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명대사 : "그야 재밌으니까"
독자들은 벽 안 사람들이 거인들에게 잔인하게 먹히는 장면들을 봐왔기 때문에 벽 안의 참혹함을 잘 알고 있음.
가족이 죽고 동료가 죽고 끔찍한 일들이 많았음.
그런데 왜냐고 묻는 말의 대답이
"그야...재미있으니까."
진짜 독자들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리는 펀치라인.
방관자 입장에서
무심하게 담배 뿜으면서 저런 말을 뱉는 연출은 더 충격적임. 잊을 수 없는 명장면
넓혀보면,
사마귀가 나비를 죽이는 장면, 미카사의 아빠가 오리를 잡은 장면.
강자가 약자를 죽이는 장면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묘사됨
그러나 방관자들은 강자가 약자를 죽이는 장면을 이상하게 생각 안함.
미카사는 사마귀가 나비를 죽일 때에도, 아빠가 오리를 잡을 때에도 약자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하지 않고 모른 척을 함.
이 장면에서도 방관자(마레인)는 약자(그리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함.
자신에게 일이 닥치기 전까지는 방관자들은 약자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는것.
자신이 '약자'의 입장에 되고서야 비로소 이 세상이 잔혹하다는 것을 깨닫게 됨
'세상은 잔혹하다.'
진격의 거인을 꿰뚫는 메세지.
이 잔혹한 세상에서 약자의 입장에 선 주인공은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강자와 싸워 이기려고 했음.
어릴 적 오두막에서는 '칼'을 이용해서 괴한을 죽이려고 했고
전쟁에서는 '땅고르기'를 이용해서 적을 없애려고함
이것이 약자인 주인공이
처음부터 우리에게 보여준 자신의 길
에렌은 강자와 약자는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상대를 역으로 찍어누르려고 했고
그랬기에 소중한 자신의 친구들과 파라디를 지켜낼 수 있었음.
'이 세상은 잔혹하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답다'
진격의 거인에 가장 어울리는 결말
눈 정화 하러 가야 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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