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렌이 엘디아수용소에 잠입한 이유
일단 당연히 독단으로 온 것은 아닙니다.
파라디아섬측에서 어떠한 결정사항을 내렸고, 그 일환으로 에렌은 마레국에 칩입한 것입니다.
혼자서가 아닌 동료들과 침투하였을껍니다.
그리고 엘디아수용소 내부.
나아가 부상병들이 거주하는 병원시설에 환자로 들어가는 것이
타인에 눈에 안 띌 수 있기때문이죠.
지금쯤이면 에렌동료들은 주변에서 물밑작업을 하고 있을것으로 사료되며
(파라디아섬의 불온한 움직임 관측된다,이미 몇년간 정보를 많이 취했을 파라디아섬)
계획의 핵심인 에렌은 반강제적으로 눈에 안 띄는 병원시설에서 대기상태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은 자의적이죠.
아마 파라디아섬은 마레와 싸우겠다고 결정을 내렸을것입니다.
이것은 이성적으로 생각 할 수 밖이 없는 국가로써는 이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그러나.. 에렌은 아직 확신을 얻지 못 했을껍니다.
그 부분은 위엣 대사에서 나옵니다.
이 시설에 와서 며칠 생각 했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하고..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고
철저하게 자유를 빼앗기고
자기자신조차도 잃는다
에렌은 천천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으면서
주변에 있는 동포들(에렌이지칭)을 관찰합니다.
그들을 거울삼아 옛날에 자신을 비추해보았을껍니다.
아버지에 의해 진격의거인과 그들의 기억을 물려받고,
외부세력에 의해 거인구축이라는 인생의 목표를 정하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무엇하나 영향없이 정한 결론은 없었씁니다.
여기서 자기자신조차도 잃는다라고 본인에게 반추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거울삼아 자신을 투영하던 에렌은 마음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것이 마레와 싸우겠다는 파라디아섬측의 의견과 일치한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동기가 필요했을꺼라고 봅니다)
이 곳에서 핍박받는 부상병들과 엘디아수용구 동포들을 보며..
나아가 지금까지 희생 된 섬의사람들을 생각하며..
원흉인 마레와 싸우겠다고 결심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파라디아섬의 결정과는 논외로
에렌에겐 동기와 천천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기에
엘디아수용구 내 병원에 환자로 침투하였다입니다.
여담으로 에렌이 파르코에게 하는 대사는 자기자신에게 하는 대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의외로 파르코에게 용기를 준 대사)
편지는 가족이라는 표현을 썼으니 이복형인 지크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편지를 써서 보낼 예정은 없었지만(에렌본인독단)
파르코를 만난 이후로 이 아이가 다시 찾아오면 이걸 전해달라는 부탁을 할 생각이였을꺼라고 봅니다.
반확신상태에서 한 번 더 떠보기위해서 본인은 꾀병인 걸 말했던 게 아닌가싶습니다.
(파르코가 이제 당신은 싸우지않아도 된다고 했던 말은
그 당시 이대로면 되는가?나는 어떻게해야하나?등
자신을 잃어가던 에렌에게 와닿는 대사였다고 봅니다.
그래서 파르코라는 인물에게 관심이 가지게 되었고..한 번 떠본 뒤 편지를 주자는 생각을 했을 꺼라고 봅니다)
저는 이번 화를 보고 지금까지 상황에 인물에게 휘둘리기만 하던 에렌이
본인 스스로가 오롯이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준 인상적인화가 아니였나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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