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친놈인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그분이 빚이.....

조금 마니 있음 

그거 갚으려면 내년 내후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그럼에도 자기를 좋아해줄수 있냐고 물으니깐 

기다려주겟다고 했음

근데 그분이 지금은 빚때문에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다구 하넹 ㅠㅠ

뭐 당연한걸지도

돈을 일부 갚아준다는 미친생각도 했는데

그러면 마치 돈으로 사귀는 관계로 느껴질꺼 같아서

차마 말은 못하고..........

돈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산다 이런건 분명히 아닌데

내 맘구석엔 그런 나쁜감정이 자리잡는거 같아서

괴롭네 괴로워 

그런건 절대 아닌데 말이지

막상 도와주면 우리 관계가 돈이라는거에 이어진

인식이 박힐거 같아서 에혀

빚은 3~4천 정도인데

1~1500정도는 모아서 갚아줄 마음까지 생기었는데

어쩌냐 그분이 워낙 잘해준것도 있고 갑상선 암치료하느라 힘들었던것도 있다해서 이번년도부터 열심히 투잡뛰면서 돈버는게 존경스럽더라 ㅠ

그래서 좋아하게 된건데

연민으로 좋아하는 감정도 어느정도 있음

울 부모님이 빚에 허덕여서 20년간을 허덕였거든

그래서 안쓰럽더라

동질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근데 그런 연민이 사랑으로 이어지는건

안좋은건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