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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2 리부트 제21화
쿠키맛초코 | L:0/A:0
243/450
LV22 | Exp.5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516 | 작성일 2019-04-22 1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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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2 리부트 제21화

"으랴아아!"

태진이 달려들자 희성이 너클주먹을 휘둘러

간격을 벌린다. 희성이 이죽거리며 말한다.

"회장한테 네 놈 이야기를 들었다.

왕년에 씨름 좀 했었다며?"

"그 돼지 두루치기 자식은 어디로 내뺀거냐?"

"회장 찾기 전에 나부터 넘어야할텐데?"

"너 그거 처발리기 직전인

중간보스의 전형적인 대사인거 알지?"

"풋. 개드립으로 씨름장사 먹었냐?"

"뭐라고?"

"회장은 상대할 엄두조차 안났는데..

그에 비하면 넌 귀여운 수준이란 말이지!!"

희성이 빠르게 달려들어 왼주먹을 휘두르자

태진이 뒤로 물러서며 피한다.

곧이어 날아오는 희성의 오른주먹이

태진의 왼쪽 복부에 꽂힌다.

(퍼억)

태진은 너클을 쓰는 상대가 처음이라

대응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반 주먹과는 다르게

뼛속까지 퍼지는 듯한 고통에

태진이 중얼거린다.

'아.. 너클. 짜증나네...'

계속되는 희성의 연타에 피하기 급급한 태진.

전부 피하는 듯 싶었으나

희성의 왼손 복부 훼이크에 낚여

이번엔 오른쪽 복부를 허용한다.

(퍼억)

"끄윽... 쿨럭..."

"씨름하는 ㅅ끼들은 역시 뻔하단 말이지?

잡을 틈만 안주면 되는거거든."

씨름을 무시하는 말을 들은

태진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그러고보니 내가 왜 너클 따위에 쫄아서

이러고 있지? 내 스타일대로 간다.'

"씨름 무시하는 놈들....

항상 내 앞에서 그 말을 뱉은걸 후회하더라고."

"뭐?"

"모두 쳐박혀 땅이랑 친구가 됐으니까!!"

태진이 자세를 낮추고 달려들자

희성은 너클을 쥔 손을 제대로 고쳐잡고

태진의 얼굴을 향해 오른주먹을 날린다.

(부웅)

태진이 주먹을 가볍게 피하며

오른손으로 희성의 손목을 움켜잡고 쥐어짠다.

뼈가 으스러지는 듯한 통증에

희성이 왼주먹을 태진의 얼굴을 향해 날린다.

(쩌억)

"싸움은 힘이 아니라 기교다 이 말이야!!"

희성의 왼주먹이 태진의 오른쪽뺨을 강타하며

고개가 훽하고 돌아간다.

하지만 태진이 그대로 그 손마저

손목을 움켜잡더니 양손을 봉쇄한다.

"네 말이 맞아. 싸움은 기교거든."

태진이 씨익 웃으며

양손목을 붙잡은채로 튀어올라

희성의 턱에 니킥을 작렬시킨다.

(콰앙)

희성의 고개가 하늘로 치솟으며

입에서는 피가 터져나온다.

뒤로 쓰러지는 듯 하나

버티며 서 있는 강희성.

"허억.. 허억.."

"그래도 한가닥 하는 놈이다 이건가?"

"카악 퉷!

날 이렇게까지 열받게 만든 건 간만이다.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희성이 입안에 고인 피를 뱉으며 달려든다.

오른손 훅을 강하게 휘두르자

태진이 슬쩍 피한다.

(부웅)

훅을 날린 회전력을 이용해

백스핀블로를 날리는 희성.

하지만 손에 타격감은 느껴지지 않고

허공을 가른다.

(부웅)

태진은 허리를 뒤로 유연하게 접어

희성의 공격을 피한 모습이다.

희성이 눈치 챘을 때는

이미 태진의 오른손이

강희성의 허리춤을 붙잡은 상태였다.

 

태진은 허리가 뒤로 접힌 자세

그대로 몸을 회전시키며

오른다리로 희성의 왼다리를 걸어

중심을 무너뜨린뒤

붙잡은 허리춤을 강하게 잡아당기며

되치기로 넘겨 바닥에 꽂아버린다.

"어...어어!!"

(콰아앙)

낙법칠 겨를도 없이

그대로 땅에 꽂혀진 희성은

쿨럭거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이게 바로 씨름이다 이거야."

