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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49)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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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 Exp.5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39 | 작성일 2020-10-22 0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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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49)

 

 

 

 

 


키리토와 미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 (?) 과

동반 휴가와

일본 정계 전체의 반응이 기록된

영상 자료 전편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이즈 제도 근처의

시즈오카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전에 미리 통보되지 않은 귀빈의 방일에

공항은 한바탕 뒤집어졌다.


외무성은 물론이고

총리 관저도 사전에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미국 측에서 제대로 말을 해주지 않았으니까.


뒤늦게 사실을 전해들은 외무성 정무차관은

식은땀을 흘리며

워싱턴과 통화를 나눴다.

 

 

 

 

 

 

 

 

 

 


―착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대통령님 가족의 개인적인 휴가라 국빈 방문 절차는 필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통보가 늦은 점은 사과드립니다.

 

 

 

 

 

 

 

 

 

 

 

 


아무리 개인적인 휴가라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행사다.


사전에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통보 절차와 조율이 이뤄져야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측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코앞까지 올 동안.

 

 

 

 

 

 

 

 

 

“며칠 전에

 미 7함대가 이즈 제도 근처에 기항한 게 설마 이거 때문이었나?

 그 오션 터틀과 언더월드 건 때문에

 UN과 NATO의 공동주관으로 행사하는

 러시아 북해함대간의 임시 합동 해상 기동훈련을 위해서

 이즈 제도 해상으로 온 거라고 예상했잖아?”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어쩐지,

 갑작스럽게 함대 훈련을 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만…….”


“대체 왜 미리 통보를 안 해준 거야?

 덕분에

 우리만 엿 먹게 생겼잖아!”

 

 

 

 

 

 

 

 

 

된통 큰일 치르게 생겼지만

어쩔 수 없다.


상대는

최고 중요한 동맹국이자 세계 최강대국이다.


대통령 방문을

좀 늦게 통지했기로서니

그걸 가지고 따지고 들 수 있을 리가 없다.


외무성은

급히

이번 대통령의 방일에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지를 놓고 분석에 들어갔다.


개인적인 휴가라고 하지만,

그 말을 순순히 믿을 만큼 바보는 없다.


아무리 경직된 관료주의와 부패도로 욕을 먹고 있다 해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사전 통지를 깜박 잊었다고?


순수하게

이즈 제도의 바다를 즐기러 왔다고 믿는다면,

그 사람은 정말 바보일 것이다.

 

 

 

 

 

 

 


그런 정부 각 부서의 황당함을 뒤로 한 채로

일본 총리관저

내각 관방 장관 집무실에서

고이즈미 신지로는

비밀리에

키쿠오카 세이지로와 긴급하게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으니.....

 

 

 

 

 

 

 

 

 


“키리토

 아..아니

 키리가야 카즈토 군의 일정을 체크해!

 지금 어디 있나?”

 

 

 

 

 

 

 

 

 

 


미 대통령의

이런 파격적인 방문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항공권 구매 내역이 있습니다!

 신도쿄 국제공항에서 에어택시를 타고 시즈오카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혼자?”


“아닙니다.

 탑승 내역을 보면 그 앨리스라는 인공지능 로봇과

 그 렉토 프로그래스 전 CEO의 따님인

 유우키 아스나양과 동승했습니다.

 도착 예정 시간은……

 에어포스 원 착륙과 거의 같습니다!”

 

 

 

 

 

 

 

 

 


휴가를 핑계로 한

미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일본 일정.


사전에 통지되지 않은 점.


그리고

때를 맞춘 듯한 키리토의 이즈 제도 여행.


이런 정황을 보고도

키리토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아베 신조 총리와

다른 정부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과

전화 건너편의

키쿠오카 세이지로 전 이등육좌는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할 리가 없었다.

 

 

 

 

 

 

 

 

 

 

“키리토 군을 만나러 왔군.....

 미 대통령이 직접…….”

 

 

 

 

 

 

 

 

 

 

상황을 종합한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던

키쿠오카 세이지로 전 이등육좌는 전율이 일었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일본을 깜짝 방문했다.


오로지

단 한 명의 개인을 만나기 위해서.


