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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게아 - 2화 -
루멘타르 | L:0/A:0
3/210
LV10 | Exp.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889 | 작성일 2012-06-13 0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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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게아 - 2화 -

" 크윽.. "
 

순식간에 내질러지는 일섬을 막긴했지만, 스피드는 스피드대로 그 파워는 파워대로 막는게 도저히 막았다는 말이나올수 없는 꼴이였다. 가장 기본적인 동작인 일섬을 긋는것만으로도 나는 뒤로 밀려나서 몸을 추스려야했다.

 

" 헷, 말한것과 다르게 강하지는 않은걸 ? "
 

그는 방심은 하지 않는다는 듯이, 몸을 추스리는 내게 한치의 여유조차 주지않고 몰아부쳤다. 조금의 말미만 생긴다면 상황을 역전할 카드를 사용할수도 있을테지만, 지금은 단순한 공격 막는것조차 버거웠다.

 

'젠장.. 적어도 아더라도 현신 시킬 여유가 있었으면.. '

 

그래도 그의 배려인지 모를 쓸데없는 것때문에, 공격이 단조롭다는 것만은 다행인 상황이였다. 하지만 언제 이 공격이 변칙적으로 덮쳐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방심할수는 없었다. 그가 정말 왕이라면, 한가닥 한다는 헌터들정도는 순살일것이다. 이 상황에서 여유를 찾기위해서는, 무엇인가 해야만 할텐데, 조금 더 밀려낫다가는 도로로 나가게 되고, 그건 그것 나름대로 귀찮아진다. 내 얼굴이라도 찍혀 학교로 보내지게 된다면 지금까지 누리던 생활은 파탄이 틀림없는 결말일 테니까

 

그때 -

 

기적같이 불어온 칼바람이 내 옆을 지나 그를 덮쳤다. 그는 갑작스런 공격에 놀라지 않고 뒤로 먼 거리를 빠져 거리를 확보한다음 하나하나 쳐냈다.

 

" 과연.. 영혼의 정류장을 몰아넣을 실력이란걸까 ? "
 

그렇게 말한 사람은 여자였다. 전투중에만 밝아지는 내 시야에서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긴 생머리가 허리 밑까지 내려오고,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옷을 입고있었다. 하얀색 머리띠와 다듬어진듯 깔끔안 외모, 하지만 그와 걸맞지 않은 도가 한자루, 오른손에 들려있었다. 그녀가 칼을 휘두루자, 아까와 같은 칼바람이 새차게 다시 그를 덮쳤다.

 

" 칼바람의 세이레인 ? 이런곳에 있었네. 이런이런 도망치지 말라고, 바빌로니아 가문에서 너를 찾는다는것쯤은 알잖아 ? "
 

" 흥. 그렇다고 돌아갈줄 알아 ? "
 

여유부리는 상대에게 여자는, 아까 내가 몰리듯이 끊임없이 공격을 했지만, 왕으로 추정되는 남자는 전혀 당황도 하지않고 전부 쳐낸다.

익숙한 목소리,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외모, 나를 볼때 걱정하는 듯한 저 눈빛.

 

" 설마 반장이야 ? "

 

" 이제 눈치채다니, 약간 실망이네. "
 

반장은 나를 보더니 약간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나저나 온화하고 착한 반장이라고 생각한녀석이, 반요 세이레인이라니 상상도 못한 일이였다. 그야 나의 비일상적인 생활은 나와 조금 특이한 사람들의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가까운곳에서 그런사람이 있었다니. 조금 허탈해지는 순간이였다.

 

" 여긴 어떻게 ? "
 

" 바람은 우리의 친구나 다름없어, 이 근방에서 내 감시를 벗어날수 있는건 없으니까, 그리고 예전부터 수상하다고 느끼긴했어, 고정시키지 못하는 시점이나, 마치 다른사람과 대화하는듯한 행동거지까지. 오늘은 내 위에서 형광등이 분쇄되어버려서, 역시나 싶더라고 그나저나 영혼의 정류장이라니 이건 사실좀 놀랐어. "
 

반장이 입을 손으로 가리고 피식 - 하고 웃었다.