태진은 의기양양하게 말한 뒤

희성에게 다가가 희성의 오른손에 있는

너클을 빼내어 자신의 손에 끼운다.

 

누워있는 희성에게 다가가

마운트 위치로 깔고 앉더니

너클주먹을 희성의 얼굴에 강하게 먹여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태진.

(콰앙)

 

"끄으.....으....."

"확실하게 마무리하라고 친구한테 배웠거든.

근데 이거 손가락 되게 얼얼하네..

난 도저히 못쓰겠어."

태진이 너클을 빼 강희성의 근처에 던져버리곤

서북고연 병력들을 향해 달려간다.

--------------------------------------------------------

"팔 ㅂㅅ 주제에 나대기는!!"

박동준이 김종일에게 달려들어

오른주먹을 날린다.

상체를 살짝 뒤로 젖히며 피하는 종일.

그 자세 그대로 빠르게 움직이며

왼손의 볼펜을 동준의 오른쪽 허벅지에

연달아 찔러넣는다.

(콱) (콱)

"윽.."

뒤이어 동준의 목을 노리고 볼펜을 휘두른다.

(뻐억)

종일이 급작스런 옆차기에

옆구리를 가격당해 밀려난다.

"넌 뭐냐?"

"동준이형 괜찮수? 당하는 줄 알았는디."

"야 ㅆ발 내가 ㅈ으로 보이냐?

킥킥킥 우리 남욱이 사람 웃길 줄도 아네."

종일은 만만치 않은 동준에 이어

상대가 하나 더 추가되자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하기 시작한다.

'오른 팔만 멀쩡했으면 둘 다 1분 컷인데..'

"킥킥킥... 야 남욱아 그거하자 그거."

"예? 그거요? 아아~! 옛써."

박동준의 오더에 윤남욱이 달려들어

오른주먹을 날리지만  종일은쉽사리 피한다.

허나 윤남욱의 덩치에 숨어서

종일의 다친 팔을 공략하려는 박동준이

앞차기로 종일의 오른팔 깁스를 걷어찬다.

(쾅)

"으윽...."

"와 통깁스 겁나 단단하네 킥킥킥..

발바닥 나갈 뻔 했자너~"

종일은 깁스 안으로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눈 앞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부러진 팔이 신경쓰여

눈 앞의 상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 옆의 박형국은 서보성의 저돌적인 돌진에

뒤로 물러서며 회피하는데 급급하다.

"저번처럼 또 나대보시지? 왜 아무것도 못하냐?"

"재욱이 본환이는 너 때문에 병원신세를 졌었다."

"그래서 뭐 ㅆ발럼아."

"이번엔 코를 아예 주저앉게 해줄테니

너도 병원신세 져보라고!"

박형국이 보성의 코를 노리고

오른주먹을 뻗자

서보성이 그때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떠오르는지 황급히 피한다.

"이 ㅆ발럼이 여전히 코만 노리겠다 이거지?"

"효과가 있긴 있나보네."

그 때 형국의 눈에 한 팔로 고전하고 있는

종일의 모습이 보인다.

'앞의 덩치를 먼저 제압해야 한다.'

다시 남욱이 달려들 기세를 보이자

종일이 먼저 달려든다.

남욱의 오른주먹을 피하며

그의 우측으로 파고든 뒤

왼손볼펜으로 관자놀이를 찌른다.

(콱)

남욱의 자세가 살짝 흐트러지자

곧바로 볼펜을 거꾸로 고쳐잡고

남욱의 쇄골을 내리찍는다.

(콱)

"크으윽...."

종일이 남욱의 얼굴을 향해

하이킥을 날리려 자세을 잡지만

어느새 뒤로 돌아온 박동준이

종일의 머리채를 붙잡는다.

"남욱아 이ㅅ끼 깁스 잡아!"

윤남욱이 동준의 오더에

종일의 깁스한 오른팔을 붙잡는다.

종일은 당황하지만 이내 박동준이

그대로 종일의 머리를 깁스한 팔에

강하게 박아버린다.

(콰앙)

"커억...!!"

종일은 입안이 터져 피가나오고

오른팔의 고통 때문인지 비틀거린다.

뒤이어 윤남욱이 오른주먹을 힘껏 쥐고

종일의 얼굴을 향해 날리려 한다.

