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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66)
에단헌트 | L:0/A:0
415/430
LV21 | Exp.9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20 | 작성일 2020-10-30 0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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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66)

 

같은 시각.

 

 

 

 

 

 

 


“그러니까 저 망할 것들을 다 꺼버리라고!”

 

 

 

 

 

 

 

벼락이 치듯 터진 큰 소리의 주인공은

이번에도

야후 재팬 대주주이자 야후 재팬 경영이사회 의장 요시쿠라이다.


기계신이 다시금 등장해

야후 재팬의 서버를 장악당했다는 보고에

직접 데이터센터까지 찾아와서

소장을 붙잡고 하는 소리였다.


그의 목소리에

데이터센터의 서버와 세상을 이어주고 있던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에

또다시 전원이 내려졌다.


야후 재팬의 모든 서비스가 단번에 정지되었다.


벌써 2번째나 당하는 굴욕이다.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에는

높은 곳에서의 압박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권력의 중추인 총리관저다.


전과 같이 아무런 대응도 못 하면 각오하라는 전화는

인터넷 업계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야후 재팬의 의장을

누추하기 그지없는 이곳까지 행차하게 하였다.


요시쿠라가 더욱 열을 받는 이유는

총리관저의 전화뿐만이 아니다.

 

 

 

 

 

 

 

 

“젠장!

 34억 엔이나 쓴 보안 시스템은 어디다 팔아먹었어?”

 

 

 

 

 

 

 


야후 재팬의 보안시스템 설치는

2차에 걸쳐 이루어졌다.


골든 에그에게 첫 번째 털린 이후,

키리토의 인피니티 워와

언더월드의 과학기술 공개로 인해서

전 세계 컴퓨터 업계에 혁명이 일어난 이후였다.


두 번에 걸쳐 투입된 예산이

무려 34억 엔이었다.


그런데도

속수무책으로 뚫려버렸다.

 

 

 

 

 

 

 

 

“원인!

 원인이 도대체 뭐야?

 어디서부터 뚫린 거야!”

 

 

 

 

 

 

 

 

인터넷 업체엔 굴욕적이라 할 수 있는 서버 내리기로

겨우 불을 끈 요시쿠라가

원인을 따져 물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데이터센터 소장도 확실하게 알고 있다.

 

 

 

 

 

 

 

“저,

 그....그것이.....

 국가공안위원회와 연결된 감시시스템을 타고 들어왔습니다.”

 

 

 

 

 

 

 

야후 재팬 같은 거대 인터넷 업체들은

여러 가지 권력기관과 밀월 관계였다.


그중에서도

국가공안위원회와는

거의 협력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공안이나 검찰, 경찰이 원하면

언제든지

서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뒤져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상태였다.


말은 모니터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완벽한 감청시스템이었다.


야후 재팬만 한정해서

1년에 요청되는 감청 요청문건만

수백만 건 단위였다.


경찰청, 경시청, 검찰청, 총리관저, 국가공안위원회 등등에서 쏟아지는 요청이다.


가볍게는 악성 댓글을 단 사용자의 신원확인부터,

깊게는 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대화까지

하루에도 수십만 건의 요청을 처리해줘야 하다 보니 업무 부담이 상당했다.


그래서

차라리 별도의 시스템을 만들어두는 게 최선이라 여겼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감시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타인의 데이터를 뒤져본다는 것은

관리자급 권한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였고,

기존의 컴퓨터 운영체제의 일반적인 보안시스템을 뛰어넘는

예외처리 규칙도 설정해줘야 했다.


시스템의 법칙을 무시하는 예외처리는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고,

외부의 공격에도 취약했다.


골든 에그와 언더월드는

그것을 이용해

야후 재팬의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며

단번에 최고관리자 권한을 획득해버렸다.

 

 

 

 

 

 

 

 

“의, 의장님 큰일입니다!”

 

 

 

 

 

 

 


요시쿠라의 비서가 호들갑을 떨면서

널찍한 화면을 가진 유니버스 노트 6을 보여주었다.


