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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플랜질문
액로리레벨6 | L:0/A:0
3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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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370 | 작성일 2018-09-20 16: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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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플랜질문

메인플랜 궁극적인 목적이 마술을 완전히 절멸시키는건가요? 아님 다른 목적이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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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그게 맞음. 마술, 정확히는 마술의 위상 충돌로 인해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는 사람이 생겨나지 않게 하는 것.

금서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종교나 신화같은 수많은 위상들이 겹겹이 포개져 있는 생김새인데
마술사이드 지분 99.9%를 차지한 마신들이 세계를 변화시키려고 위상을 조작할 때마다 위상들이 부딪혀서 '불행'이 생겨나고 세계 어딘가의 누군가는 반드시 불행해짐. 일반적인 마술사도 스케일이 모기랑 우주급으로 차이날 뿐 근본적으로는 같은 행위를 하는 듯.

우리가 사는 지구는 암석권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게 막 움직이다 보면 지진이 생기고, 세상 어딘가의 누군가가 이 지진에 의한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듯.

언젠가 아레이스타 첫째 딸이 이 희생자가 돼서 죽었음. 아레이스타는 절망해서 딸도 구해내고, 똑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어하지만 마술의 위상에 의해 성립된 세계에서는 근본적으로 답이 없었음. 기존의 것들이 아닌 새로운 위상이 필요하다는 걸 직감한 아레이스타는 에이와스와 접촉하거나, 학원도시를 만들고, 새로운 시대의 마술사로써 초능력자를 만듬.

기존에 존재하는 위상들에서 힘을 끌어오는 마술사와 달리, 초능력자는 자신 내면에 있는 '자신만의 현실'에서 힘을 끌어옴. 따라서 위상이 변형되지 않고 운명에 희롱당하는 불행한 사람도 생기지 않음.
다만 이 과정에서 마술에 있던 '천사'같은 기호는 가져와서 써먹었는데, 이런 기호만 가져오는 건 딱히 위상과 상관 없는 듯.

과거에 마술결사 '황금'과의 결투에서 얻은 저주에 의해 아레이스타는 무엇을 하든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메인플랜은 사다리타기 식으로 계획됨.
뭐가 하나 실패하면 다른 걸로 갈아탔다가, 그게 또 실패하면 다른 노선, 그러다 결국 원래 노선으로 돌아올 수 있는 식으로, 결국 어떻게 실패하건 하나의 결론을 낼 수밖에 없도록.
작중에서 나온 수많은 메인플랜 관련 떡밥들은 이러한 과정의 산물들인듯.

예를 들어 구약 3권에서 액셀의 레벨 6 실험이 실패함으로써 시스터스가 몸의 관리를 명목으로 삼아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데, 나중에 허수학구의 안테나 역할을 하게 됨.
구약 12권에서 나온, 능력자가 발산하는 aim확산역장으로 만든 인공천계, 허수학구는 새로운 위상 그 자체였고, 매커니즘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위상으로 채워진 세계 안에서 마술사가 기존의 위상을 조작하려고 하니 톱니바퀴가 어긋나서 폭주하고 피토하고 하는 것.

구약 13권에서 액셀+라스트오더+카자키리 삼위일체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레벨 6) 다음으로 가야 한다는 언급을 보면 저것도 사다리타기 속에 있었던 계획 중 하나였겠지만 어차피 레벨 6은 중도과정이고, 마술의 위상을 깡그리 없애고 새로운 위상으로 점철한다는 진짜 목적에 가까운 건 역시 허수학구 쪽이었으니 별 의미는 없었던 듯.

다만 레벨 6이 중도과정이라는 건, 레벨 6 루트를 탔을 경우 그 결과물 역시 아레이스타 최종목적인 마술의 위상을 제거할 만한 힘이 있다고 유추하는 건 가능함.
또 벡터 제어장치에 aim확산역장의 수치를 입력하는 작업이 끝났다는 대사로 미루어보면 액셀은 레벨 6 루트뿐만 아니라 허수학구 루트에서도 무언가를 담당하는 듯. 날개 역시 천사의 그것과 닮아있고 백익은 아예 링까지 생긴 것 같으니.

구약 16권에서 액셀과 토우마(이매진 브레이커)가 메인 플랜이라고 나왔는데 액셀은 레벨6이나 허수학구 루트에서 키가 되는 인물이었고, 이매진 역시 마신편에서 위상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게 밝혀졌으니 메인 플랜에 합당함.

구약 러시아편에서 피암마가 하려고 했던, '이형의 힘으로 가득찬 신전을 이용하여, 그 안에서 오른팔의 힘을 단련해 만든 힘으로 위상 그 자체의 두께를 재조정하여 그 결과로 세계를 바꾸는 행위'가 자신의 플랜과 매우 유사해서, 신약 11권에서 재정비를 마칠 때까지 대부분 우회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했는데, 이것도 역시 지금 와서 보면 이해가 됨.

이매진은 메인플랜과 위상 양쪽 모두에 관련되어 있었고, 아레이스타의 경우 위상을 재조정한다는 의미가 단순히 두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 위상을 싹 빼버리고 새로운 위상을 넣으려는 것이었으니.... 그래서 피암마에게 '방식이 너무 낡았다'고 한 것.

