크레이는 휘청였다.

 

새하얀 순백색의 암시로도 제어할 수 없는 혼란과 분노,

그 본래의 성격부터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red여서 인걸까.

 

" ......

근데, 난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만 하지? "

 

프로는 줄곧 짜증을 느낀 터였다.

 

물론,

 

" 누군 좋아서 이러고 있는 줄 아나. "

 

검붉은 원래의 눈동자로 회귀한

크레이 역시 마찬가지,

 

 

 

 

" 지이이이이이이이이잉- "

 

 

그러던 한 순간,

 

전혀 맥락없는 뜬금없는 전개가 연이었다.

 

"으큿- "

 

" 하? "

 

돌연 모습을 들어낸

72 군간 ,샥스(SHAX)의 

루비 빛 굴즈 임펄스(gules impulse : 붉은 단파)가 

후두에서 프로를 태워 관통했다.

 

이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였다.

 

" 아잣잣!!! 

한 건 해결!!! 이걸로 나도- "

 

" 이 쓰레기 자식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도둑(thief) 이라는 직업을 가진 샥스는 

그 마력 사용의 특성의 따라 

'인간에게 내재된 마력을 조정하는게 가능하다. '

 

그리고 그는 그 유형 중에서도,

마력 그 자체에 대한 조정의 능력인,

 

세이탄 디시페르 바이드

사용하며 이것을 응용하여 체내의 마력을

강제적으로 '0'과 비슷한 상태로 비워

일시적인 가사 상태를 만드는 스텔스적인 테크닉을 쓰는데,

 

이것은 크레이가 걸어준 인비저블 클록과 완전한 마리아주를 이뤄...

 

시각으로도 마력으로도 절대적으로 인지가 불가한 

절대 은신,

러허스 여퍼드를 완성시켰다.

 

이것이 바로 프로로부터 공격권을 받아낼 수 있었던 이유,

 

그렇게 그가 쉐잇탄 디시페르 바이드의 테크닉을

강제적인 일방향적 체외 마력 방출에 응용하여,

 

대기 중 마력 퍼텐셜의 급격한 전자기 변화에 의한

유도 방출의 복사(LASER) 공격을 발사시키는 순간-

 

 

 

프로는 

 

이 모든 걸 그저 반사적으로 피해냈다.

 

" 휘익- "

 

한 순간 프로를 태워낸 듯 보였던 '잔상'은 이내 

요란한 바람 소리를 내며 사라졌고,

 

심하게 빡쳐 붉은 눈을 드러낸 크레이는

 

" 콰곽- "

 

오른손으로 단단한 주먹을 쥐어

샥스의 두개골을 일격에 때려부쉈다.

 

" 쿠슉- "

 

샥스는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두개골이 관통당하여,

뼛 조각과, 어마어마한 뇌수, 피를 쏟으며 바닥으로 추락해갔다.

 

 

 

3분 24초-

 

아무렇지 않게 대화한 듯 보이지만

크레이와 프로는 이 시간동안 서로를 마주보며,

초당 12034번 살기와 위협을 주고 받았다.

 

서로에게

고도의 심리전, 견제적인 마력 대치라는

간접적인 공격과

만약의 공격 상황에 대한

전투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며,

긴장의 끈을 0.001초의 순간까지도 놓치지 않으며,

인간 감각의 한계에서 마주봤다.

 

단 한 순간이라도 흔들린 자는 한없이 패배에 가까워지는 이 순간.

 

서로가 고수이기에만 가능한 대치의 상황.

 

이런 특별한 상황이 깨진 건 샥스의 출현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단순히 생각하면

그가 행한 '프로에 대한 공격'은 크레이에게 이득을 줄 것도 같지만 정반대,

 

그것은 그 순간 크레이에게 절망적인 패배의 가능성을 안겨준다.

 

작렬한 샥스의 공격은 

프로의 안에 존재하는 극도로 뛰어난 반사 신경의 스위치를 강제로 열어젖혔고,

 

프로 스스로도 인식 못 한 채로

예상 못했던 상대의 공격을 피한 것과 동시에,

반사 신경에 의한 첫 움직임을 가지게 된 것,

 

그와 함께,

0.001초의 오차도 양보치 않고서

프로를 관찰하며 시뮬레이션하던 크레이는

관찰하는 프로의 다음  3초후 까지를 99.99%의 확률로 완벽히 계산하고 있었을 터였다.