미국이

일본의 그 어떤 기업이나 인물보다

키리토를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다는 퍼포먼스 아닌가.


만약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베 신조 총리의 얼굴이 얼마나 구겨질지,

키쿠오카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던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과

수화기를 쥔 채로

할 말을 찾지 못한

키쿠오카 세이지로 전 이등육좌는 상상이 가지 않았다.

 

 

 

 

 

 

 

 

 

 

 

"Nice to meet you."

(반갑구나.)


“Nice to meet you. sir.”

(반갑습니다.)

 

 

 

 

 

 

 

 

 

 


키리토와

토마스 커크먼 미 대통령은

거의 동시에 시즈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둘은 악수를 나누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소개하지.

 이쪽은 내 외동딸이란다.”

 

 

 

 

 

 

 

 


처음 만남에서 영어로 인사했을 때와는 달리

커크먼 대통령은

능숙한 일본어로 동행한 가족들을 소개했다.


키리토와 아스나의 딸인 유이와 비슷한 연배인 대통령 따님과도

활기차게 인사했다.


키리토도 자기 일행을 소개했다.

 

 

 

 

 

 

 

 


“이쪽은

 바로 그 언더월드의 정합기사인 앨리스 신시어스 서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쪽은

 제 여자친구인 유우키 아스나입니다.”


“오,

 콜로서스의 걸프렌드와

 언더월드의 전설적인 정합기사님!

 반갑습니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두 여자와 악수를 나누었다.


아스나는 떨림 가득한 얼굴로 악수를 한 뒤,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저어,

 셀카 좀 찍을 수 있을까요?

 같이…….”

 

 

 

 

 

 

 

 

 


대통령은 박장대소를 터트렸고,


키리토는 괜히 민망해서 시선을 피했다.

 

 

 

 

 

 

 

 

 

“과연 그 콜로서스의 여자친구분 답군.

 얼마든지.”

 

 

 

 

 

 

 

 

 

 

아스나는 그 자리에서 대통령과 셀카를 찍었다.


키리토와 아스나 ,

앨리스와

미 대통령 가족은 게이트를 통과하는 대신,

미리 준비한 미군 헬기를 타고 공항을 떴다.


미 대통령의 위세를 생각하면

그 정도 편의쯤은 얼마든지 가능했다.


덕분에

냄새를 맡고 공항에 잔뜩 몰려들었던 기자들,

기념비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

공항을 떠나지 않고 기다리던 여행객들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다.

 

 


헬기 편대가 향한 곳은

이즈 제도의 어느 조용한 해변이었다.


7함대에서 기항 및 장병 휴가를 위해

이즈 제도 중 가장 한적한 지역을

도쿄 도 행정부로부터 며칠 간 빌린 장소였다.


일반인의 출입은 당연히 통제된 곳이었다.


그곳에는

캠핑과 휴가를 위한 모든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다.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때가 살짝 이르긴 했으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다.


날씨도 화창하고 좋았다.


앨리스는

금세 대통령 따님과 친해져서

자기들끼리 저쪽에서 놀고 있었다.


이쪽에는

키리토의 경호 임무를 맡은

모리 일등육좌와

미 대통령 경호원 및 톰 커크먼 대통령

그리고

키리토와 아스나만 남았다.

 

 

 

 

 

 

 

 

 

“여자친구가 참 아름답구나.

 혹시 아이돌이나 신인 배우니?”


“아닙니다.

 아직 고등학생이에요.

 일본 전자산업 분야에서

 국내 1, 2위를 다투는 렉토 프로그래스 그룹 전 오너의 따님이 됩니다.”


“오, 그렇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키리토도 즐거웠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정치가와는 틀리게

커크먼 대통령과 대화하면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지정생존자 제도 때문에

갑작스럽게 대통령 직에 앉기 전에는

학자 출신의 주택개발부 장관이어서

다른 정치가들보다는

정치적인 색이 아예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일본의 정치가와는 접점이라는 것이 없어서 그렇지

TV 화면에 나오는 그런 정치가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만약에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면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을 텐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와 가족 휴가를 보내려고

 이렇게 여기까지 오실 줄은 몰랐거든요.

