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반어인의 마을
미캉 | L:42/A:604
1,729/2,710
LV135 | Exp.6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64 | 작성일 2019-05-19 01:57:50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반어인의 마을

도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지방에서 도쿄로 상경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친구네 고향은 해변마을인데, 이상하게 여자아이의 출산율이 높다고 한다.
 
뭐, 쌍둥이가 많이 태어난다는 마을도 있다고 하니, 그 정도는 크게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높은 확률로 기형아라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난치병을 가지고 있거나.
 
 
 
지금은 의료 기술도 발전해서 그나마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옛날에는 멀쩡한 사내아이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고 한다.
 
어느 시기에는 아예 마을에 남자가 없어진 적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헤매다 흘러들어온 남자 여행자가 있으면, 그대로 단 하루 뿐인 천국을 즐기게 되었다.
 
 
 
술을 잔뜩 먹여 취하게 한 뒤, 마을 젊은 여자들이 번갈아 가며 아이를 배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더 이상 남자에게 쓸모는 없었다.
 
취해서 자고 있는 사이, 죽여서 토막낸 후 바다에 버리는 것이다.
 
 
 
태어나버린 기형아들도 마찬가지로 죽여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어느날부터인가, 바다에서 괴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고기에 사람 손발이 달린 것 같은, 반어인이.
 
 
 
그놈은 한밤 중, 바다에서 올라와 집 밖에 나와있는 마을 사람들을 덮쳤다고 한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나는 웃음 섞인 질문을 던졌다.
 
[정말? 너 본 적 있어?]
 
 
 
[아니, 없어. 그렇지만... 있을거야, 분명.]
 
[왜 그렇게 단언하는거야? 근거라도 있어?]
 
친구는 굳은 얼굴로 대답했다.
 
 
 
[죽은 기형아들에게 공양 하나 드리지 않았잖아? 처음 찾아왔던 여행자가 살해당했을 뿐 아니라, 그 자식이 기형아라면 자식까지 살해당하는거야... 공양이던 뭐던 하질 않으면 그 원한이 풀릴리가 있겠냐...]
 
그 녀석은 "본 적 없다" 고 말했지만, 이야기하는 내내 무언가를 숨기는 듯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예상이지만... 녀석은 보고만 게 아닐까.
 
 
 
기형아가 태어나는 확률이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어쨌거나 태어나기는 할 터다.
 
그 녀석은 기형아가 살해당해, 바다에 버려지는 모습을 봐버렸을지도 모른다.
 
[밤 10시 이후에는 절대 밖에 나다니지 말거라!] 라고 엄포도 들었을테고.
 
 
 
그 녀석의 고향이 해변마을이기는 해도, 걔네 가족은 그 녀석이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가족끼리 그 마을에서 도망쳤다고 한다.
 
물어보면 장소 정도는 알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컬트는 좋아해도 직접 체험하기는 싫었다.
 
어떻게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을까 싶었는데...
 
 
 
이야기를 마치며, 그 녀석은 이렇게 말했다.
 
[기형아나 여행자의 시체를 물고기들이 먹어치웠겠지...?]
 
그게 묘하게 무서웠다.
 
 
 
역시 이 녀석, 본 적 있구나 싶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63/A:492]
바람글
ㄷㄷ
2019-05-19 13:36:27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공포게시판입니다.
츄잉
2021-08-11 0 634
5756
비닐하우스..
나가토유키
2021-10-24 0-0 681
5755
내가 미쳤었지.. 귀신보고 놀자고 했어... [1]
나가토유키
2021-10-24 0-0 1209
5754
검은고양이
나가토유키
2021-10-16 0-0 598
5753
정말 무서운 실화~
나가토유키
2021-10-16 0-0 594
5752
잃어버린 한시간...
나가토유키
2021-10-16 0-0 481
5751
정말 실화입니다..제가 노래방 새벽알바하면서..정말 실화입니다.
나가토유키
2021-10-16 0-0 972
5750
실화.울산 어느 이상한집에서 살면서 격은 이야기
나가토유키
2021-10-16 0-0 679
5749
친구 선임의 실화 무서운 이야기
공포쥉이
2021-10-06 0-0 924
5748
정말 오싹했던 꿈이야기 하나 하렵니다..
나가토유키
2021-10-03 0-0 520
5747
흉가의 진실을 밝혀라[2] [1]
나가토유키
2021-10-03 0-0 652
5746
흉가의 진실을 밝혀라 [1] [1]
나가토유키
2021-10-03 0-0 700
5745
물귀신..
나가토유키
2021-10-03 0-0 538
5744
제가 격은 이야기 입니다.
나가토유키
2021-10-03 0-0 536
5743
실화 5편
나가토유키
2021-10-02 0-0 465
5742
실화 S.E.
나가토유키
2021-10-02 0-0 543
5741
실화 4편
나가토유키
2021-10-02 0-0 450
5740
실화 3편
나가토유키
2021-10-02 0-0 507
5739
실화 2편
나가토유키
2021-10-02 0-0 528
5738
내가 무당될 뻔한 이야기 -1- [1]
공포쥉이
2021-10-01 0-0 794
5737
실화 1편
나가토유키
2021-09-18 0-0 473
5736
납량특집
나가토유키
2021-09-18 0-0 664
5735
보아선 안되는것을 보지 못한다는건 행복한 일이죠 [1]
나가토유키
2021-09-18 0-0 637
5734
고3때 내머리위에 1년 동안 붙어 있었던 여고생 [1]
나가토유키
2021-09-18 0-0 800
5733
아파트와 엘리베이터
나가토유키
2021-09-18 0-0 522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