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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칼럼] 숫자에 숨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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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 | 조회 777 | 작성일 2020-07-15 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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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곳곳에서 숫자는 단순하게 수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떤 숫자들이 어떤 이유로 이러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4자 금기

 

숫자 4의 경우, 한자 문화권에서 흔히 금기시되는 숫자입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에게 널리 알려져 있듯이 4(四)의 발음이 죽을 사(死)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표준중국어뿐 아니라 오어, 광동어 등 중국어 방언들은 물론이고 한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중국 이외에도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언어에서는 四와 死의 발음이 성조를 제외하고 같습니다.

 

한국에서 4자 금기는 최근에 많이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영향을 끼쳐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90년 이전 건축물들 중 다수는 4동이나 4호 등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1990년대 초반까지도 이러한 경향이 남아 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혹은, 4층을 F층으로 표기하는 경우 역시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병원 같은 경우에는 환자들이 직접적으로 생활하는 곳이기에 일반적 건물보다 이러한 4자 금기의 경향이 더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된 4400호대 디젤 기관차에서도 4444호 차량은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44번 게이트가 없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13번 게이트 역시 후술할 13 공포증으로 인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2012년 세종시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뒷 7자리에서 성별(2000년 이후 출생 남자 3ㆍ여자4)과 세종시의 지역번호(44)로 인해 4444로 시작되는 사례들이 있어 변경 요청 민원이 받아들여진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과 홍콩 역시 같은 이유로 4층이 존재하지 않는 건물들을 볼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14층와 24층이 '자살'과 비슷한 발음을 가져 없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4자 금기의 정도가 낮아 건물의 층을 건너뛰거나 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러나 42, 49의 경우 각각 死に(시니, 죽고싶다)와 死苦(시쿠, 사고)와 발음이 같아 별도 신청이 없을 경우 차량 번호판에 지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13 공포증

 

서양에서는 숫자 13을 불길하게 생각하여 이에 대한 기피 현상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서양에서의 13 기피 현상은 한자 문화권의 4자 금기보다 정도가 더 심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3 공포증의 유래는 정확하게 알려진 정답은 없으나, 다양한 주장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북유렵 신화에 존재합니다. 발두르의 잔치에 12명의 신들이 참석했는데, 초대받지 못한 13번째 신 '로키'가 찾아와 쾌락의 신을 살해했고, 이것이 세상을 슬픔에 빠지게 했기에 이때부터 13이 불길한 숫자가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켈트족 설화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12명의 장군이 전쟁에 나갔다 돌아왔는데, 돌아온 장군의 수를 세어보니 12명이 아닌 13명이었습니다. 원래 없었던 13번째 장군의 정체는 바로 '죽음'이었고, 이로 인해 며칠 뒤인 13일에 왕이 죽어 13을 불길하게 여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성경입니다.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사람의 수가 13명(예수와 열두 제자)이었고, 그 중 마지막 참석자가 예수님을 적에게 넘긴 이스가리옷 유다이기 때문에 숫자 13이 악을 상징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이 13일의 금요일이며, 창세기의 가나안 왕들은 제13년에 그돌라오멜을 배신했고, 예수가 말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사악한 것이 모두 13가지였다는 등 성경 속의 이야기를 토대로 13 공포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13 공포증은 중세 시대에부터 존재했다고 추측되며, 단순히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12보다 1 큰 수이기에 기피되었다는 주장 역시 많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의 경우, 원래는 MSO13이라는 버전명을 가졌어야 하지만 이 13공포증때문에 13을 건너뛰고 바로 MSO14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한자 문화권에서 4층이 없던 것처럼, 서양에서는 호텔이나 대형 빌딩 등에 13층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이러한 13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서, 매달 13일에는 절대로 멀리 여행하지 않았고 손님을 초대할 때도 13명은 되도록 피했다고 합니다. 나폴레옹 역시 13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13 공포증은 금요일과도 자주 연관되어 그 유명한 '13일의 금요일'을 탄생시킨 배경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13일의 금요일에 일어난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최악의 13일의 금요일이라고도 설명되는 2015년 11월 파리 테러가 있습니다.

 

 

 

(3) 기타 숫자

 

이탈리아에서는 숫자 17을 금기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17은 로마 숫자로 XVII인데, 이를 애너그램하면 VIXI가 됩니다. 그런데 라틴어에서 VIXI는 '나는 살아 있다'라는 의미의 VIVO의 과거형이기 때문에 VIXI는 '나는 살아 있었다'을 의미하고 이는 곧 '나는 죽었다'를 뜻합니다. 그래서 17이 죽음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알리탈리아 항공 소속 여객기들은 좌석에 17번을 두지 않으며, 르노 17은 르노 177로 이름이 변경되어 수입된다고 합니다.

 

 

기피되는 숫자 뿐 아니라 선호되는 숫자 역시 존재합니다.

 

중국에서는 8의 발음이 돈을 번다는 파(發)와 비슷하기 때문에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고, 이 사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8월 8일 8시8분에 개막한 것이나 8월 8일을 최고의 길일로 여겨 결혼을 하는 부부들이 많다는 것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9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불교와 깊은 관계를 지닌 국가인데 불교에서 9는 높은 영적 힘과 길함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9의 발음인 까오(Gaow)가 발전을 의미하는 까오나(Gaow-Nah)와 비슷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014년에 태국에서는 9월 9일 오전 9시9분에 프라윳 찬오차 태국 신임 총리가 내각 출범을 알리는 첫 회의를 시작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금기시되거나 선호되는 숫자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과학적인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 미신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숫자에 담긴 의미가 단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 생활이나 중요한 사건들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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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지식이 늘었다
2020-07-16 00:37:59
추천0
[L:30/A:509]
unibell
17은 처음알았습니다 미국은 13층이없군요..
2020-07-18 16:26:40
추천0
오르쿠스
wow
2020-07-18 20:07:0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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