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주의) 던파를 하면서.txt
1. 던파는 하드코어 유저들의 게임이다.
던전 여섯개를 돌아 아이템 파밍을 해야 하는 '크로니클'
요즘은 가격이 낮아졌다고 해도 12강이 현금 10만원 하는 '리버레이션'
캐릭터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최종 컨텐츠를 하는 유저들의 요구가 저정도다.
10만원 지르고, 몇달동안 아이템 파밍을 해야 하는 게임을 '라이트'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난 못하겠다.
2. 직업간의 편차.
심하다. 매우 심하다.
1만원 써서 딜이 2억 나오고 15만원 써서 딜이 2억 나오는 것이랑 비슷하다.
숫자놀음이 아닌 스킬 구조를 갈아치워야 하는 스킬이 있고, 숫자 놀음만 해도 강해지는 스킬이 있다.
개발진은 그 차이를 잘 캐치하지 못해 지금까지도 여러 캐릭터들이 지하에서 허덕이고 있다.
유저들의 인식 문제도 한 몫 하지만, 강해지면 인식도 바뀐다.
3. 컨텐츠.
보통 게임을 하다 보면 '할게 없다'란 말을 참 많이하게 된다.
메이플스토리도 그랬고, 메이플스토리2도 그랬고. MMO RPG의 특성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니깐 반복적이고 쉽게 깨지 못할 컨텐츠를 개발해야 하는데, 주로 '레이드'를 만든다.
보스를 단체로 가서 후드려 잡는거. 그거다.
근데 컨텐츠의 최소 요구 조건이 쉽지 않고, 그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해 노가다를 하게 된다.
그래서 노가다만 하니깐 '할게 없다'라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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