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는 난독증.
원시 지구가 만들어지고 난 약 1억년 후인 45억년 전 무렵, 원시지구는 지각과 맨틀, 핵이 분화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때 테이아라고 하는 지금의 화성과 비슷한 크기(지구 지름의 약 절반 정도)의 미행성이 원시지구와 충돌하였다. 충돌 당시의 이 미행성의 속력은 초당 4km, 충돌 각도는 약 45도로 추정된다. 이 엄청난 충돌의 결과로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졌고, 미행성의 일부는 지구에 흡수되었으며, 지구의 일부와 미행성의 일부는 다시 우주 공간으로 튀어나갔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미행성 중심부의 철과 같은 무거운 물질들은 지구에 합쳐지고, 우주로 방출된 가벼운 규산염 광물 위주의 암석들 일부가 서로 모여 달이 만들어졌다. 원시 달이 뭉쳐지는 과정은 길어도 100년이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계산된다고 한다.완전무결하지는 않지만 이 가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현이 가능했을 뿐 아니라, 달 암석의 화학-광물 조성, 철 성분의 부족 및 공전 궤도의 상이함 등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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