 

" 안식을 찾지 못한 모든 영혼을 관리한다는 영혼의 정류장이 이런녀석 이였다니 하고 말이야. "

 

반장은 말하면서도 칼바람을 계속 만들어냈다. 왕은 그것을 막느라 이곳에 뛰어들 틈이없었음으로, 우리들은 단지 그 앞에서 놀고있는 상황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것이다.

 

" 하아.. 즐거워 보이네. "
 

" 응 ? "
 

반장은 칼바람을 계속 쏘아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바쁜 상화에서 여유로운 말투의 왕, 그곳에서는 반장의 칼바람이 그의 앞에서 얼어붙어 떨어지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검이 내뿜는 새하얀 기운이 아까와 명백하게 차이났다. 대기를 뒤덮을 기세로 펼쳐지는 서리바람, 그리고 그 서리바람을 내는 칼날위에 앉아있는 백색의 한 여성.

 

" 설녀, 수고좀 해줘 "

 

" 그래, 가자. "
 

설녀라고 불린 여성은 칼속으로 빨려들어가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칼은 엄청난 광휘를 내뿜기 시작한다.

 

" 이제부턴 약간 본심이야. "
 

" 웃기시네 ! "
 

반장이 두손으로 칼을잡아 커다란 칼바람을 모아내서 쏘았다. 맹렬하게 추진력을 더해가는 칼바람은 왕의 앞에서 가로막혔다. 그의 능력이아닌, 어디선가 불어온 새찬 바람에 와해되어서 사라져갔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날개옷을 걸친 한여성, 대체적으로 중요한부분만 가린 그 모습에 눈길이 갔지만, 그 상황을 즐길 때는 아니였다. 물론 새하얀 살갗이 적나라하게 노출된것에 눈이 안간다면 거짓말이지만.

 

" 오랜만이야, "

 

" 형태도 없는 것이 ! "
 

반장과 그여성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이 날았다. 날개로, 원래부터 여성에게 달려있던 날개와, 반장의 교복을 뚫고나온 날개로써 서로 비상한다.

 

" 자. 이제 둘밖에 남지않았어. 다시 가보자고 ? "
 

뭐. 이제부터는 반격의 순간이다, 나도 충분한 여유를 취할수 있었고. 이것으로 충분히 조건이 충족되었다. 마검 클라우솔라스는 소환한다고해서 바로 휘두르면 되는 물건이아니다. 영혼의 원한을 담아 쏘아내는 분출형의 무기로, 모든 영혼에게 원한은 있다. 그리고 그 원한은 내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때문에, 내게는 안성맞춤인검. 칼날이 검은색으로 물들어가더니 검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 호오.. "

 

왕은 흥미로운 듯이 웃었다. 그 순간 검에서 백색의 용이 튀어나왔다. 주위는 얼어붙으며 새하얀 눈발을 흘리는 용, 그리고 그 눈부신 백색과 대조되듯이, 내 클라우솔라스 에서는 검은색의 용이 튀어올라왔다. 형태는 내 자유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혼을 담은 검은 용이 울부짖었다. 하얗게 물드는 주위를 침식하듯 더럽혀 가는 그의 울부짖음에, 백룡또한 울부짖는다.

 

" 자자. 시작하자고, "
 

서두는 내가 뗏다. 흑룡이 백룡을 향해 돌진하고, 백룡또한 그 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서로 물어 뜯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것은 우선 백룡이였다. 주위를 자신의 눈밭으로 만드는 그 용에게는 어느 곳이든지 장소는 중요치 않았다. 하지만 흑룡의 침식또한 쉽게 멈출 기세는 보이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백룡은 검게 변해가기 시작한다.

 

" 과연, 능력자체는 네가 강한가본데? 하지만 말이야, 나는 한개만이 아니거든. "

 

소년은 왼손에 하얀검을 쥐고, 오른손으로 검을하나더 뽑았다. 칼날은 보통것과 같은 색으로써, 별다른 위력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 영혼이 잡혀있을지는 미지수 이기때문에 방심은 하지 않는다.