(퍼억)

박형국이 달려와 종일의 앞을 막아서고,

남욱의 주먹은 형국의 등에 꽂힌다.

"크읍.. 종일아 괜찮냐?"

"후우.. 오랜만에 정신이 번쩍 드네."

종일이 오물거리더니 피를 한가득 퉷하고 뱉는다.

"이 팔을 가지고 노는게 재밌다 이거지?"

종일이 깁스를 고정하고 있던

깁스목걸이를 풀더니 옆에 던져버린다.

종일의 눈이 섬뜩한 느낌으로 변하며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

"5분 안에 끝내주마."

형국을 따라 온 서보성까지 합류하여

2대3 난전이 시작된다.

바뀐 종일의 분위기에 주춤하던 남욱이

먼저 종일에게 달려든다.

(부웅)

종일은 남욱의 주먹을 피하며 생각한다.

'이놈은 명진환처럼 잡다한 스타일이다.

그럼 공략법은 아주 쉽지.'

그 바로 옆엔 박형국이

박동준과 서보성의 협공 때문에

방어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

서보성이 먼저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자

형국이 좌측으로 피한다.

(부웅)

서보성의 주먹은 허공을 가르고,

피한 방향엔 박동준의 오른발 하이킥이

날아오고 있었다.

형국은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얼굴을 강타당한다.

(콰앙)

"크으윽.."

박동준이 킥킥거리며 웃다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 보성에게 외친다.

"피해!!"

보성이 어리둥절하며 옆을 쳐다보자

자신의 목을 움켜 쥔 채 고통스러워 하는

남욱이 보이고, 남욱의 허벅지를 발판 삼아

자신을 향해 튀어오르는 종일의 모습이 보인다.

"ㅆ발ㅋㅋ"

날아오른 종일의 오른팔 통깁스가

그대로 서보성의 정수리에 꽂힌다.

(콰아아아앙)

서보성은 신음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그대로 털썩하고 주저앉는다.

엄청난 타격 소리에

모두가 행동을 멈추고 잠시 정적이 흐른다.

"ㅆ...ㅆ발 저거 죽은거 아냐?

나보다 ㅁ친ㅅ끼가 또 있었네?"

'크윽... 오른팔 통증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숨이 차오른다..'

그 때, 겨우 숨을 돌린 형국이

종일의 옆에 선다.

"팔 괜찮냐."

"응.. 이 정돈 암 것도 아냐."

박형국이 동준에게 달려들자

종일 역시 통증을 참으며 남욱에게 달려간다.

멈칫하던 둘은 형국과 종일의 대쉬에

정신을 차리곤 자세를 잡는다.

종일이 깁스한 오른팔을 휘두른다.

(파앗)

윤남욱은 서보성이 당하던 장면이 떠올라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피한다.

종일의 오른팔은 훼이크였고,

고개를 숙인 남욱의 턱에

종일의 니킥이 강렬하게 꽂힌다.

(콰직)

그대로 뒤로 넘어가는 남욱을 보며

종일이 말한다.

"오른팔.. 아파서 더는 못 쓰는데 말이지.."

윤남욱이 부들부들거리며 일어나지만

싸울 기력은 없어 보인다.

"훼이크였나..."

종일이 도움닫기를 하더니 부웅 날아올라

남욱의 정수리에 왼손볼펜을 꽂는다.

 

(콰악)

 

"끄으...."

 

종일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쓰러지려하는 남욱의

왼측 관자놀이를 향해

통렬한 하이킥을 먹인다.

(콰앙)

남욱은 그대로 눈이 풀리며

스르륵 옆으로 쓰러진다.

"너 싸움 되게 못하는구나?"

한편 형국은 동준의 스피드에

연신 헛방만 치고 있다.

간간히 들어오는 동준의 로우킥에

점점 하체가 굳어가는 걸 느낀다.

'크윽.. 이대론 힘들다..!!'

형국은 주먹을 휘두르는 척

폼을 잡아 회피를 유도한 뒤

그대로 동준의 발을 밟는다.

(콱)

"이제 못 도망가겠지?"

"킥킥킥 감히 잔재주를 부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주먹을 교환하기 시작한다.

(퍼억) (콰앙)

분명 같은 횟수의 주먹이 오고갔지만

먼저 휘청이는 건 박형국 쪽이었다.

"크윽..."

"비리비리하게 보이니까

스피드만 있는 줄 알았어?

킥킥킥킥 그러니까 네놈이 하수라는거다."

