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의 하이라이트
유미르의 눈, 그리고 감정이 생생하게 묘사된 그녀의 표정이군요.
어릴 적부터 왕의 노예로 살아와 좌표속에서도 노예처럼 거인을 만들어오고, 왕가의 명에 따르며 지내 온 유미르,
누군가에겐 노예로 취급 당하고, 누군가에겐 신으로 섬겨지던 그녀에게
처음으로 하나의 인간으로서, 영원한 지옥같은 시간을 끝낼 것을 "스스로 선택"하라고 자신을 북돋아줄 인물(에렌)을 기다리는 데에 2000년이 걸렸네요.
혀가 잘려 말을 하지 못하는 유미르의 감정묘사를 일부러 절제하다가,
이 한 순간에 또렷하게 눈이 표현되고 억눌려왔던 슬픈 감정이 담긴 표정을 묘사하여 더 없이 커다란 임팩트를 주는 하지메의 연출법...
역시 소름이 많이 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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