 

" 자, 오오모시카니 ( 아 이름이 생각안나.. ) 설녀의 무게를 더해줘. "
 

그렇게 말하자 검에서 나온 푸른빛이 백룡을 뒤덮고, 그 용을 물어뜯던 흑룡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쳇 , 나는 혀를 차고 한수를 뒀다. 조금 고통스럽겠지만.

 

" 아더 현신 ! "

 

은백색의 갑옷을 두르고 나타난 아더는 황금빛의 칼날을 왕을 향해서 휘두르기 시작했다. 검술만으로 따지자면 아더를 이길만한 영혼은 거의 없었다. 단순히 검술만으로는 왕과 대적할수있을것이다. 그것으로써 생기는 여유에, 나는 정신력을 조금더 흑룡에게 더해갔다.

 

" 쿠오오오오오 - "
'

울부지는 흑룡의 목소리에, 무게가 늘어난 백룡이 끌려 올라가서, 공중에서 내팽겨쳐졌다. 백룡은 추락하면서 생긴 얼음에 자신의 몸을 맡겨 피해를 최소화한다.

흑룡이 입에서 검은 불꽃을 뿜어냈다. 순식간에 주위를 침식해나갔고, 백룡은 까맣게 물들더니 깨져 사라진다. 그와 동시에 야릇한 날개옷을 입은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반장에게 제압당했다.

 

" 형태도 없는것이 주제를 알고 싸움을 걸어야지, "
 

반장은 거의 상처도없이 여유롭게 그녀를 제압했다. 왕이 잠시 쓰려져잇는 또다른 세이레인에게 눈길을 돌린 사이에, 아더의 일섬을 피하느라 무리한 도약을 할수밖에없었다. 공중에서 무방비가 된 왕을 향해서. 흑룡이 돌진한다.

 

" 크윽.. "

 

흑룡의 공격을 맨몸으로 받은 왕은,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 엄청난 먼지가 일렁이고,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우뚝서있는 검은 그림자.

 

" 빌어먹을 자식이 .. !!! "

 

그렇게 강한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내고도 멀쩡하다는 말인가..! 젠장할.

 

먼지속에서 솟아오른 그림자는 , 쓰러진 세이레인을 안고 하늘로 뛰어올라 도주했다.

 

" 젠장 ! 반장 뒤 쫓아줘, 저녀석을..! "

 

분노하는 나의 행동에 반장이 저지를 한다. 어깨를 강하게 부여잡고, 강한 눈빛으로 고개를 가로젓는다.

 

" 무리야, 너로써는 저 왕은 아직 두자루 밖에 사용하지 않았어. "

 

" 하.. 하 ?"

 

나는 허탈감을 느꼇다. 지금껏 영혼의 정류장으로써 자신이 약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는데, 조금 돌이켜보면 반장이 아니였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닥에 나자빠질뻔했다. 그렇게 나는 나에대한 실소를 작게 늘어뜨렸다.

 

젠장.. 약한주제에 뭐가 영혼을 지키는 역이냐고..

 

나는 내자신을 꾸짖으면서 일어나 다시 집으로 향했다. 아무것도 생각하기 실어서 침대안으로 쳐박혀 쉽게 잠들고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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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다른 캐릭터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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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6/A:132]
모란
반장이 반요 였다니.!!!

그것도 칼바람이라니 하면서 추천을 날려보기도 하고

아직 두자루밖에 안썼다는게...
2012-06-13 05:57:57
추천0
루멘타르
연속추천 ㄳㄳ
2012-06-13 11:15:29
추천0
[L:8/A:392]
accelerator
오오모이시가니...

분명 바케모노에서 따오신듯 하군요. 그렇다면 오모시가니 정도가 정답읽겁니다.
2012-06-13 07:15:51
추천0
루멘타르
그렇군요,
다음화부턴 정정해서 쓰겠습니다.
2012-06-13 11:15:45
추천0
[L:39/A:543]
언트
두 자루밖에 안썼다라; 지금같은 상황에선 힘들겠군요
2012-06-13 10:13:21
추천0
루멘타르
역시 반란을 일으킨 사람이 너무쌔면 재미없잖아요?
2012-06-13 11:16:2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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