눈 뜨고 코 베인 지금보다

더 급한 일이 뭐가 있느냐며 소리치려던 요시쿠라는

유니버스 노트에서 재생되고 있는

한 동영상의 모습에

순식간에 꿀 먹은 벙어리마냥 말문이 닫혔다.

 

바로

조금 전

데이터센터 관리소장에게 퍼부었던 폭언이

고스란히 재생되고 있었던 탓이다.


관리소장을 다그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천장에 달린 CCTV로 찍힌 화면이었다.

 

 

 

 

 

 

 


-뭐 안 돼?

 안 되는 게 어디 있어?

 내각 전체가 불신임이다 뭐다 만만해 보여?

 멍청한 국민들 따위야

 시간 지나면

 오늘 일은 새카맣게 잊어버릴 거야.

 그러니까

 저 망할 것들을 다 꺼버리라고!

 

 

 

 

 

 

 

순간

화면이 일시 정지되더니

굵직한 자막으로

야후 재팬 대주주이자

야후 재팬 경영이사회 의장 요시쿠라라는

친절한 자막이 턱 하니 붙어졌다.


이게 다가 아니라

악을 쓰느라

잔뜩 일그러진 요시쿠라의 주름진 얼굴 옆에

짤막한 글자가 따라 붙었다.


해외자원사업 관련 실시간 검색어 조작 대가 1건당 5백만 엔.

자원사업 부실 지적,

비판기사 메인 페이지 제외 대가 세무조사 면제 등등.

줄줄 올라오는 설명은 해외자원사업 관련해서

요시쿠라가 정부를 어떻게 도와줬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무얼 받았는지 확실하게 밝혀주었다.


거기에

이게 다가 아니라

총리관저에서 온 전화까지 완전히 도청되었는지

음성파일까지 고스란히 올라와 있었다.


모두가

단 하나의 거짓도 없는 사실이었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감당이 되지 않는다.


동시에

자신의 모든 일이 감시받고 있었다는 게 상기되자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졌다.


그러나

요시쿠라에게 일어난 일은

골든 에그와 언더월드의 폭로 중에

겨우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오늘의 폭로를 무마하기 위해

관련자들은 벌떼처럼 일어났다.


총리관저를 비롯해

정치권의 거물들과

재무성과 문부과학성의 높은 양반들은 물론이고

검찰과 경찰도 기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그들의 모든 움직임은

이미 골든 에그와 언더월드에 다 포착되었고


곧바로

그들을 움직이게 했던,

그리고

그들이 내린 전화 통과나 문자 메시지, 메신저 등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환급 신청을 위해

골든 에그가 만든 사이트 주소를 막아버리자고 했다가

해외에 개설된 사이트라는 말에

그러면 접속을 할 수 없게 디도스 공격이라도 해버리자는

문부과학성의 말이 그대로 탔다.


CCTV 화면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나 카톡 메시지까지

그대로 캡처되었다.


당연하게도

일단 메인화면에 뜨면

이번 해외자원사업 비리에

얼마나 관여를 했는지 증거와 함께 개재되었다.


유령회사나

해외 차명계좌 등으로 딴 주머니를 차고 있던 이들은

깡통이 된 자신들의 계좌에 분개하며

이번 일을 처리하기 위해 모였다가

다들 그 정체가 드러났다.


동시에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던 사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완전히 멈춰버렸다.


작당 모의만 하면

실시간으로 만천하에 공개되니

모여서 무슨 말을 하기 자체가 힘들어졌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골든 에그와 언더월드가 지금 선보이고 있는 압도적인 감찰 능력은

일부러 만든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백도어, 감청 장비, 감시 시스템과 같이

그저 기존에 정부나 정보기관이 만들어 놓았던 시스템을

말 그대로 강탈해서 쓰고 있는 것뿐이었다.


시민사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일부 과격한 단체는 작당 모의를 하다가 걸려서

공개되는 족족 검찰에 고소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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