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 에피소드는 폭풍전야같다.
데쿠한테는 파란만장한 하루였겠지만.
지키고싶은 걸 지켜냈고, 마무리 하고싶은 걸 마무리한 에피.
데쿠가 등장하고나서 오로지 자기 힘으로 이뤄낸 결과가 아닐까 싶다.
손가락을 튕기며 하루를 되감아보는 데쿠한텐 안도감마저 보인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아픈 아이에게 선물도 주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제를 이뤘다.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한 하루는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해준다.
오늘은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하루. 작중 초반부터 지금까지 달려온 데쿠한테 작가가 주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이걸보는 지금 독자들 또한 무척이나 편안한 기분으로 에피소드의 마무리를 봤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관 사회적 분위기는 빌런과 히어로가 대립상태로 이어지는 중이다.
누군가가 성화를 들고 달리려고 하면 다른 파벌에서 막고 없애는 것으로 대립은 지속된다.
(뒷세계의 주인이 되려고 했던 오버홀과 웅영을 넘어 프로히어로 포함 가장 넘버 원에 가까웠던 루미리언)
이런 양 쪽 대립 상태는 보는 이나 하는 이 전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지쳐가고 있다.
모두가 예상할 듯 다음 에피소드에서 히어로와 빌런은 지금까지 참아왔던 갈등이 터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싸움은 정말 길고 큰 싸움이 될 거라 예상된다. 죽는 이들 또한 많아질 것이고.
데쿠고 시가라키고 전부 절벽 끝에 서게 되는 상황까지 갈거라 예상한다.
그 때 쯤이면 젠틀 에피소드같은 휴식이 그리워지지않을까.
절대 같을 수 없는 진행이네요.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