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유희왕 (시스콤 vs 중2병 AI)

* 이 게시물은 유희왕 브레인즈 79화를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이 놈이 중2병 AI인 빛의 이그니스, 통칭 라이트닝.

(옆에 있는 인간은 라이트닝의 인간 파트너, 쿠사나기 진....인데 라이트닝이 관리하기 편하게 폐인으로 만듬.)

(참고로 인간 파트너를 바탕으로 이그니스가 만들어지므로, 진은 라이트닝의 모티브이자 또 다른 자신이기도 함.)

* 이것은 어린이 카드 만화입니다.

블러드 셰퍼드(약칭 블셰)라는 시스콤이 다른 놈들과 결탁하면 성가시니까

아직도 솔플레잉하는 블셰를 잡으러 함.

라이트닝과 동류인 바람의 이그니스, 통칭 윈디.

저번 싸움에서 하노이의 기사단장, 리볼버(라고 쓰고 개그하는 라이벌)에게 당한 후

바이러스 덕분에 몸이 개판이 됨.

(참고로 이거 라이트닝이 조금 늦게 구해줘서 의도적으로 인간을 더 증오하게 만든 것 같음)

덕분에 인간 증오가 물씬 강해진 윈디.

(그러면서 지는 지 파트너 인간이 필요 없다고 교통사고 당하게 함)

라이트닝은 윈디보고 '예의 그 장소'로 가라고 말한 뒤(명령은 아닌듯.  서로 반말하는 사이니)

라이트닝은 외톨이인 블셰를 초대하기 위해 초대장 보낼 준비 함.

현실에서의 고스트 걸, 원래 이름은 에마.

아버지 무덤으로 갔더니 배다른 오라버니인 블셰, 도쥰 켄고를 만남.

켄고가 무덤에 남긴 꽃의 이름은 '슬픈 추억'

저번에 에마와 캐삭빵할 때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미안해하다 죽었다는 말을 듣고

묵묵히 결별하려고 한 번 들름

에마는 오빠에게 자신들과 함께 싸우자고 말하지만

나는 키리토마냥 솔플한다고 씹음 ㅡㅡ

그러면서 이 싸움은 위험하다면서 여동생인 에마는 발 빼라고 함

어? 뭐 이런 츤데레가?

그리고 가상 공간, 브레인즈로 온 블셰.

AI 땜에 사랑하는 어머니가 죽고 자신도 몸이 망가져서 AI 증오하는 블셰 앞에

띵동 하고 워프홀이 열림. = 초대장

드디어 첫 대면을 한 라이트닝과 블셰.

증오심에 AI 조지려고 만날 이잡듯이 브레인즈 찾았는데

이제서야 널 만났다며 듀얼하려고 하자,

라이트닝은 좋다면서

어차피 님은 솔플만 하는 약골이라 먼저 처리하려 했다고 입 텀.

유희왕 룰 1. 진 사람은 모든 걸 잃음.

당연히도 블셰는 그 조건을 받아 들이고 (왜?)

그걸 당당히 받아들인 라이트닝은 아름답다면서 카오게이를 펼침.

진짜 입만 있었으면 이 표정 카오게이 였음.

듀엣!

(참고로 듀얼은 마스터 듀얼로 진행)

그리고 우연히 주인공 일행들은 라이트닝의 본거지로 돌격!

동시에 라이트닝의 인간 파트너인 쿠사나기 진,

그의 형인 쿠사나기 쇼이치는 컴퓨터로 라이트닝과 같이 있는 진을 확인.

(맨 윗장에 라이트닝 옆에 있는 인간이 진. 현재는 라이트닝의 음모로 폐인 상태)

* 이것은 어린이 카드 만화 입니다.

점점 늘어나는 주인공 일행.

옛날엔 솔플만 주구장창 하던 주인공, 플레이메이커 (암만 봐도 가장 눈에 띄는 검정 옷) 가

우글우글 몰려다니는 거 보고 좀 어색하다고 느껴짐;;

(반대로 말하면 인간성을 되찾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니)

참고로 얘들도 보러 옴.

왼쪽은 하노이의 기사단장, 리볼버(라고 쓰고 만날 기행을 펼치는 라이벌이라고 읽는다)

오른쪽은 그 보좌관, 스펙터 (지금은 분해된 '어스'라는 이그니스의 인간 파트너. 서로 만난 적은 없다만)

저번 화에서 리볼버가 블셰에게 내가 니보다 세고,

AI들은 저지먼트 애로우즈 라는 필살 마법을 들고 다님이라고 힌트를 줘서

블셰가 라이트닝에게 잘 대항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음.

선빵은 블셰.

자연스럽게 패 2장으로 링크 3에 링크 2의 몬스터까지 꺼내는 리얼리스트 플레잉을 보임.

참고로 링크 소환 영창은 '승리를 위한 서킷!' 인데 이게 요즘 Go 오니즈카와 영창이 똑같아서

승리에 깊이 집착하는 둘의 공통 분모가 보여짐.

