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료쵸의 "군사"화 (?) 는 작가의 실수....
밑의 본능형 에 약간은 이어지는 글입니다.
신이 표공식의 컨셉을 따라가고 있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건 하료쵸입니다. 하료쵸로 인해 둘다 애매해졌기 때문이죠.
신이 차라리 그냥 완전 무식 닥돌로 통해 개난장판 싸움에서 계속 버티는컨셉이 지금보단 괜찮았을 겁니다. 끝판왕을 이목과 방난을 잡고 그걸 먼저 이룬후 대장군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는...... 지금의 신의 컨셉은 대군을 통솔할 능력이 전혀 되질 못합니다.
하료쵸 또한 지금의 거물들 (이목,왕전,환기,몽념 등) 의 전략에 전혀 못따라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 지나간 이후의 리액션만 담당하고 있지요.
이 둘이 현재수준으로 20만병력으로 초 원정을 간다는건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20만이면 지금의 업타운의 진 병력수준인데 지금의 업타운전을 만약에 신이 통솔한다고 상상한다면, 끝이 그냥 보입니다.
열미의 약점은 커녕 그냥 시간에 쫓겨 업으로 전군돌격할 것이고, 업성에서 성을 넘을라고 들이박다가 이목에게 고스란히 쌈싸먹히겠지요. 물론 무쌍으로 자기는 버틸지는 몰라도, "공성불가" 라고 판명된 업성을 신이 함락시키는건 불가능입니다.
창평군의 계획에 따라 열미를 통해 보급로를 확보한후 업으로 돌격해봐야 실패도 뻔하죠. 공성전은 개인의 무쌍으로 해결될게 아니니까요. 뺏기기 쉬운 열미조차 다시 뺏길 가능성도 높습니다.
문제는, 전에도 얘기했듯이 얘들이 앞으로 별로 클 가망성이 없다는 겁니다.
신의 한계점, 즉 완성점은 방난급들과 완벽하게 비빌수 있는(주인공버프로 방난을 따는...) 무력입니다. 신에게 지력이니, 전략이니 이런걸 기대할수는 없지요. 그런데 이게 개맹과 어느정도 비빔 + 왕기의창 장착으로 거의 끝이 왔습니다.
하료쵸도 각성을 하기엔, 그닥 계기도 없고, 재능도 없고, 그렇다고 신(왕기,표공)이나 강외(언니)처럼 각성시켜줄 재료 (심지어 몽의도 훨씬 나중일입니다. 몽념과 같이...) 도 딱히 없습니다. 만약 각성을 한다면 타이밍은 아마 창평군의 배신 때일듯 싶은데, 그땐 이미 20만꼴아박은 이후라 의미가 별로 없을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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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하료쵸는 비신대의 군사보다는 차라리 그 공주 낳은 궁녀의 친구 (씩씩한 궁녀던가???) 역활같은게 더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 궁녀정도는 아니더라도, 그냥 영정옆에서 알짱거리는...... 아니면, 군사학교 대신 산민족을 따라가서 암살술이나 기마술 뭐 이런걸 배워왔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