 

헌데 이 0.001%의 예상을 깬 샥스라는 변수는

다음 3초 동안에 존재할 프로의 ' 정지 상태 ' 라는 확실한 예측을 강제적으로

' 반사에 의한 움직임' 이라는 사건으로 바꾸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움직임에 있어서, 

전세에 있어서,

프로에게 크레이가 '첫 움직임'을 내주었다는 우위를 양보하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거기에 더해,

 

'자포자기'한 크레이는 너무나 빡친 상태로

수하인 샥스를 깨죽이는데에 1.26초를 소모,

 

프로에겐 더 없는 경사가 되었다.

 

" 그렇다고,

자신의 동료를 그리 함부로 죽이는 거냐. "

 

어느새 멀찍이 떨어진 높은 고도에 서서

허공에 뜬 '칠성검'을 꺼낸 프로가 크레이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 ........하아......

 

 

옛말엔 이런 속담이 있다지.......

 

백짓장도 어중간하게 맞들려고 나대다가 찢어먹는

쓰레기 새1끼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크레이의 눈동자는 회귀했다-

아니.....

존재하는 모든 진동수의 전자기파를 빨아먹는

인간의 감각을 초 단위로 초월해가며 검어진다.

 

 

눈의 존재 의미,

 

무엇인가를 보기 위함을 상실시킨

다른 이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데에 모든 능력을 다한

살육의 시선,

 

데빌 아이즈 (DEVIL EYES: 악마의 시선)

 

"CHWA-H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조금 주춤이는 프로,

 

격양된 감정을 느낀다.

 

" 두 번째지...

이걸 보는 건,

이건 위험해."

 

"GI-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이성은 소멸,

그의 전신이 점점 인간이 갖출 수 없는 형태에 가까워진다.

 

 

“ 뚜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둑-”

 

 

모든 근육은 외적 돌출을 만들며 강제적인 팽창을 멈추지 않고,

하얗던 머릿결은 검디 검은 색감으로 물들어간다.

 

“ 쩌 - 억 ”

 

 

 

 

구강을 보통의 인간이라면 도저히 벌릴 수 없는 각도로 찢어 벌리고,

 

 

"I-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운다.

 

수 번

절규하고,

슬퍼하고,

분노한다.

 

가청(可聽) 영역의 음성을 한계까지 떨어 올려,

초음 영역에 무한소로 가까운,

인본적으론 아찔하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경계점의 포효.

 

성대가 찢기지 않았다는 점은 놀랍다.

 

단순한 색상 감정(Color mind)이 아니다.

규격 내의 최면을 아득히 초월하여

강력한 암시가 그 존재의 생리적, 물리적 한계까지 뛰어넘게 만드는 능력,

인간에게 존재하는 리미터를 강제적으로 깨부수는 능력.

사람들이 부르길

비욘드 리미터 (한계 돌파: beyond limiter).

 

인간은 극한 상황에 내몰리면 엄청나게 짧은 동안이나마 사태 해결에 필요한

평소의 10배, 100배가 넘어가는 운동 능력을 발휘하는 초인 영역에 발을 들인다.

 

그리고 이것은 크레이 다크니스에게 있어선 능력의 하나,

 

자신의 힘을 한계 지점까지 끌어올리고 내리는 것을

이성적으로 운용하는 것.

 

그것이 신에 가까운 그의 재간.

 

물론 그는 이성적인 인간이 아니다.

 

끝에서부터 빠른 정도로 생장하는 손톱,

결국엔 완전히 찢겨서 3배쯤 넓어진 구강,

본래의 호리호리한 체구는 골리앗이라 표현될 거한으로

 

한계 돌파는 초월된 힘,

그것은 신체까지도 인간을 벗어나도록 메이크 업 시킨다.

 

악에 진한 본성이 이 힘을 깨울 때에

종단에 도달하는 모습은 악마의 형상.

 

지켜보던 프로는 대화를 시도했다.

 

“ 어이,

아직까지는 이성이 티끌정도 남아 있겠지?

 

제대로 들어,

 

그렇게 날뛰다간 이 도시가 흔적도 없이 소멸하고 말거다.

적당히 해둬. 이 자식아. “

 

진지한 프로의 제안,

 

이내 크레이의 대답은

 

 

 

“GGU-J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

 

" 하...하....

아.....

내가 잘못들은 거지?

응?

 

꺼지라는 소리?“

 

프로의 밀도있는 마력이 대기를 뒤튼다.

 

둘 다 적잖이도 다혈질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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