그리고 라이트닝의 차례...어?

필드 마법 하나 썻을 뿐인데, 주변 환경의 상태가?

마치 57~58화에서 보만 vs 플레이메이커가 싸운 그 곳과 느낌이 비슷함.

뭐 보만을 만든건 라이트닝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만은.

흡사 콜로세움을 형상하는 결투장.

참고로 라이트닝은 효율 중시 플레잉이라

진에게 드로우 시키는 것도 슬쩍 반쯤 빼게만 하고.

발동하는 것도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마냥 톡톡 누르게만 함.

이것이 미래 기술이다!!! (절망편)

덤으로 이번 화에서 제대로 보여준 라이트닝의 사상.

인간은 불에서 네이밍을 따온 이그니스(AI)를 가진 후 모든 동물과는 다르다고 자만하고 다니기에 만악이라고 비판.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 라는 신은 신만이 가질 수 있는 불꽃을 인간에게 몰래 주어서,

인간이 다른 동물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얻게 도와줌)

그리고 아까 블러드 셰퍼드를 초대할 때 책을 읽으며 읊은 몇 마디가 인상적인데

'나'를 넘으면 근심의 빛 한줄기가 있으리

'나'를 넘으면 고통의 빛이 있을것이니

'나'를 넘으면 멸망의 빛이 있을것이며

'그대' 여기를 들어오려는자 일절의 희망을 버려라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나온 문구인데

마치 자신을 쓰러트리는 것 자체부터가 인간을 뛰어넘는 AI가 스러지는 것,

결국 인간이 멸종하더라고 그 차기 세대로 내세운 인간, AI가 허망하게 무너진다면

인간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물론 라이트닝의 심정은 상정 이상으로 완벽추구자에,

자신이 왜 존재하는지, 인간을 뛰어넘기 위해 인간성을 버린 AI로 태어났지만 그 조차 버림받아서

그 AI조차 뛰어넘는 인간성을 가진 보만을 탄생시킨다는 아이러니함을 가진,

어찌보면 어린아이 같은 연약함이 보여집니다.

단테의 신곡을 읊은 것도, 자신 또한 알게모르게 인간성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애초에 라이트닝은 증오의 근원이 인간성에 있다고 판단하고 인간성을 가지게 되어 새로운 인류라는 타이틀이 격하되는 거에 대해 두려워했으니까요.)

거기에 모든 걸 거는 듀얼을 스스로 제안하는 점에서,

패배할지도 모르는 긴장감 속에 유열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걸지도요.

( 아 얘 속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겄네)

라이트닝의 첫 데뷔 듀얼.

사용 테마는 '아르마토스 레기온',

언제나의 유희왕처럼 전사족 처럼 보이지만 사이버스 족입니다 ;;

속성은 당연히 자신을 대표하는 빛.

어? 자세히 보니 저거 3D 잖아?! 자세히 안보면 모를정도로 잘 만들었네요.

읏! 오버..로드.. 윽 머리가?

몬스터들은 전부다 검투수 마냥 멋진 전사들 (사이버스 족입니다.)

빠르게 팡팡 소환하는게 컨셉. (대신 공격력이 그리 강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는 저지먼트 애로우즈.

라이트닝과 보만이 만날 쓰는 키 카드.

(보만이 쓸 때에는 항상 '세상을 심판할 세개의 화살' 이라고 영창을 외치죠.)

링크 몬스터의 링크 마커 앞쪽에서만 발동할 수 있는 재정이 어찌될련지 모를 마법 카드.

링크 마커 추가에 자신 링크 몬스터가 공격 시 데미지가 2배가 된다는 강렬한 효과.

단, 디메리트로 이 카드가 필드를 벗어나면 자신 필드의 링크 몬스터가 파괴된다는 효과도 있는 양날의 검.

그에 맞서 블셰는 리볼버 사마와의 패전 후 저지먼트 애로우즈를 막아낼 드론 카드를 준비했는지 발동!

(블셰의 카드군은 '드론')

저지먼트 애로우즈를 파괴에 성공합니다.

(원래라면 바로 파괴해도 되었지만 의도적으로 라이트닝이 모든 링크 몬스터를 소환할 타이밍까지 기다림)

라이트닝이 생각보다 당황해하지만 (싸이크론만 있어도 되는구만 뭘 그리 당황을)

자신 몬스터의 효과로 에이스 몬스터를 지킴 (은 공격력 1700)

본사에서 작화를 맡으니 평소보다 보는 재미가 있는 유희왕 (평소에도 이 퀄리티  좀;;)

암튼 라이트닝의 공격으로 서로의 라이프는 (4000 vs 3500)

블셰가 '이제 네놈이 희망을 버릴 턴'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화는 끄읕.

(응 패배 플래그)

그리고 오라버니를 걱정하는 에마 (브레인즈에선 고스트 걸).

치열한 두뇌싸움 끝에 과연 진정한 승자는?

(는 암만 봐도 블셰가 지는게 당연한 것처럼 보여짐;;)

결론: 에마가 예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