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섬 다시봤는데 에넬이 섬파괴 불가능한게 맞는거 같다
사진은 에넬이 신의 심판이랑 만뇌로 섬구름을 부수는 장면임.
첫번째 사진은 신의 심판인데, 뇌영 이펙트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범위만 다를뿐 구름이 날아간 모습은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음.
두번째 사진은 만뇌임. 위층의 구름을 아예 뚫어 버리고도 아래층의 땅까지 도달해서 일부를 부숴버림.
즉, 에넬은 뇌영이 아닌 다른 기술로도 하늘섬의 구름들을 부술 수 있었다는 거임. 뇌영이 고평가 받는 가장 큰 이유가 엔젤 섬을 통째로 지워버렸단 점인데 그건 구름-번개간의 특징 덕분이지, 뇌영만이 유달리 위력이 세서 가능했던 일이 아니라는거.
실제로 섬 구름들을 아예 사라지게 만들었던 에넬의 공격들이 어퍼 야드(흙섬)에서는 땅이 그을리거나 바닥이 조금 뚫리거나 하는 정도에 그쳤음. 특히 만뇌 수십발을 얻어맞고도 건재했던 바스가 구름-흙 간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 차이, 그러니까 둘다 땅으로써 쓰이는 섬 구름과 흙이 번개에 대해서 다른 내성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전도성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음. 구름과 달리 흙은 부도체이기 때문에 번개에 피해를 덜 입는 것임.
물론 부도체라 하더라도 전압이 엄청나게 크다면 전류가 흐르게 되지만 '섬'은 튀어나온 부분 아래로 지각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저항의 크기 자체가 달라 가능성이 없는 얘기임. 현실에서 땅에 번개가 떨어져도 바닥에 스크래치를 내거나 조그만 구덩이가 파이는게 전부인 이유와 같음.
즉, 보통의 섬은 하늘로 쏘아 올려진 '어퍼 야드'보다도 번개에 대해서 큰 내성을 가짐. 그러니 에넬이 섬에 번개를 쏘는건 고무인간인 루피에게 번개를 쏘는 것과 마찬가지일 거임. 아니면 섬에 피해는 있더라도 섬 파괴에 비견될 수준이 못되거나..
|
추천24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