 그리고

 미국에 돌아가실 때에도 같이 태워주시려고 하실 줄이야......”


“키리토 군이 바빠서 오지 못하기도 하지만

 주위에 보는 눈이 있을 수도 있으니

 내가 와야지.

 미국 그 자체의 존재이자

 앞으로 서로서로 알게 될 친우로서 당연한 거란다.”

 

 

 

 

 

 

 

 

 

 

일국,

그것도 최강대국의 대통령이다.


그런 사람이

자신을 찾아 먼 거리를 날아왔는데,

별다른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자신이 다소 낯설었지만,

키리토는 웃음으로 감췄다.

 

 

 

그리고

아베 총리의 요청 아닌 요청으로

미래 산업에 대한 토의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은 그 오션 터틀에 있는 언더월드

그리고 그 라스에 대한 재계의 압력 아닌 압력요청이

실제적인 목적인

그 오찬장에 모인
                                    
오찬 참석자들도

미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방일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아베 총리의 안색이 왜 갑자기 변했는지 이해했다.

 

 

 

 

 

 

 


‘톰 커크먼 대통령이 갑자기?’

 

 

 

 

 

 

 

 

30대 재벌,

일본 국내 최대 기업 집단을 이끄는 오너들이다.


판단 능력이 결코 녹록치는 않다.


그들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에 몰두했고,

덕분에

오찬 분위기는 한순간에 들떠버렸다.


차갑게 식은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끝내고,

아베 신조 총리도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자리에서 일어났다.


참석자들은

급히 수상 관저를 빠져 나왔다.


아스나의 아버지는

차에 오르면서 황당한 보고를 받았다.

 

 

 

 

 

 

 

 

 

“아스나가

 이즈 반도 근처의 시즈오카에 갔다고?

 키리토 그 친구와

 그...앨리스라는 인공지능 로봇랑 같이?”


“..........네, 그래요. 아버지.”

 

 

 

 

 

 

 

 

 


아스나의 오빠는

자신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대답했고,


아스나의 아버지는

탄성 비슷한 중얼거림을 흘렸다.

 

 

 

 

 

 

 

 

 

“.............정말 커크먼 대통령이 키리토 군을 만나러 온 건가?”

 

 

 

 

 

 

 

 

 


미국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아시아 개인을 한 명 꼽으라면,

미국의 입장으로 따진다면

지금 현재의 상황으로는

누구나 키리토를 지목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그런 키리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 하나의 지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언더월드를 혼자 설계하는 천재성,


날씨 예측 모듈,


그리고

일본 정부는 전혀 모르지만

온 미국인이 숭배하는 명예시민…….


미 대통령은

시즈오카에 도착했고,


키리토도 동일한 시기에 시즈오카로 향했다.


일본 내에서 키리토의 진정한 정체를 모른다면 알 수 없지만

아는 사람의 눈으로 본다면

누가 봐도 두 사람 간의 만남이다.


이미 언론은

이번 미국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방일의 목적이 뭔지를 놓고

뜨거운 불이 붙었다.


그러나

아스나 아버지의 생각은

말도 안 된다고 확신하면서도

전에 오션 터틀에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했던 아스나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설마 하는 생각도 같이 들면서

미 대통령의 목적에 대한 추측 아닌 추측을 할 수 있었다.

 

 

 

 

 

 

 

 

 

“만....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왜 아스나와 함께?”

 

 

 

 

 

 

 

 

 


두 사람 사이가 좋은 건

아스나의 부모님과 오빠는 안다.


사실 아스나의 아버지도

역시 둘이 좋은 관계를 가지고 속도를 올리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 중 하나다.


엄밀히 말해

둘은 아직 공식적으로 연인이 아니다.


실제 생활에서는

아스나의 어머니와의 만남을 가진 것 말고는

사실 눈에 띄는 진척이 없어서 답답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도 안되는 거라고 해도

진짜로 키리토가

미 대통령을 만나러 시즈오카로 간 거라면

아스나와 함께

미 대통령 가족을 만나는 자리에 같이 간다?


아스나의 아버지는 신음을 흘렸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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