"그 입 닥쳐!!"

형국이 다시금 주먹을 움켜쥐고

둘은 주먹을 맞교환한다.

(퍼억) (콰앙)

입안이 다 터진 형국의 입가엔

피가 줄줄 흐르고 있고,

어느새 형국은 밟고 있던 발마저

풀어버린 채 비틀거린다.

'어떻게 이런 몸에서 이런 파워가...'

"어째서 이렇게 힘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

킥킥킥킥 근데 어째? 평생 모를텐데."

박동준이 오른주먹을 움켜쥐고

자세가 흐트러져있는 형국을 향해

내려 찍으려 한다.

(타앗)

"윽 뭐야? 또 볼펜?"

동준의 얼굴에 모나미 펜이 날아와 부딪히자

동준이 신경질을 내며 종일의 쪽을 쳐다본다.

"한 눈 팔면 안될텐데..?"

"어..?"

동준이 다시 앞을 보자

형국이 동준의 품으로 달려들고 있다.

뒤늦게 반응하려 하지만

박형국이 스텝을 밟으며 팔꿈치를 세워

강하게 동준의 가슴 정중앙을 꿰뚫는다.

(콰직)

"끄어어어....."

예상치 못한 일격이었음에도

버티고 서 있는 동준.

허나 몸의 힘이 풀렸는지 흐느적거린다.

그 때 동준의 양 주먹에서

무언가가 툭 하고 떨어진다.

"뭐야... 라이터...??"

"킥킥킥... 들켰네 ㅆ발.."

"비겁한 ㅅ끼..."

박형국이 달려들어 동준의 좌측 턱을 향해

강하게 스트레이트를 꽂아넣는다.

(콰앙)

동준의 몸이 180도 회전하며

그대로 쓰러진다. 

형국이 인상을 쓴 채

종일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말한다.


"고맙다 종일아."

"뭐가?"

"모른 척 하기는.. 됐다 됐어."

둘은 서로를 쳐다보며 인상을 쓰고 있다가

이내 웃음을 터트린다.

처억하며 주먹을 맞대더니

본환과 세운을 돌보고 있는

재욱에게 달려간다.


-제21화 끝-



ps

서북고연전도 다음화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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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xm12
확실히 이게 낫네
박동준 포스트 김성규인줄 라이터에 쓰레기 인성에 ㅋㅋㅋ
2019-04-22 15:34:11
추천0
쿠키맛초코
듀퐁성규에서 모티브 따온거 맞음ㅋㅋㅋㅋ
2019-04-22 15:35:19
추천0
소가라
건장한 남자들끼리의 집단 난교가 다음 화면 끝나겠네. 근데 박동준이 6등급이라 그런가 형국이가 박동준한테 밀리네.
2019-04-22 18:03:55
추천0
쿠키맛초코
집단난교 ㅋㅋㅋㅋㅋ
형국이가 아무래도 밀리긴 하지..
2019-04-22 18:12:40
추천0
맹둘리
남욱이 비중 늘어서 좋긴한데 죽은건아니지...? 김종일 이새끼 지보다 약한애는 신나서 후드려패네
2019-04-22 23:25:28
추천0
쿠키맛초코
남욱이보다 서보성이 더...
통깁스를 정수리에 정통으로 맞음ㅋㅋ

김종일 종특 약한자에 강하고, 강한자에 약함
2019-04-22 23:30:16
추천0
맹둘리
남욱이는 귀여워서 걱정인데 서보성은 아프든말든ㅋㅋㅋ
서북고연 유일한 호감캐ㅋㅋㅋ
2019-04-22 23:32:43
추천0
쿠키맛초코
귀엽...... 크흠... 취향은 존중...
그래도 윤남욱 여기에선
명진환 하위호환급 정도는 됨여
2019-04-22 23:37:37
추천0
맹둘리
ㅋㅋㅋ이정우 담당일진 졸라귀여운데ㅋㅋ

이제 나올일 없지? 여기서퇴장?
2019-04-22 23:39:37
추천0
쿠키맛초코
ㅇㅇ... 서북고연 애들은
이제 퇴장 수순이고
강혁 백푸른 차진욱
보스급배틀만 남았음요..

에필로그에는 각각 인물별로
후기 남기긴 할듯
2019-04-22 23:41:47
추천0
맹둘리
백푸른...화이팅
2019-04-22 23:44:1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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