구약 19권때도 나온 오시리스와 호루스 시대 언급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오시리스는 기존의 낡은 위상, 호루스는 새로운 위상이라고 보면 편할 듯.
 2018-09-20 1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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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874
요약하자면 그게 맞음. 마술, 정확히는 마술의 위상 충돌로 인해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는 사람이 생겨나지 않게 하는 것.

금서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종교나 신화같은 수많은 위상들이 겹겹이 포개져 있는 생김새인데
마술사이드 지분 99.9%를 차지한 마신들이 세계를 변화시키려고 위상을 조작할 때마다 위상들이 부딪혀서 '불행'이 생겨나고 세계 어딘가의 누군가는 반드시 불행해짐. 일반적인 마술사도 스케일이 모기랑 우주급으로 차이날 뿐 근본적으로는 같은 행위를 하는 듯.

우리가 사는 지구는 암석권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게 막 움직이다 보면 지진이 생기고, 세상 어딘가의 누군가가 이 지진에 의한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듯.

언젠가 아레이스타 첫째 딸이 이 희생자가 돼서 죽었음. 아레이스타는 절망해서 딸도 구해내고, 똑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어하지만 마술의 위상에 의해 성립된 세계에서는 근본적으로 답이 없었음. 기존의 것들이 아닌 새로운 위상이 필요하다는 걸 직감한 아레이스타는 에이와스와 접촉하거나, 학원도시를 만들고, 새로운 시대의 마술사로써 초능력자를 만듬.

기존에 존재하는 위상들에서 힘을 끌어오는 마술사와 달리, 초능력자는 자신 내면에 있는 '자신만의 현실'에서 힘을 끌어옴. 따라서 위상이 변형되지 않고 운명에 희롱당하는 불행한 사람도 생기지 않음.
다만 이 과정에서 마술에 있던 '천사'같은 기호는 가져와서 써먹었는데, 이런 기호만 가져오는 건 딱히 위상과 상관 없는 듯.

과거에 마술결사 '황금'과의 결투에서 얻은 저주에 의해 아레이스타는 무엇을 하든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메인플랜은 사다리타기 식으로 계획됨.
뭐가 하나 실패하면 다른 걸로 갈아탔다가, 그게 또 실패하면 다른 노선, 그러다 결국 원래 노선으로 돌아올 수 있는 식으로, 결국 어떻게 실패하건 하나의 결론을 낼 수밖에 없도록.
작중에서 나온 수많은 메인플랜 관련 떡밥들은 이러한 과정의 산물들인듯.

예를 들어 구약 3권에서 액셀의 레벨 6 실험이 실패함으로써 시스터스가 몸의 관리를 명목으로 삼아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데, 나중에 허수학구의 안테나 역할을 하게 됨.
구약 12권에서 나온, 능력자가 발산하는 aim확산역장으로 만든 인공천계, 허수학구는 새로운 위상 그 자체였고, 매커니즘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위상으로 채워진 세계 안에서 마술사가 기존의 위상을 조작하려고 하니 톱니바퀴가 어긋나서 폭주하고 피토하고 하는 것.

구약 13권에서 액셀+라스트오더+카자키리 삼위일체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레벨 6) 다음으로 가야 한다는 언급을 보면 저것도 사다리타기 속에 있었던 계획 중 하나였겠지만 어차피 레벨 6은 중도과정이고, 마술의 위상을 깡그리 없애고 새로운 위상으로 점철한다는 진짜 목적에 가까운 건 역시 허수학구 쪽이었으니 별 의미는 없었던 듯.

다만 레벨 6이 중도과정이라는 건, 레벨 6 루트를 탔을 경우 그 결과물 역시 아레이스타 최종목적인 마술의 위상을 제거할 만한 힘이 있다고 유추하는 건 가능함.
또 벡터 제어장치에 aim확산역장의 수치를 입력하는 작업이 끝났다는 대사로 미루어보면 액셀은 레벨 6 루트뿐만 아니라 허수학구 루트에서도 무언가를 담당하는 듯. 날개 역시 천사의 그것과 닮아있고 백익은 아예 링까지 생긴 것 같으니.

구약 16권에서 액셀과 토우마(이매진 브레이커)가 메인 플랜이라고 나왔는데 액셀은 레벨6이나 허수학구 루트에서 키가 되는 인물이었고, 이매진 역시 마신편에서 위상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게 밝혀졌으니 메인 플랜에 합당함.

구약 러시아편에서 피암마가 하려고 했던, '이형의 힘으로 가득찬 신전을 이용하여, 그 안에서 오른팔의 힘을 단련해 만든 힘으로 위상 그 자체의 두께를 재조정하여 그 결과로 세계를 바꾸는 행위'가 자신의 플랜과 매우 유사해서, 신약 11권에서 재정비를 마칠 때까지 대부분 우회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했는데, 이것도 역시 지금 와서 보면 이해가 됨.

이매진은 메인플랜과 위상 양쪽 모두에 관련되어 있었고, 아레이스타의 경우 위상을 재조정한다는 의미가 단순히 두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 위상을 싹 빼버리고 새로운 위상을 넣으려는 것이었으니.... 그래서 피암마에게 '방식이 너무 낡았다'고 한 것.

구약 19권때도 나온 오시리스와 호루스 시대 언급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오시리스는 기존의 낡은 위상, 호루스는 새로운 위상이라고 보면 편할 듯.
 2018-09-20 1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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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로리레벨6
오...이해가 엄청 잘되게 요약해서 설명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2018-09-20 22: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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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句轉綴
7추의 가치가 있다
 2018-09-20 2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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